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를 만난 고구려 왕자 푸른숲 역사 동화 10
백승남 지음, 홍정선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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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의 아버지,

고구려에 불교를 처음 받아들인 소수림왕의 동생,

그 고국양왕의 청소년기 일부를 아주 잘 엮어서 만든 이야기이다.

 

고구려 무덤의 벽화에 있는 어느 젊은이가 생명을 받아 이야기로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도 잘 엮은 것 같아서 읽는 내내 울창한

자연의 모습이 글에서 말하는 대로 상상이 되었다.

나도 그런 자연 속에 있고 싶다는, 그런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일기도 했다.

 

토속신앙 속에서 불교를 받아들일 때는 이러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전쟁이 잦은 옛날에 비하면 지금의 평화가 얼마나 고마운지도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잘 모르는 고국양왕에 대한 이야기라는데서 상당히 매력있었으며,

그 시대로 돌아가 작가의 상상과 역사를 얼버무려 이야기를 멋드러지게 엮은 재주가

참 대단했다.

 

<사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해 봐. 사무를 모셔 가려는 건 고구려를 위해서냐, 너를 위해서냐?>

우리의 정치인들도 이 책의 이련처럼 이런 의문을 늘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들이 하는 일이 나라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자신을 위해서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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