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 미묘, 연초롱은 그런 단어를 얼굴에 달고 나왔다. - P94

"가장 사소한 단서가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되는 법이지." - P97

원래 범인은 의식하지 못한 채 단서를 스르륵 흘리는 법이다. - P101

애거서 크리스티의 『잠자는 살인』 - P101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 늙은 고양이‘라는 별명이 붙은 할머니 탐정,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 P101

"글쎄, 목격자가 없으니까. 아직 유서 같은 것도 발견되지 않았으니 단정 지을 수는 없지." - P106

담을 넘어 들어간 학교는 적막에 싸여 있었다. - P110

사건 현장 보존은 수사의 제1원칙인데. - P111

"신비여중 무용 선생님을 만나 줘." - P115

오유리의 짝, 아니 짝이었던 유가련. - P116

하지만 그런 판타지 속에 등장하는 일을 진짜하겠다고 온몸을 던진 인간이 있었으니 그것이 우리 아빠. - P118

산업스파이, 지적 재산권, 기업의 회계 부정, 보험 사기, 해외도피 사범 추적, 미아 찾기, 재판 증거자료 수집….. 탐정들의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 P119

경찰의 수사력이 미치지 못하는, 이른바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는 멋진 직업이 바로 탐정! - P119

역시 명탐정의 증거보다는 명탐정의 활동비가 효과 만점이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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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마키베 로쿠로라는 인물에 대한 인상이 구겨졌다. - P196

두 사람의 신작이 출판되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는 뜻이었나.
- P199

마키베 씨의 데뷔작은 〈혐오스러운 곤타〉. - P202

전래동화 〈눈물 흘린 붉은 도깨비〉 - P202

두 번째 작품은 〈배고픈 모건〉. - P202

세 번째 작품은 〈우주선 가이아호의 모험〉. - P203

네 번째 작품은 다시 민화의 세계로 돌아와서 〈리키타로와 겁쟁이 촌장〉. - P204

최근작은 다시 현대를 무대로 한 〈나의 전쟁〉. - P204

"기록이 있다고 했지 모든 수사 자료라고는 하지 않았어요." - P206

수사1과의 세오 유마 - P207

그런데 범행 현장에 있던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조사하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 P208

아무리 봐도 범죄와는 관련 없어 보이는 것, 범행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손대지 않았을 만한 것, 시야에서 완전히 감춰져 있었던 것. 그런 것들은 어디까지 조사하셨나요? - P209

"월권을 넘어 경찰과 검찰 양쪽 모두에 폐를 끼치는 행동이라는 건 알아요?" - P211

호사다마 - P214

"교수님은 저희에게 사소한 의문점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P215

적정 절차 위반은 피의자를 취조할 때만 언급된다. - P215

아이지마 6원칙 - P215

그래도 실무 연수를 받는 사법연수생이 현경 본부의 사건 담당자를 찾아가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야. - P217

"......제가 아무리 부족해도 일단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그 피의자분 앞에도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같았고요." - P221

"젊은 사람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도 나이 든 사람의 특권이니까요." - P222

IV 
Espressivo moviendo
풍성하게 표현을 바꾸며 - P223

아모가 미사키를 이렇게 걱정하는 것은 오늘부터 연수생들이 직접 피의자 조사를 맡기 때문이다. - P226

"시마 아야카, 24세. 직업은 배우, 주소는 가와고에시 미나미오쓰카예요." - P227

피로가 한 번에 풀리는 약 - P228

다카야스의 끈질긴 설득에 넘어간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업계에서 유명한 판매책이 돼 버린 뒤였다. - P229

다카야스 아키히토, 자칭 프로 댄서. - P230

피의자 시마 아야카는 시마자키 아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성인물 배우다. - P228

마약 의존증 증세 - P233

‘우라와히가시 사운드 스튜디오‘ - P236

재시작 - P239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32번. - P239

‘2006년 제40회 전일본 피아노 콩쿠르 예선 공지‘ - P242

미사키 요스케가 피아니스트들의 등용문인 이 콩쿠르의 참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 P242

미사키는 도대체 왜 프로 피아니스트의 등용문에 도전하는 걸까. - P244

베토벤이 피아노 소나타 표현의 극한에 도전한 작품이고 기술 면에서도 몹시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다. - P247

"아모 씨가 산토리 홀에 절 데려가 〈황제〉를 들려줬잖아요. 그게 계기 중 하나였어요. 그전까지 간신히 억누르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에 아모 씨가 다시 불을 지폈다고요." - P250

미사키는 오히려 실력을 시험해 보겠다는 정신 상태로 오는 게 자폭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 P252

