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2disc)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다카하시 이세이 외 목소리 /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딱 소녀스러운 부드러운 스토리다.

"설레이는 첫 사랑의 기억이 들려옵니다!"라고 네이버 영화에서 말하듯이,

정말 설레이는 첫 사랑이고, 서로서로 win-win할 수 있는 무척이나 바람직한

첫 사랑이어서 보는 사람도 한껏 설레이게 한다.

 

우리 아이들의 첫 사랑이 이러했으면 하고 소망해 본다.

우리 아이들의 꿈을 위한 노력들이 이러했으면 하고 거듭 소망해 본다.

 

마지막 장면에서 세이지는 시즈쿠에게 청혼을 한다.

이런 바람직한 첫 사랑도 결혼을 하면 그냥저냥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

궁금하다...

 

떠오르는 해는 정말이지 사실적이게 잘 그렸다.

압권이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empus_fugit 2018-06-09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 가본 적 있어요 聖蹟桜ヶ丘(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라는 곳을 배경으로 만들었는데 언덕 끝의 잡화점 (?)은 없었어요 그래도 이 애니는 정말 잘 만든 것 같아요 애니랑 비슷하게 멀리서 바라보는 타마가와 (多摩川)는 좋았어요^^

Grace 2018-06-10 20:28   좋아요 1 | URL
우와~ 가 본적이 있다니, 정말 좋았겠어요.
재패니메이션에 나오는 일본 마을들은 지금도 여전히
그 자연적인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가 보고 싶다는 열망이 애니를 접할 때마다 쌓여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 재미있는, 상당히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애니였죠? 같이 좋아해서 참 좋아요~^^

Tempus_fugit 2018-06-10 22:09   좋아요 1 | URL
주인공인 시즈쿠가 책에 빠져있는 모습과 그걸 바라보는 세이지의 모습 그리고 모자를 부여잡고 돌계단을 내려오는 시즈쿠의 모습, 세이지의 할아버지가 시즈쿠의 글을 읽고 원석(原石)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직도 눈에 선해요! Grace님의 말씀대로 정말 재미있고,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애니메이션이었어요! 힘들거나 울적 해질 때 가끔씩 꺼내보곤 했는데 이렇게 추천해 주셔서 너무나도 반갑고 감사해요! :)

Grace 2018-06-11 13:42   좋아요 1 | URL
시즈쿠가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세이지도 덩달아 다량의 독서를
했다는 말이 저는 인상적이었어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지 싶어요.
시즈쿠의 첫소설을 원석이라 말해주는 할아버지, 시즈쿠가 소설쓰기에
빠져 성적이 많이 떨어졌을 때 다그치지 않는 부모님,
우리 어른들은 새겨보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준다는 것은 생각만큼,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ㅎㅎ
집에 이 cd가 있으신가 봅니다. 고마운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