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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의 뿔 - 그리고… 전사의 심장
박 북 지음 / 이카로스의날개 / 2018년 1월
평점 :
도서관 어린이 지료실에 이 책이 있었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 같지는 않다.
내용, 식상하다.
검은 물소들 속에 빨간 물소가 있었으니,
그 다음은 너무나 뻔하다.
다른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며,
남과 다르지만 나의 강점은 있다는 것.
그러나 현재의 학교나 아이들의 생활에서
다름이 주는 불편함과 소외감은,
싫은 것이며, 상처 받기 쉬운 것이고, 남과 같아지고 싶은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다.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남과 다르다는 것은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너만의 강점을 찾아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냥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웃어주고, 옆에 있어주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이제 이런 내용은 설득력도 없어 보인다.
어른들도 못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나라면 차라리 다름에서 오는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일러주고,
다만 우리는 다른 그들의 옆에 있어주는 것으로 따돌림을 방지할 수 있음을 알려줄 것 같다.
이 책의 매력은 <빨간색>과 글씨체였다. 이런 글씨체 이름은 무엇일까?
오타가 두 군데나 있다(이 책은 페이지가 적혀 있지 않다).
아동 도서에 오타 있으니 이럴어째!!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젓 한번 못 먹고...> -> 젖
<...사자들에게 찢기고 핧킨 상처들로...> -> 할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