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 씨와 결혼한 남자가 재무성에 근무하는 엘리트인 데다 약이 오를 만큼 미남이었어. - P169

난바라고 합니다. - P171

남자는 안으로 들어서더니 현관에 선 채 명함을 꺼냈다. 이름은 ‘난바라‘, 직함은 ‘기자‘ 였다. - P173

이 질문의 의도는 뭘까. 가즈마는 난바라의 태연하기 짝이 없는 얼굴을 멍하니 보면서 머리를 굴려봤지만 진의를 파악할 수 없었다. - P175

"아버지는……. 고집도 있고 엄한 면도 있었지만, 온화하고 선량하고 성실한 분이었어요." - P177

SNS는 단 한 줄도 읽지 마. 인터넷 세상에 내 편은 없어. 단 한 명도,
계정 삭제를 추천한다. - P180

시라이시 미레이 - P180

〈메디닉스 재팬〉은 회원제 종합의료기관이다. - P181

인선에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 P183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는데 스마트폰은 호출음만 울릴 뿐 연결이 안 되고 휴대전화 쪽은 호출음도 울리지를 않았다. - P184

마음에 걸린 것은 ‘직접 모든 것을 밝히는 것이 진정성 있는 태도라는 말을 듣고‘ 라는 부분이었다. - P189

"네 아버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지? 네 아버지는 상대가 절박해질 만큼 궁지에 몰아넣을 분이 아니잖니." 그렇게 말하고 아야코는 이내 고개를 갸웃거렸다. - P190

범죄 피해자 참여제도 - P190

사쿠마 아즈사 여성 변호사 - P192

재판에서 무엇을 증거로 삼을 것인지, 증인으로 누구를 부를 것인지, 어떤 사안을 다툴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거예요. - P195

회사 동료 아메미야 마사야다. - P199

첫째로, 사건에 대한 애기는 하지 말 것. 또 하나는, 식당 아스나로 안에서는 내 이름을 부르지 말아줘. - P200

아버지는 저 두 사람을 보려고 찾아왔었다. 33년 전에 자신이 범한 살인 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남편과 부친을 잃은 두 사람을. - P204

무심코 카운터 쪽을 보다가 가즈마는 가슴이 철렁했다.
아사바 오리에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다. - P205

"속죄하는 방식에 찬성할 수 없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 라고 말했다는 부분이에요. 아무래도 이건 남편답지 않은 얘기예요." - P207

"뭔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그 범인의 인간성을." - P211

《주간세보》 - P213

‘미나토구 해안 변호사 살해및 사체 유기 사건‘ - P213

"현재 법률이 어떻든 당시에는 15년의 공소시효가 있었으니까 과거 사건에 대한 처벌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P217

"뭐,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래서는 완전 역효과야. 가해자 가족은 쓸데없는 말은 싹 빼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라고 거듭거듭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게 매뉴얼인데." - P219

"조금 전에 이 건물에서 호리베 변호인이 나오는 걸 봤는데요." 고다이는 오리에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 P223

"구라키 씨한테서 받은 편지를 전해주러." - P224

"그래서 내가 그 변호인한테 말했어, 구라키 씨에게 이렇게 전해달라고, 우리는 괜찮으니까 부디 건강 조심하고 제대로 죄 갚음을 하시라고." - P227

그자들은 원하는 발언을 끌어내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니까요. - P230

밝힐 수 있을 리가 없다. 그 비밀은 무덤까지 갖고 갈 생각이었다.….…. - P235

"지금은 그저 오로지 견디는 것뿐입니다." - P237

그 시사평론가는 시시때때로 그런 자극적인 발언을 내뱉어 욕을 먹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 P240

담당 검사는 이마하시 - P242

"그러니까 바로 그 점이 이해가 안 돼요. 피고인이 거짓말을 할 가능성은 없나요?" - P243

어떻게 됐건 자기 사정만 생각한 이기적인 동기지요. 동기 자체가 그런 것이었기 때문에 그게 발생한 경위 같은 건 문젯거리가 안 됩니다. - P245

"사건을 마주해야 할 사람은 아버님이지 가즈마 씨가 아니에요. 오히려 가즈마 씨는 하루빨리 이 사건과는 무관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 P249

사전에 장소를 정해둔 것을 감추려고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을 리도 없다. - P251

그녀는 흘끗 가즈마 쪽을 쳐다봤지만 곧바로 시선을 돌려버렸다. 누가 됐든 상관 말고 그냥 지나가라. 라는 듯한 느낌이었다. - P252

나이로 추측해보면 시라이시 겐스케의 딸이 아닐까, 라고 가즈마는 생각했다. - P253

내가 지난 30여 년 동안 원한을 품은 건 경찰 쪽이야. 우리 남편은 경찰이 죽인 것이다, 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 P259

우리한테 씌워진 오명이 풀린 건 확실하잖아.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말한 거야. 우리는 구제되었다고. - P261

"힘들 때는 그냥 냅다 도망쳐. 눈을 꽉 감고 귀를 막아버리면 돼. 절대 무리할 거 없어." - P263

분명 구라키에게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 아버지도 그런 정도의관심은 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번이나 왔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 P265

하지만 부모가 저지른 범죄때문에 자녀 쪽이 뭔가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명백히 불합리한 일이다. - P268

무자비한 매리잡언 - P269

혹시 접점이 있다면 오늘처럼 사건 현장에 꽃을 올리러 갈 때일까. 그가 이따금 그곳을 찾는다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 P274

역시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면 할수록 아버지가 사실대로 진술한 게 아니라는 의심이 들었다. - P277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 P278

어머니의 이름은 지사토, 사내 결혼이었다고 가즈마는 들었다. - P282

기묘한 단체 사진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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