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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겠다, 내 마음 좀 들여다봐야겠다
용수스님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6년 11월
평점 :
내 여태 읽어 온 대부분의 스님의 글들은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한다.
나도 그 평화로운 행복을 알고 싶다.
간절히......
*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비심이라고 한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출리심이라고 합니다. 출리심은 고통에서 나오는 것으로 고통과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곧 사랑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늘 바라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이지요. 이것은 우리의 본마음이 순수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화를 내는지 아세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본마음이 사랑이기 때문에 화가 는 거에요. 본마음이 행복하기를 원하기 대문에 우울한 것입니다.
* 마음이 억눌리면 마음은 반항합니다. 가장 친절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안 좋은 습관을 이해하고 친절과 사랑으로 공간을 주는 것입니다. 안 좋은 행동을 할 대 자신을 비하하지 않고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너무나 잘하고 싶은데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아픈 사람을 위로하듯이 위로해 주세요. 세상 누구보다도 나 자신은 내 사랑을 받을 만하죠. 남들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 자신에게도 똑같이 대해 주세요. 나도 중생이니까요.
* 현명한 결정을 하고 싶을 때 자신의 내면에 맡겨 보는 것입니다. '아, 난 모르겠어'하는게 아니라 먼저 '나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는 내면의 지혜가 있다'고 믿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면 내면의 지혜도 분명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어느 것이 장기적으로 혜택을 줄 것인지 살펴보세요.
*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감정이 일어나거나 허물이 보일 때 이것이 내 허물의 반사이며 잘못 된 견해라고 자신에게 알려 주세요. 그리고 이 감정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신경을 쓸수록 감정에 힘이 실립니다. 우는 아이를 내버려 두듯이 그냥 두면 금방 끝납니다.
* 사랑은 '어떻게 하면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집착은 '당신은 왜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할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 지는 것이 3천 번 절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지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기려고 하면 나도 지고 남도 지게 됩니다. 각자 내가 옳다는 생각을 붙잡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