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무 숲 - 완전판
하지은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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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문장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독자들을 휘어잡는 환상 소설의 대가, 하지은 작가의 기념비적인 작품 <얼음나무 숲> 완전판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얼음나무 숲>은 탐미적인 필체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하지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드래곤 라자> 이영도 작가와 <룬의 아이들> 전민희 작가를 이은 2세대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오랜 기간 절판되어 재출간을 바라는 독자들의 꾸준한 문의가 있었으며 중고 도서가 정가 4~5배의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완전판에는 본편에서 단편적으로만 언급되었던 천재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새롭게 풀어낸 90페이지가량의 적지 않은 분량의 외전이 처음으로 포함되어 있어, 오랜 시간 이 작품을 다시 만나기를 기다려왔던 애독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음악의 도시 에단에서 마에스트로의 칭호를 3회 연속으로 보유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아나토제 바옐. 그리고 바옐의 음악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청중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순수한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완전무결한 예술을 갈망하며 서로를 향한 욕망과 동경이 교차하던 이들에게 어느 날, 얼음나무 숲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 소식이 들려온다. 평화롭기만 하던 에단에서 발생한 이 유례없는 살인 사건의 처음과 끝에는, 언제나 아나토제 바옐이 있었는데……. 하지은이 탐미적인 필치로 묘사하는 황홀한 선율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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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 씨와 결혼한 남자가 재무성에 근무하는 엘리트인 데다 약이 오를 만큼 미남이었어. - P169

난바라고 합니다. - P171

남자는 안으로 들어서더니 현관에 선 채 명함을 꺼냈다. 이름은 ‘난바라‘, 직함은 ‘기자‘ 였다. - P173

이 질문의 의도는 뭘까. 가즈마는 난바라의 태연하기 짝이 없는 얼굴을 멍하니 보면서 머리를 굴려봤지만 진의를 파악할 수 없었다. - P175

"아버지는……. 고집도 있고 엄한 면도 있었지만, 온화하고 선량하고 성실한 분이었어요." - P177

SNS는 단 한 줄도 읽지 마. 인터넷 세상에 내 편은 없어. 단 한 명도,
계정 삭제를 추천한다. - P180

시라이시 미레이 - P180

〈메디닉스 재팬〉은 회원제 종합의료기관이다. - P181

인선에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 P183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는데 스마트폰은 호출음만 울릴 뿐 연결이 안 되고 휴대전화 쪽은 호출음도 울리지를 않았다. - P184

마음에 걸린 것은 ‘직접 모든 것을 밝히는 것이 진정성 있는 태도라는 말을 듣고‘ 라는 부분이었다. - P189

"네 아버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지? 네 아버지는 상대가 절박해질 만큼 궁지에 몰아넣을 분이 아니잖니." 그렇게 말하고 아야코는 이내 고개를 갸웃거렸다. - P190

범죄 피해자 참여제도 - P190

사쿠마 아즈사 여성 변호사 - P192

재판에서 무엇을 증거로 삼을 것인지, 증인으로 누구를 부를 것인지, 어떤 사안을 다툴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거예요. - P195

회사 동료 아메미야 마사야다. - P199

첫째로, 사건에 대한 애기는 하지 말 것. 또 하나는, 식당 아스나로 안에서는 내 이름을 부르지 말아줘. - P200

아버지는 저 두 사람을 보려고 찾아왔었다. 33년 전에 자신이 범한 살인 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남편과 부친을 잃은 두 사람을. - P204

무심코 카운터 쪽을 보다가 가즈마는 가슴이 철렁했다.
아사바 오리에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다. - P205

"속죄하는 방식에 찬성할 수 없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 라고 말했다는 부분이에요. 아무래도 이건 남편답지 않은 얘기예요." - P207

"뭔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그 범인의 인간성을." - P211

《주간세보》 - P213

‘미나토구 해안 변호사 살해및 사체 유기 사건‘ - P213

"현재 법률이 어떻든 당시에는 15년의 공소시효가 있었으니까 과거 사건에 대한 처벌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P217

"뭐,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래서는 완전 역효과야. 가해자 가족은 쓸데없는 말은 싹 빼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라고 거듭거듭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게 매뉴얼인데." - P219

"조금 전에 이 건물에서 호리베 변호인이 나오는 걸 봤는데요." 고다이는 오리에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 P223

