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KAIST에 기부했습니까? - 이수영 자서전
이수영 지음 / KAIST 발전재단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다하지 못한 말은 마음 속에 담아둔다. 

다 담지 못한 장면은 내 마음 속에 그림으로 남겨둔다. 

잘 했든 못 했든 여기까지 온 내가 대견스럽다. 

내 삶을 정리하며 얻은 가장 큰 소득이다. 

이것으로 족하다.>


이 책의 가장 마지막 글귀다. 

이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이다. 

지금까지 살아 온 스스로가 대견스럽다니 이보다 더한 삶의 보람이 어디 있을까!


나도 혹여 80이 지나게 되면 내 삶을 갈무리해 보고 이렇게 대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혼자서 이 모든 것들을 이루어 낸 그녀여서 더욱 존경스럽고 흠모하게 된다.


한국에 구호물자를 내려놓고 돌아가는 미국의 배는 빈 배가 아니라고,

은혜와 축복으로 가득 차서 돌아가는 거라고 했듯이

그녀의 거액의 기부로 인한 빈 자리?에는 얼마나 훌륭하고 아름다운 축복과 은혜로 

빼곡빼곡히 차 있을지를 생각하니 내 가슴도 뛴다. 



이 책에서는 사람을 소개할 때 반드시 출신 학교가 따라나온다.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