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어떤 영화가 떠오르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이의 독후감에서 영화 <AI>라는 언급이 있던데,

아님 <식스센스> 일까?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범위에 계시는 분들,

목사님, 신부님, 큰스님...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 점 중 하나가 

도저히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이런 분들을 

함부로야 안 되는일이지만 내가 범접해도 괜찮더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내겐 이러한,

젊은 시절엔 감히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이런 분들 중의 한 분, 

어느 목사님의 추천이기에 너무나 솔깃해서 읽어봤는데...



내게는 만든 이야기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재미상 없었다.

매력적이게 빠져들 수 있게 하는 뭔가가 부족했으며,

이야기의 구성도 상당히 허술하지 않았나 싶다. 

(갑자기 곰이 나타나서리... 영화 <가을의 전설>인 줄!)


내가 기계인데

사람인 줄 알고 있었으니,

여기서 뭔가 심오한 진리가 파생되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몸이 없고 의식만이 인터넷 상에 떠돌아 다닌다는 것에서는 신선하더라.

돈이 그렇다.

돈은 없는데 

인터넷 상에서는 어디로든 오고 간다. 




나는 아직 사이보그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에는 준비가 많이 안 되어 있다. 







* 생각, 생각, 생각, 생각에서 벗어날 방법이 전혀 없었다. (...) 팔과 다리가 쉴 새 없이 움직일 때 비로소 생각들을 멈출 수 있었다는 것을 몸이 없어지고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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