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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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에 

"당신은 책을 첫 장부터 읽는군요." 라는 구절을 보고 

가장 뒷장부터 읽어 올라가 보았다.

내용이 첫장부터거나, 뒷장부터거나 

읽는데는 별 상관은 없는 듯 했으나

역시 나는 첫 장부터 읽는 것이 좋으네.


책장이 상당히 두껍지만 넘기기는 두꺼운 만큼 힘들지는 않았고,

(책장이 두꺼워서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꾹꾹 눌러주어야 하는,

그나마 꾹꾹 눌러지면 다행인데 그것도 안되어서 

한쪽으로 넘어져버리는 책은 아주 좋아하지 않는다)


여백이 너무 많은 책도 별로지만

잘 그린 그림과 함께 있는 여백은 서로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정에 대한 책 이라는데,

흔히들 말하는 식상한 긍정과 희망인가 싶기도 하고,

한번 더 읽어봐야 함직한 말인가 싶기도 하다.


이 책을 선물하며 책장에 적어 준 친구의 메모가 이 책보다 더 가치롭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좋은 책을 만나면 친구를 만난 듯...

오랜 친구를 생각하며~^^ 

              2023. 12. 27 

                      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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