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이야기 슬기로운 책방 3
장가영 지음, 최수정 그림 / 리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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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 이야기에 호미곶 <상생의 손>을 결합시킨,

재미질 뻔 했지만 마지막엔 역시나... 로 끝나서 아쉬웠다.

 

곰은 겨울잠을 자니까 쑥과 마늘로도 버틸 수 있는데,

호랑이 자신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도 아니여서 곰과 같은 조건을 준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환웅님께 따지다가 그만 그 벌로 한반도의 땅이 되어버리고,

그 호랑이를 잡는다고 붙들던 사냥꾼은 호랑이가 땅이 되는 바람에 그 땅 속으로 자신의 몸이

들어가버리고, 상생의 손처럼 손만 바다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는 것까지는 재치있었는데....

 

 

우리의 동화책은 어찌하여 루이스 새커나 로알드 달 같은,

그런 재미진 상상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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