"구라키 씨한테서 받은 편지를 전해주러." - P224

"그래서 내가 그 변호인한테 말했어, 구라키 씨에게 이렇게 전해달라고, 우리는 괜찮으니까 부디 건강 조심하고 제대로 죄 갚음을 하시라고." - P227

그자들은 원하는 발언을 끌어내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니까요. - P230

밝힐 수 있을 리가 없다. 그 비밀은 무덤까지 갖고 갈 생각이었다.….…. - P235

"지금은 그저 오로지 견디는 것뿐입니다." - P237

그 시사평론가는 시시때때로 그런 자극적인 발언을 내뱉어 욕을 먹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 P240

담당 검사는 이마하시 - P242

"그러니까 바로 그 점이 이해가 안 돼요. 피고인이 거짓말을 할 가능성은 없나요?" - P243

어떻게 됐건 자기 사정만 생각한 이기적인 동기지요. 동기 자체가 그런 것이었기 때문에 그게 발생한 경위 같은 건 문젯거리가 안 됩니다. - P245

"사건을 마주해야 할 사람은 아버님이지 가즈마 씨가 아니에요. 오히려 가즈마 씨는 하루빨리 이 사건과는 무관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 P249

사전에 장소를 정해둔 것을 감추려고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을 리도 없다. - P251

그녀는 흘끗 가즈마 쪽을 쳐다봤지만 곧바로 시선을 돌려버렸다. 누가 됐든 상관 말고 그냥 지나가라. 라는 듯한 느낌이었다. - P252

나이로 추측해보면 시라이시 겐스케의 딸이 아닐까, 라고 가즈마는 생각했다. - P253

내가 지난 30여 년 동안 원한을 품은 건 경찰 쪽이야. 우리 남편은 경찰이 죽인 것이다, 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 P259

우리한테 씌워진 오명이 풀린 건 확실하잖아.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말한 거야. 우리는 구제되었다고. - P261

"힘들 때는 그냥 냅다 도망쳐. 눈을 꽉 감고 귀를 막아버리면 돼. 절대 무리할 거 없어." - P263

분명 구라키에게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 아버지도 그런 정도의관심은 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번이나 왔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 P265

하지만 부모가 저지른 범죄때문에 자녀 쪽이 뭔가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명백히 불합리한 일이다. - P268

무자비한 매리잡언 - P269

혹시 접점이 있다면 오늘처럼 사건 현장에 꽃을 올리러 갈 때일까. 그가 이따금 그곳을 찾는다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 P274

역시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면 할수록 아버지가 사실대로 진술한 게 아니라는 의심이 들었다. - P277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 P278

어머니의 이름은 지사토, 사내 결혼이었다고 가즈마는 들었다. - P282

기묘한 단체 사진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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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워스의 변호인으로서 나는 ‘무력 남용‘으로 시티 정부를 고발하고 백만 달러를 받아냈다. - P169

토머스 렌프로 시력 측정사 - P171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 
어머님의 부당한 죽음과 아버님에 대한 공격, 무력 남용, 경찰의 무능, 권리 침해 등등. - P172

열아홉 살의 무직자 랜스 - P173

스푸리오는 30년 경력의, 변해버린 경찰조직을 증오하는 정직한 경찰일 뿐이다. - P175

칩 서머럴 특공대장 - P176

토머스 렌프로와 그의 두 누이 피오나, 수재너 - P179

나 같은 변호사는 그림자 속에서 일하는 수밖에 없다. 내 적수들은 경찰 배지와 제복, 국가 권력이 준 무수한 장치로 보호받는다. - P183

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정보원 오키슈윈은 항상 돈을 받는다. - P183

샘슨 판사님은 110세예요. 시니어 지위(은퇴 연령을 넘긴 판사가 제한된 조건에서 사건을 계속 배당받을 수 있도록 한 미국 연방 법원의 제도)에 계신 데다 반쯤 귀도 먹었고요. - P184

나는 또한 검사가 더그 렌프로의 자산을 동결시키지 못하도록 잠정적 금지 명령 요청서도 접수한다. - P186

나는 의뢰인들을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우며,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많은 법을 어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절대로 그들과 지나치게 가까워지지는 않는다. - P187

