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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빛을 주는 티벳 사자의 서 (CD 3장 + 낭송 대본)
파드마삼바바, 정목 낭송 / 정신세계사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
책의 겉표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는데
시골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부록자료로 곁들여진 CD는 같이 대출하지 못했다.
CD는 없단다....
예전의 나 같으면 분명 시립도서관에 전화해서
이 책의 부록 CD를 들어야겠으니 대출이 되도록 해 주십사고
당부를 했을터이다.
그러나 이제는 굳이 그러지 않는다.
없다면 없는대로~
나이가 들어 좋은 점이다.
죽음에 대해 내가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던 책이 <롭상 람파의 가르침>이란 책이다.
선악이 함께이고, 음양이 함께이며, 생사가 함께이듯이 죽음과 극락은 함께일 것 같다.
죽음의 고통 뒤에는 극락, 극한의 락이 따라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종교라면 당신은 그것을 공부하면 할수록 그 진실성을 더욱 믿게 될것이다.
자칫하면 좁고 협소한 길 아래로 떨어져 지옥불과 저주에 둘러싸이게 된다고
위협하는 종교들은 신도들을 존중하지 않는다. (...)
'영원한 저주'는 없다. 영적 세계에서는 아무도 버려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추방되는 일 따위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나쁜 사람일지라도 구원받을 수 있다.> - "롭상 람파의 가르침" 중에서
이 책, <티벳 사자의 서>에서 처럼
죽은 이들이 자신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 영혼의 세계를 떠돌며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일이 사후세계에서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티벳 사자의 서>는 산 사람들이 사후세계를 두려워해서
현재를 더 참되게 살아야 한다는 일종의 삶에서의 경고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영원한 저주'는 없다. 영적 세계에서는 아무도 버려지지 않는다. >
- "롭상 람파의 가르침" 중에서
이것이 신의 사랑이지 않겠나!
지난 10월 26일 , 나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나는 아버지가 더없이 평안하고 마냥 행복만이 가득한 그 곳에서 편히 계시리라 믿는다.
거기는 극락이다. 다할 극, 즐거울 락, 극락!!
죽음 뒤에는 극락만이 있을터이다.
<대부분의 인간에게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뿌리깊이 박혀 있다.
그 이유는, 만약 우리가 저 세상의 즐거움을 기억해 낸다면
지상의 삶을 저버리고 행복을 찾아가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 "롭상 람파의 가르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