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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최고야 ㅣ 킨더랜드 픽처북스 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최윤정 옮김 / 킨더랜드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첫 페이지 그림, 토스트기에서 튀어오르는 식빵이 아빠의 가운gown 무늬다. ㅎㅎ
그 뜨거운 토스트 기에서 풀쩍 뛰어오를 수 있는, 용감하고 씩씩한 사람이 아빠란 존재일까?
그런데, 끝끝내 이 책에서의 아빠는 잠옷 위에 가운을 걸친 모습 뿐이다.ㅎㅎ
아이들에게 비쳐지는 아빠의 모습은 잠옷차림의, 늘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앤서니 브라운의 기발함이 재미있다.
이 책에서처럼 아이들에게 아빠는,
늑대도 쫓아낼 수 있고,
달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빨랫줄 위로 걸어다닐 수도 있고,
고릴라만큼 힘이 센,
하마만큼 늘 기분이 좋고,
곰인형만큼 부드럽고,
때론 빗자루처럼 바보같지만,
그렇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아빠는
이 책에서의 마지막 두 가지를 손꼽고 싶다.
나를 얼마나 웃겨주고 ,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모든 아빠는 정말로 그러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