내 도전 과제는 스타처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녀석의 삶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 P190

솔직히 말해 나는 스타처의 작은 세상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에 제대로 된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
나는 그렇게나 엉망진창인 아버지다. - P194

9·11 테러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떤 제복이든 제복 입은 사람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틀어막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 P195

우리 주에서는 민사 소송 피해보상금의 최대 한도가 1백만 달러로정해져 있다. - P197

더그가 묻는다. "경찰은 형사 소송 면제권까지 갖고서 내 집 문을 걷어차고 들어와 총을 쏠 수 있는데, 응사한 나는 20년 징역을 살 범죄자가 된다는 겁니까?" - P199

자파타 대 크러시가 오늘의 주요 경기 - P203

나는 케이오가 좋다. 판정이 아니라. - P205

타데오 자파타, 22세, 현재는 시립 교도소에 감금되어 있는 전도유망한 이종 격투기선수에게 비난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 P208

변호사가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변호사가 없는 사람들에게 판사는 국선 변호인을 배정해준다. - P215

타데오와 타데오가 케이지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어머니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티켓이었다. - P217

교장의 이름은 도리스, 약 40년을 공교육 현장에서 보낸 기진맥진한 베테랑이다. - P219

"하지만 어린애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자기보호를 하지 않을 거라고 기대할 수는 없는 겁니다." - P221

션 킹이 뇌일혈로 사망 - P226

우리는 지금 경주 중이다. 이길 수 없는 경주. - P230

아동심리학자인 살라바르 박사 - P233

스타처의 담임, 나오미 타란트 - P235

반대 심문에서 나는 지금까지 가르쳐온 거의 모든 평범한 남자아이들이 운동장에서의 실랑이 등에 말려든다는 사실을 이내 인정하도록 만든다. - P235

검사 측에서는 러드 변호사의 의뢰인이 가벼운 혐의인 가중  경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징역을 면제하는 형량 거래를 제안하고 있어요. - P237

그 대가로 의뢰인은 시티 정부 및 다른 모든 피고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을 일체 취하하는 것이고요. - P237

하지만 어떤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하지는 않을 겁니다. 경찰이 제 집에 침입해 제 아내를 죽였습니다. 그런데도 그 경찰들은 기소를 당하지 않았고요. 이건 잘못된 일입니다. - P238

척 피니라는 이름의 베테랑 검사는 서류 뒤에 얼굴을 숨기고 있다. 나쁜 놈은 아니다. 아마 지금 이 자리에도 앉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 P239

시티의 검사장인 맥스 맨시니 - P239

이번 사건은 경찰 잘못이다. 렌프로 부부는 피해자다. 유죄판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 P239

첫째, 이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은 경찰과 경찰의 잔혹한 전술에 진저리를 친다. - P241

둘째, 사방에 기자와 카메라가 있으며, 이번 재판은 내 독무대가 될 것이다. - P241

경찰 특공대원 여덟 명은 모두 베트남전이나 2차 대전에 참전한 어떤 미군 병사보다 더 많은 장비와 방어구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 P245

경찰은 두 건의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하나는 더그 렌프로의 체포 영장이고, 하나는 렌프로 자택에 대한 수색 영장이었죠. - P246

지금은, 최소한 현재의 지도부 하에 있는 이도시에서는, 추호의 의심도 없이 법을 준수하며 살아가고 있는 시민을 한밤중에 경찰이 기습합니다. 시민들과 시민들이 키우는 개를 총으로 쏘고, 자기들이 엉뚱한 집을 덮쳤다는 걸 깨달으면 거짓말하고 은폐합니다. - P246

첫 번째 증인은 주 경찰의 거물인 러스킨으로 렌프로 부부의 집을 급습했던 날 밤 경찰이 한 일을 정당화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개시하고자 증언대 위에 오른다. - P248

검사 측의 다음 증인은 침입 주동자이자 경찰 특공대장인 칩 서머럴이다. - P249

어째서 두 팀으로 나누어서 한 팀은 현관문으로, 한 팀은 뒷문으로 간 겁니까? 각 대원의 역할은 뭐였습니까? 경찰은 각각 어떤 무기를 지니고 있었죠? 초인종을 누르는 대신 곧장 난입해야겠다는 결정은 누가 한겁니까? 문이 어떻게 열렸습니까? 누가 열었지요? 가장 먼저 들어간 경찰은 누구입니까? 스파이크를 쏜 사람은 누구죠? 이유는요? - P253

