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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픽션 우수상) ㅣ 반달 그림책
지경애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4년 3월
평점 :
아, 그림이 너무너무 이쁘다. 사랑스럽다.
그래서 <2015년 제52회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 것일까?
동네 모양새를 보니 70년대 쯤 될 것 같다.
그때는 골목이 많았지.
그 골목의 어느 집이다.
가난할 것 같은 집이다.
고만고만한 아이가 넷인 집이다.
작은 마당의 빨래줄에는 옷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바람이 많은 듯 보인다...
사진엔 아버지가 없다... 아버지가 없다.... 엄마와 네 아이들만 있다...
바람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평온하다.
그림은 평온하고 아이들 모습은 밝다.
참 다행이다...
밤하늘의 별들이 내려앉은 담벼락의 그림은 가히 압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