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법상 지음 / 무한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방하착(放下着)!

 

어떻게?

 

그냥!

 

......

 

 

 

 

 

 

*한 사람을 죽이면 그는 살인자이다. 수백만 명을 죽이면 그는 정복자이다. 모든 사람을 죽이면 그는 신이다.(로스탕의 명상록 중)

 

*복잡한 정보로 짜 맞추는 해답보다 고요하고 텅 빈 가운데에서 한 생각 일어나는 참된 해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냥 턱 놓고 가면 맑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텅 비어 있는 가운데 우리의 의식은 가장 맑게 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것, 내 가족, 내 돈, 내 생각, 내 가치관 등등 '나'라는 의식으로 인해 모든 것을 가지려는 삶을 살아온 것입니다. '가지고 붙들려는 삶'을 '놓는 삶'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말이지 커다란 의식의 전한이 필요합니다. 붙들었을 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놓았을 때 진정 잘 되어 나가는 것이라는 의식의 전환 말입니다. (...) 일체를 놓는 것, 이것이 바로 반야바라밀입니다. 방하착입니다.

 

*우리들은 자기 생각으로 이것과 저것을 갈라놓고, 나와 남을 갈라놓으며 살아가지만, 사실은 이것은 저것이 바탕 되어 일어나며, 나는 남을 의지하여, 남으로 말미암아 생기고, 변해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존재하는 것은 어디에도 있을 수 없습니다.

 

*'내 것이다"하는 물질적 소유관념과 '내가 옳다'라는 의식적인 고정관념을 비워버리는 삶으로의 대전환인 것입니다 놓았을 때 일체를 소유할 수 있으며, 비워버렸을 때 일체가 꽉 차서 摩訶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비로소 한 티끌 속에도 十方을 머금을 수 있다는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 十方)'의 도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일체를 놓아버려야 한다는 '방하착(放下着)'이야말로 모든 실천의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