"평화를 수호하는 이 경찰관들에게는 법적 책임이 없을지 모르지요." 내가 끼어들었다. "그렇더라도 살인은 살인입니다." - P255

키슬러가 크랙 하우스 ㅡ 스페셜 옵스(크랙 하우스는 마약쟁이들이 모여들어 마약을 하는 소굴을 말함. 스페셜 옵스는드스 작전이라는 뜻)라는 게임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만든다. - P261

폰더 판사는 피니 검사에게 - P263

공소 기각 - P264

검찰 측이 유죄를 입증하지 못했다면 의뢰인을 증인석에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더그 렌프로의 입을 막을 방법은 없다. - P266

아내 키티가 총을 맞는 소리를 묘사하며 더그는 무너져내린다.
배심원 절반도 함께 울고 있다. - P268

"저는 그 사람들이 경찰이라는 걸 몰랐습니다. 제 집에 쳐들어온 범죄자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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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게 입구에 설치된 방범카메라에 시라이시 변호사보다 2분 늦게 들어간 인물이 찍혔어. - P84

임의동행 - P84

"그나저나 희한하네. 30여년 전 사건이 이번 사건과 무슨 관계가있는 거지?" 자유석에 앉아 고다이는 팔짱을 끼며 말했다. - P85

"전부 내가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의 범인은 나예요." - P88

"내가 시라이시 씨를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하이타니 쇼조를 칼로 찔러 살해한 것도 나였어요." - P88

하루는 출근길에 자전거와 접촉 사고가 나서 상대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상대라는 게 하이타니 쇼조였어요. - P89

그렇게 해서 그 젊은이와 함께 사체의 첫 발견자가 됐던 겁니다. - P90

그날부터 나는 큰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게 됐습니다. - P91

후쿠마 씨의 아내가 어린 딸을 데리고 아무도 몰래 동네를 떠났다는 겁니다. - P92

후쿠마 씨의 아내와 딸은 이름을 바꿔서 결혼 전 성씨 ‘아사바‘를 쓰는 모양이었습니다. 도쿄의 몬젠나카초라는 곳에서 작은 식당을 개업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도 식당 일을 거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 P93

그건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드디어 만났다는 반가움 같기도 하고, 오로지 죄송하기만 한 마음 같기도 하고, 여태까지 두 사람이 무사히 살아온 것을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 같기도 했습니다. - P94

내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그 모녀에게 증여하는 것입니다. - P97

그렇다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유언장에 명기해두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납득할 만한 것이면 아들도 유류분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었지요. - P98

정말로 사죄할 마음이 있다면 죽은 다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에 해야 한다. 라는 것이었어요. - P99

시라이시 씨의 주장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걸 못 하기 때문에 유산을 증여한다는 방법을 생각했던 것이지요. - P99

사명감과 정의감이 넘치는, 열의가 담긴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열의가 나한테는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 P100

기요스바시 다리 옆 계단 아래로 내려가니 스미다가와테라스라는 산책로가 공사로 통행금지었습니다. 그것 때문이겠지요. 인적이 전혀 없었어요. - P101

또다시 사람을 죽이고 말았다. 게다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 P102

구라키의 행동은 본인이 인정한 대로 자기 위주인 데다 경솔하기 짝이 없었지만, 시라이시 겐스케의 대응에도 적잖이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었다. - P105

우리는 정말 미궁에 빠지려는 사건을 해결한 것인가. 어쩌면 새로운 미궁에 빠져들고 있는 건 아닌가….…. - P106

변호사 호리베 다카히로 - P107

국선 변호인 - P109

"변호사로서 가족에게 해드릴 말이라면, 최대한 형이 가볍게 나오도록 협력해달라는 게 전부예요.. 재판원 들에게 정상참작을 요청할 수 있으니까요." - P110

재판원
우리나라의 국민참여재판 제도의 배심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2009년부터 중요한 형사재판에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재판원 제도가 실시되었다. - P111

첫째로는, 부자의 연을 끊어도 좋다는 것 - P112

두 번째로 지사토가 너의 모친이라는 것만은 부디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 P112

