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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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나온다. 말 솜씨는 좋은데 플롯이 너무 억지스럽고 황당하다. 제길... 피같은 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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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5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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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토예프스키식 파괴, 자유주의인가요?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 지 알 수 없는 끝없는 수다와 장광설, 오직 호기심만으로 달리게 하는 기괴한 서술. 그냥 순진무구함인지 아니면 더욱 교활한 플롯인지, 고약한 불가피함인지, 독자를 가지고 노는 장난인지... 서론치고는 정말 길고 산만하고 뒤죽박죽으로 보이긴하지만....그래도 다 읽고나니 일관적인 무언가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중권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서는 오직, 가장 순진 무구하고 사랑스럽고 전적으로 러시아적이고 명랑하며 자유분방한 수다만이 있을 뿐이었다.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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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말> 읽기 세창명저산책 49
박찬국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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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계존재론에서는 오직 단 하나의 자아만이 존재한다. 모든 개별 자아들은 유일하면서도 보편적인 참된 자아로부터 자기소외에 불과하며 이들은 이러한 소외상태에서 벗어나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본질을 구현해야만 한다. 이것이 모든 자연사와 인간사의 의미이고 목표다. 196


 하이데거는 니체의 형이상학이란 데카르트에서 시작된 인간중심주의, 즉 인간을 주체로 보는 사고방식을 극단으로까지 밀고나간 것이라고 본다. 197



하이데거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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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폴 오스터 지음, 김경식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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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폴 오스터의 책 열 권 정도를 중고서점에서 잔뜩 집어왔다. 그래도 아직 대 여섯 권을 더 구해야 한다. 그의 편안하고 재밌는 문체들이 좋다. 냄새나는 뒷골목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면서도  그들은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강했다. 올 겨울은 춥고 길 것 같다. 폴 오스터를 읽으며 때우련다.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증오와 폭력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서로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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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음악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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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각할 만한 의미있는 멋진 문장들이 많아서 좋긴한데, 플롯이 좀 시시하다. 성의가 없다. 너무 쉽게 이야기를 풀었다. 도박이라는 매개체도 그렇고, 자살이라는 출구를 택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아무 목적없이 무심하게 돌만 쌓았어야 했는데, 그러나... 아주 안 읽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 재미있다. 폴 오스터를 읽은 건 전에 선셋파크가 전부였지만, 그의 매력적인 문체에 이끌려 이제 그의 작업들을 전부 다 읽어보고자 한다. 


달아날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것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고 망설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망설이는 것을 두려움 탓으로 돌렸다. 284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것이 바로 그가 계속해서 벽 쌓는 일을  한 이유였다. 두려웠기 때문도 아니고 , 이제 더 이상 빚을 갚아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도 아니고, 복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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