2008.4.7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노래의 가사에 그리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경주 라이딩에 참석한 많은 분들의 자전거 행렬로  

이 가사는 나에게 '진실'로 새겨진다. 뒤에서 지켜보던 긴긴 자전거 행렬은 복잡하고 번잡한   

경주의 꽃길보다 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장관이란 단어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으니   

후미에서 건진 건 이리도 값진 것이어서 내내 그 모습이 아른아른하다.  

이러한 장관의 모습이, 올려진 무수한 사진들 속엔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늦는다고 타박을 하는 재억씨 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느라 후미에서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잊었다. 긴장감으로 출발한 라이딩이었지만 '긴긴 자전거 행렬'의   

장관을 새길 수 있도록 끼워주신, 배려해 주신 봄날 라이딩 팀에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