마지막으로, 안조 사사메의 집에 대한 것을 부탁하고자 한다. - P112

"말하기 민망했으니까요. 아버지가 도쿄에 오시는 목적이 그 단골 술집 때문일 거라고 저 혼자 짐작했었거든요." - P116

사경 : 공덕을 쌓거나 공양을 위해 일심으로 불교 경전을 베껴 쓰는 일을 말한다. - P118

"아버지에게 직접 얘기를 듣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 P121

"헤어진 전남편과의 아이예요. 지금은 그쪽 집에 있습니다." - P125

 "아직은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서." - P127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좋아한다는 의사표시를 말이나 태도로 하신 적은 없다. 라는 것뿐입니다. - P131

"제대로 확인된 게 하나도 없어요. 심지어 그 차에서 구라키가 운전했다는 물증도 발견되지 않았잖아요. 이거, 정말 괜찮은 건가요?" - P136

무엇보다 그 유족을 위해서라도 이 사건은 좀 더 깊이 조사해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라고 고다이는 생각했다. - P140

가족이 휘말린 트러블 - P141

야마가미 과장 - P144

"자네가 체포된 건 아니니까 해고된다든가 하는 일은 걱정할 거없어. 다만 지금까지와 똑같은 일은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어." - P147

동기로 입사한 아메미야 마사야 - P149

가게 주인 후지오카 - P150

"내 느낌상으로는 오리에 씨 쪽이 구라키 씨에게 반했던 것 같아요." - P154

이 세상 여자들은 모두 배우, 라고 새삼 생각했다. - P155

"반성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호리베가 말을 이어갔다. - P157

재판에 대한 것은 나한테 전적으로 일임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나를 신뢰해서라기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관없다는 식입니다. - P158

1984년에 유치장에서 자살한 피의자가 실은 억울한 누명이었다는 게 알려지면 아이치 현경은 이중으로 실태를 비난받을 테니까요. - P160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이 아니라 1984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사람을 죽인 것을 가족에게도 평생 비밀로 할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언젠가는 말할 생각이었는지, 물어봐주세요." - P161

아버지는 지금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 P164

곧바로 인터넷에서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을 은폐할 목적으로 살인‘이라는 기사를 발견했다. - P165

오히려 역효과만 나잖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걸 모르는 건가. - P167

아스나로의 단골 중에 부동산중개인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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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필리가 첫째, 자매와 아는 사이였으며, - P98

둘째, 자매가 실종되었을 때 연못 근처에서 목격되었고, - P98

셋째, 자매의 어머니와 길고도 폭력적인 연애를 하다가 막 결별했다는 점을 열 번 넘게 설명한다. - P98

서류에 서명을 하자 가디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는 지난 1년을 험악한 교도소에서 보냈다. - P102

2부
「붐붐 룸」 - P105

링크 스캔런은 매수되지 않은 배심원들에게 판사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 P107

링크가 죽인 사람은 내기라는 판사다. - P109

너클스라는 청부 살인업자가 이 임무를 맡아 끝내주게 해결했다. - P109

너클스도 약 2년간 사형수 수감동에 있었는데 어느 날 입과목에 드레이노(하수구를 뚫는 데 사용하는 세제)가 꽉 들어찬 채로 발견됐다. - P109

내기 판사는 엄격히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인물이었다. 마약을 증오하고 불법 마약상들을 엄벌에 처하는 판사로 유명했다. - P110

링크가 가장 아끼는 심복 두 명(한 명은 링크의 사촌)에게 각기 100년 징역형을 막 선고하려는 참이었는데, 그것이 링크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곳은 링크의 마을이지 내기의 마을이 아니니까. - P110

빅 윌러는 주 정부가 사형수 수감동을 관리하며 처형을 집행하는, 경비가 매우 삼엄한 교도소다. - P111

링크가 유죄판결을 받은 그 법정에 족히 백 번은 가보았기에 그곳에서 폭탄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충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링크 스캔런에게 조용히 사라질 생각이 없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 P113

붐붐 룸(쿵쿵 소리가 나는 방이라는 뜻으로, 호텔 등의 건물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주는 파티용 공간)에 도착한다. - P114

링크에게 연방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주 정부에서는 지적 장애자나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을 사형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내 링크는 미치기로 결정했고, 이후로 줄곧 미친 것처럼 행동해왔다. - P117