아르페지오(arpeggio), 화음을 동시에 연주하지 않고 아래에서 위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연주. - P254

트릴(trill), 어떤 음을 연장하기 위해 그 음과 2도 높은 음을 교대로 빨리 연주하는 것. - P255

미사키 요스케는 희소한 피아니즘을 지닌 연주가다. - P256

트레몰로(tremolo), 음 또는 화음을 떨리는 듯이 되풀이하는 연주법. - P259

크레센도(crescendo), 점점 세게 연주. - P259

"또 하나의 동기는 바로 마키베 로쿠로 씨의 〈붉은 토끼 로큰롤〉이에요." - P262

모두의 예상대로 무명의 참가자 미사키 요스케가 간토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 P262

"아모 씨도 전에는 피아노를 치셨죠? 그럼 건반을 1분 1초라도 더 두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시지 않나요?" - P265

아모는 속내를 모조리 내뱉고서 수치심과 자기혐오에 빠졌다. - P266

미사키가 가려는 곳은 법무 종합 청사와 같은 부지에 있는 사이타마 지부 구치소 - P267

왜냐하면 그 필명의 유래가그림책 작가 마키베 로쿠로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었으니까요. - P269

마키베 씨는 분명 책 안에서 정치 비판적인 메시지를 숨기려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다른 뭔가를 감추기 위한 위장이었다고 생각해요. - P270

"네. 세오 형사님께 맡긴 물건에서 일치한 지문이 나왔다고 하네요."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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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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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아버지인 현직 검사 고헤이 검사의 뜻에 따라 법률가의 길을 가기로 하고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에 입학한 미사키가 다시 음악가로 돌아오기까지의 청춘과 성장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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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피 블랙 캣(Black Cat) 13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전주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주받은

Tainted Blood

Black Cat 13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영림카디널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야 하는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그것을 파헤쳐야 하는 수사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을 다룬 추리소설이다. 아이슬란드 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을 일약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2000년 발표되어 스칸디나비아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1997년 『대지의 아들들』을 시작으로 한 형사 에를렌두르 시리즈는 1998년에 『조용한 살인』, 2000년에 이 책, 『저주받은 피』. 2001년에 『무덤의 침묵』, 2003년에 『목소리』, 2004년에 『말라가는 호수』, 2005년에 『겨울 도시』의 순서로 출간되었고, 이 중에서 영림카디널에서 블랙 캣 11권 『무덤의 침묵』을 블랙 캣 13권인 이 책, 『저주받은 피』, 그리고 블랙 캣 17권인 『목소리』가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엘릭시르에서 표기법을 달리하여 작가 이름도 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으로 지난 2017년에 『저체온증』을 그리고 올해 『무덤의 침묵』을 새롭게 출간하였다. 최근에는 형사 이름도 '에를렌두르'가 아닌 '에를렌뒤르'라고 표기하고 있다.

에를렌두르 형사반장. 그는 아내와는 오래전에 이혼했고, 딸 에바는 마약에 빠져 돈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며, 아들 쉰다르와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 50줄의 홀아비다. 어느 날 수도 레이캬비크의 지하방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현장에 도착한 에를렌두르는 피해자의 몸 위에서 한 장의 종이를 발견한다. 종이에는 'I an HIM(내가 바로 그다)'라는 알 수 없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피해자의 신상을 확인하던 에를렌두르와 수사팀은 그가 40여 년 전에 강간혐의로 고소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면서 수사는 혼돈으로 빠져든다.

살해된 홀베르그와는 아무 관련도 없어보이는 사실을 쫓아다니는 것 같은 에를렌두르는 종국에는 40여년을 잇는 엄청난 진실을 파헤치기에 이른다.

엘릭시르에서 『저체온증』과 『무덤의 침묵』을 잇는 에르렌뒤르 형사의 다음 이야기를 계속 출간해주기를 기대해 보며, 이미 출간된 영림가디널의 『목소리』도 찾아 읽어보리라 마음 먹는다. 중복에 닭볶음탕을 준비하여 진땀을 쏟아내고 모처럼 주부 흉내를 내보는 중이다.

