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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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을 내가 처음 접했던 날,

다소 쇼킹했던 기억이 난다.

모르긴 몰라도 뉴스는 가장 객관적이어야 하는 매체일텐데

저런 사견이 들어가도 되는걸까... 싶었다.


뉴스라는 사회학에 인문학을 끌어들이는 방법(p.312)이라......


분명 본인이 끌어들인 인문학으로 인해 

쏟아질 비판을 예측할 수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추진해 나아가는 그의 용기가 대단해 보인다.

얼마나 큰 자기확신이 있으면 이런 것이 가능할까?


그는 자기 분야에서는 

용기 있고, 소신 있으며,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뉴스에 사실, 공정, 균형은 말할 것도 없지만 

여기에 품위를 더한 것에서는 얼마나 매력적인지!!

나도 내 업무에 품위를 더하기로 다짐한다.



겨울호랑이님 서재에 이 책이 있어 빌려 보았다.

가끔 무슨 책을 빌려볼까 싶을 땐 이 분의 서재를 기웃거려 본다.

책도 책이지만 훌륭한 아버지 같은 느낌을 항상 받을 수 있어

기웃거릴 때마다 알지도 못하는 연의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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