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생일 문학과지성 시인선 623
김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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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은 이 시집을 참 좋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내게는 영 공감 되는 것이 없어 반쯤 읽다 덮는다. 


<지금 이 순간 약동하는 티끌 한 점,

나라는 기적 (p.40)>


도무지 뜬금없다. 

티끌이 왜 약동 하는지,

나는 또 왜 기적인지!!


그 다음 문장도 마찬가지다.


<어쩌다 생긴 목숨의 겸허한,

찬란>


목숨이 왜 어쩌다 생겼을까, 

어쩌다 생긴 목숨은 왜 겸허하지?

겸허하면 찬란하나?...등등으로 읽어내려 갈수록 토를 달게 된다. 


단어와 단어를 이어서 문장을 만드는데

너무 뜬금없다 싶게 이어지는 문장들이 

내가 읽은 중반부까지 계속인 듯 싶어

내가 시를 보는 눈이 이토록 없나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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