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6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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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연이 인간에게 견딜 수 있도록 해주지 않는 것은 여하한 것도 인간에게 일어나지 않는다. 69


고통이란 것, 이것이 참을 수 없는 것이면 고통은 우리의 생명에 종말을 가져올 것이다 그냥 지속되는 고통이라면 참을 수 있는 것이다. 육체로부터 초연한 정신은 침잠을 유지할 것이며 지배적인 이성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고통으로 해를 입는 부분으로 말하자면 , 가능하면 그 부분으로서의 비애를 표명하도록 하라.  106


사물의 성향에 대하여 화를 내지 말라. 사물은 당신의 분노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107


성공의 가망이 없는 일에서도 연습을 계속하라. 다른 면에서는 연습 부족으로 민첩하지 못한 왼손도 고삐를 잡는 일에서는 연습이 되었기 때문에 오른손보다도 더 확고히 쥔다. 198


우리가 확신해야 할 일은 신에게 다른 방도가 있었다면 그 방도를 택했을 것이 틀림없다는 사실이다. 198


당신은 어떤 부당한 판관이나 폭군에 의하여 도시로부터 추방된 것이 아니라 그곳으로 당신을 데려왔던 바로 그 자연에 의하여 밀려나는 것이다....... 그러니 웃는 낯으로 떠나라.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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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요정 / 양치기 처녀 / 마의 늪 동서문화사 월드북 225
조르주 상드 지음, 김문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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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잃어버린 시간'을 읽다가 발견한 조르주 상드, '사랑의 요정'만 우선 읽고 나머지는 아껴서 보려고 일단 덮었다. '사랑의 요정', 쌍둥이 남자 형제의 이야기다. 마술, 신화적인 분위기도 살짝 겹치고 비극으로 넘어갈듯, 말듯하는 긴장감도 좋다. 결론도 의외다. 이야기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다면" 바르보가 근심어린 얼굴로 말했다. "녀석은 평생 결혼을 못할지도 모르겠군. 예전에 크라비에르 목욕탕집 할머니가 그랬잖아. 녀석은 한 여자를 마음에 품으면 더 이상 랑드리에게 몰두하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워낙 정이 깊은 아이라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할 거라고 말이야." 158


 애초에 한국어로 씌여진 거처럼 그렇게 번역이 매끄러운지... 원본 문장이 원래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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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바그너의 경우/니체 대 바그너 니체전집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대경 옮김 / 청하 / 198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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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인생은 .'비극의 탄생'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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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벌레인 대왕 | 몰타의 유대인 | 파우스투스 박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4
크리스토퍼 말로 지음, 강석주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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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싱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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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파라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3
후안 룰포 지음, 정창 옮김 / 민음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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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때, 가끔 귀에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정말 현실같은 울림의 말 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가끔 이미 죽어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죽은 자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있다. 


  무려 스페인어로 쓰여진 가장 아름다운 작품, 이라니.....(가르시아 마르케스)  스페인어를 공부한지 일 년이 되어간다. 교재와 유튜브로 독학, 일단 한 바퀴는 돌았다. 평범하게 씌여진 문장들은 무난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자랑스럽다.


산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힘든 게 우리네 인생 아닌가. 두 발을 바지런히 놀리며 사는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죽어서 다른 세상으로 가게될 거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인지. 하지만 그 문마저 닫혀버리면 남는 것은 오로지 지옥뿐이니,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91쪽


뭔지도 모르는 양심의 가책을 찾다가 지칠대로 지쳤거든. 나는 끼니도 거른 채 괴로워했지. 내게 쏟아지던 욕설과 저주를 감수했던 기억때문에 밤새 지독한 고통에 시달렸어. 그러면 됐지. 이제 뭘 더.....죽는 날을 기다리며 주저앉아 있는데 내 영혼이 간청하더구만. 일어나라구. 질질 끌려 다닐망정 억척스럽게 살라고.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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