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문학동네 청소년 51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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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 설정을 잘못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화자는 "행운"인 듯 싶은데


행운이라면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일테고

그럼 신은 그 소녀의 고통을 왜 그냥 보고만 있나.

희망고문은 하지 말라면서 하는 말들이 다 희망고문으로 들린다. 

고통으로 슬픔으로 두려움으로 불안한 사람에게 행운은 뭘 해줬나?


모든 고난은 스스로가 이겨내야만 한다.

행운이란 애시당초 없고

나의 불안은 내 것이고

그것은 내가 견디어낼 밖에 다른 도리는 없다. 

견디어 내면 새날은 오고

견디어 내지 못하면 나에게 잡아먹힌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 말 자체가 희망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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