당시의 교도소장은 링크를 정신 병동으로 옮기는 데 동의했고, 링크는 그곳에서 훨씬 더 편안하게 감금 생활을 즐겼다. - P117

제스 포어먼 교도소 부소장 - P121

그냥 의뢰인하고 터놓고 얘기좀 나눠볼게요. 그렇게 그의 자백을 끌어낸 다음, 뭐든 시인한 일을 그만두도록 설득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문제없지요. - P123

그자의 이름은 맥스 맨시니, 시티의 검사장이자, 전설적인 인물을자처하는 자였다. - P124

법원에서는 오후 5시 정각에 정확히 폭탄이 터졌다. 제15순회법원은 6시 정각, 검사장의 사무실은 7시 정각. - P125

링크에게는 이게 끝이 아니리라는 의심이 든다. - P127

6동에서 폭동 - P129

교도소장은 의식을 치르고 싶었던 거야. 중요한 법이 집행되는 순간이니까. - P132

"사형 집행을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내가 말한다.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포어먼이 뒤로 물러나며 말한다. - P134

링크는 모두 알고 있다. 분명 그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다. - P136

그들이 맨 처음에 세운 가설은 내가 공범이라는 것이다. - P137

첫째, 붐붐 룸은 지난 1940년대에 세워진 건물로 9동의 낡은 구역에 속하며,  - P139

둘째, 붐붐 룸의 지붕은 다른 사형수 수감동보다 1미터 가량 높고,  - P139

셋째, 천장과 지붕 사이 공간은 배관에 난방 통풍기, 전기 시설로 가득해 공간이 좁은 데다,  - P139

넷째, 기어 다닐 만한 공간은 굽이돌아 갈라지는데 그중 한 갈래가 평지붕으로 나가는 낡은 문과 이어져 있고,  - P139

다섯째, 그날 밤 지붕 감시 근무 중이던 두 간수는 폭동 진압에 동원되었으므로 링크가 극적으로 탈출할 때 지붕 위에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 P139

그러나 링크가 내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 링크가 자기들보다 한 수 앞섰다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그들도 결국 수그러든다. - P142

마약반 형사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은 뒤 파트너는 내게 일자리를 달라고 사정했다. - P143

파트너의 어머니인 미스 루엘라는 "서배스천 러드 변호사 사무실입니다. 어디로 연결해드릴까요?"라고 말한다. - P145

자밀은 갱단과 관련해 무슨 쓰레기 같은 짓을 했다는 이유로 10년 형을 살고 있으며, 바로 그 자밀이 오늘 우리가 면회를 신청한 이유다. - P146

 파트너(38)가 무거운 부담감을 느끼는 이유는 아들, 자밀(19)이 겪는 수많은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다. - P147

마약과의 전쟁. - P151

범죄와의 전쟁. - P151

두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으나 꽤 긴 시간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리라는 느낌이 든다. - P153

듀이 너트라는 이름의 선풍적인 사기꾼 - P154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저소득층을 상대로 한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이라는 비옥한 토양 - P155

듀이(49)와 그의 아들 앨런(20) - P155

부패 및 조직범죄처벌법(Racketeer Influenced and Corrupt Organizations Act)을 위반한 혐의 - P157

연방 정부 쪽 사람들이 들이닥쳤을 때 듀이는 장엄하게도 ‘올드 플랜테이션‘(플랜테이션은 노예 등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운영하는 대규모 농장을 뜻함) 이란 이름을 붙인 자기만의 골프 코스를 건설하는 중 - P158

샷건 스타트(골프 토너먼트의 한형식으로 각 팀에 속한 선수들이 한 명씩, 각기 다른 홀에서 동시에 티샷을 날림) - P160

3부
「전투 경찰」 - P160

내 의뢰인 더글러스 렌프로 씨 부부는 모든 이에게 더그와 키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 P163

가택 침입을 두둔하려고 나중에 우리의 무능력한 경찰국장께서는 더그 렌프로가 중무장을 했기에 경찰 특공대 공격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한다. - P165

더그 렌프로와 키슬러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다. - P166

경찰은 자기들의 실수를 깨달았으나 그들의 각본에 진실 고백은 존재하지 않았다. 은폐 공작이 시작되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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