이 책은 2000년에 『Myrin』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2004년 출간된 영국어 판 제목은 『유리병 도시 Jar City』이며, 이후 『Tainted Blood』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2021.7.21.(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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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간격과 위치, 무릎을 두드리는 순서를 보며 확신했다. 미사키는 악보에 적힌 대로 운지하고 있는 것이다. - P138

미사키는 엄마의 양수 속을 떠다니는 태아 같은 얼굴로 끊임없이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다. - P140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철학자처럼 엄격하고, 타락 천사처럼 요염한 얼굴. - P141

조용히 시작된 제2악장을 뒤로하고 미사키는 공연장 뒤쪽출구를 지나 나가 버렸다. - P143

III
Stretto crescendo
절박함을 담아 점차 강하게 - P145

사법연수생들은 검찰청에서 3개월, 법원에서 6개월, 변호사 사무소에서 3개월 동안 각 부서 베테랑 교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실무를 경험한다. - P147

그러한 모순 때문에 아모는 며칠 밤낮을 고민하며 미사키에게 말을 붙이지도 못했다. - P150

사무관 니와 - P153

검사는 경찰이 송치한 안건 외에도 검찰에 직접 고소가 들어온 사건, 그리고 검사가 스스로 인지한 사건을 수사해 기소, 불기소를 결정합니다. - P155

‘가와구치시 그림책 작가 살인 사건‘ - P156

"이 상자에 대조 전 증거품이 들어 있다는 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뜻이겠지?" - P157

창문을 등지고 앉는 건 역광을 활용해 피의자가 검사의 표정을 알아보기 어렵게 하기 위해서다. - P158

피의자 마키베 히미코, 42세. - P160

친정 모리오카. - P162

오랫동안 함께 일 해 와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남편이 작품에 어떤 메시지를 담으려는지 정도는 이해하게 됐어요. 하지만 그날만큼은 남편의 이야기 속 주제가 영 이해가 안 돼서 .……. - P163

"작품을 공동 제작한다고 해도 삽화가보다는 역시 작가 쪽에 주목이 더 쏠리겠죠. 그림은 어차피 부수적인 것 아닌가요?" - P165

마키베 로쿠로는 학창 시절부터 좌익 사상을 품고 있었고 항상 정치에 비판적이었습니다. - P165

"아내분은 본명인데 마키베 로쿠로 씨는 왜 필명을 썼죠?" - P167

‘마키베 로쿠로 살인 사건수사 자료‘라고 적혀 있다. - P169

<붉은 토끼 로큰롤>. 지은이 마키베 로쿠로 - P170

"어떤 들풀을 으깨서 몸에 바르면 털이 검게 변하고 비가 와도 지워지지 않는대." - P171

사상적으로 전향한 활동가를 그리고 싶었겠지. - P173

그가 그전에 쓴 책들에서는 모두 ‘목부육랑‘이라는 필명을 썼어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만 본명인 마키베 로쿠로를 썼죠. - P174

우화성 - P174

상황만을 놓고 보면 만약 법정에 가더라도 평소에 아내가 남편에게 계속 압박을 받다가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정상 참작이 될 여지도 있어요. - P175

"피의자가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니 가능성을 넓혀 봐야 한다는 말이에요." - P176

우선 현장에서 발견된시신의 전체 사진. - P177

직접 사인은 출혈성 쇼크 - P178

무고한 피의자 - P180

판사는 언제나 힘없는 초식 동물보다 겁쟁이여야 한다. - P180

"사려 깊은 사람은 실수에서 교훈을 얻는답니다." - P181

육체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폭력도 있어. - P183

원래 그림책을 출간하는 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야. - P184

"피아니스트의 단 한 번의 미스터치로 곡 전체가 엉망이되는 건 절대 드문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 P185

대면 조사를 옆에서 참관한 것만으로는 부족해서요. - P186

구속 기간을 유념하며 백 퍼센트 유죄로 만들 증거를 갖춰서 기소한다. - P186

불안 재료는 모조리 없앤다. - P186

불기소 처분의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 P187

가장 먼저 피의자가 무죄로 판명됐을 때의 ‘무혐의‘ - P187

둘째로 기소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갖추지 못했을 때의 ‘혐의 불충분‘ - P187

마지막으로 범죄가 입증돼도 피해자와 합의가 성립하거나 피의자의 연령과 사정 등을 고려해 기소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짓는 ‘기소유예‘ - P187

이중 검사가 가장 수치로 여기는 것은 ‘혐의 불충분‘이다. - P187

"그때는 네가 좌절하는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잖아. 사실 그게 가장 기대돼." - P189

"심지어 소방서에 불을 지르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 P190

프롤 출판사 - P190

목부육랑의 담당 편집자 - P191

스가이시 - P191

특이한 분 - P193

투고작을 한번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작품이 너무 관념적이라고 할까요, 자기주장이 앞선다고 할까요. - P194

작가 선생님들 중에는 자의식이 강한 분이 많고 그것이 창작의 원동력이 되면 좋은데 선생님께는 좋지 않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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