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가득 채운 것은 방독면의 한쪽 눈. - P504

아랍어는 아니었다. 어쩌면 히브리어일 수도 있었다. - P505

하지만 사진 속 돌이 비석임은 확신할 수 있었다. - P506

그 대신에 이곳에는 그 모든 일의 계획이 있었다.
왼쪽 벽에는 낡은 신문 기사와 사진이 가득 붙어 있었다. - P506

12월 8일 아담 피셰르를 납치하는 것으로 시작해 12월 24일에 끝이 나는 시간표였다. - P504

"하지만 이 여자, 생긴 거 하나는 끝내줬죠."
"여자라고요?" - P509

모든 청소부의 정보를 보냈다는 사실은 남자 청소부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었다. - P510

그 사진 속 여자에게서는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데가 있었다. - P513

사실 지금도 그 여자는 말린과 함께 있었다. 대걸레를 잡고 그녀를 똑바로 보면서. - P514

갑자기 두냐는 주저했다. 당장 병실로 돌아가 말린에게 이야기하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P515

"차를 사 간 사람은 말뫼 아르키텍트가탄에 사는 비에른 트로에손이라는 사람이군요. 베니 빌룸센이 사는 콘술트가탄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죠." - P516

아이샤 샤힌. - P517

척추 사이로 뭔가를 찔러 넣는 느낌이 들고 서서히 온몸이 마비된다는 느낌이 다리 밑을 향해, 배 위를 향해 조금씩 느껴질 때까지도 말린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 P519

✉ 94
2000년 4월 3일
아이샤 샤힌이 국경을 넘어 팔레스타인을 빠져나온 지 벌써 3년이 됐다. - P519

라신. 미하이로, 자크완, 타미르, 무자파르, 알타이르, 사피, 와심, 모두 아는 이름이었다. 다섯 명은 아이샤의 오빠였고 세 명은 이웃이었다. - P522

그에게 함께할 것을 강요한 아버지와 오빠들이 미웠고 그저 옆에서 구경만 한 어머니가 미웠다. 그에게 총을 쏜 이스라엘 병사들과 그의 배를 갈라 그의 모든 장기를 적출한 그 의사를 경멸했다. - P522

하지만 무엇보다도 손에 피를 묻힌 채 에프라임을 몸 안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이 가장 미웠다. - P522

✉ 95
하지만 이 모든 일을 꾸민 가해자가 여자라는 사실은 정말로 놀라웠다. - P523

다시는 결코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거야.
다시는 결코 다른 사람 때문에 내 심장이 뛰지 않을 거야.
당신 말고는 아무도 없어.
나의 사랑은 영원히 지속될 거야.
이제 곧 당신은 완전한 몸이 되고, 나도 그렇게 될 거야.
그때 우리는 다시 만날 테고,
약속할게. - P525

안데르스 렌베리요. 나 아니면 도대체 누구겠어? 말린이 사라졌단 말이야! - P526

✉ 96
이제 더는 경찰관도 아닌 여자가 자신의 위치를 찾아내다니, 그녀는 믿을 수 없었다. - P527

✉ 97
어쨌거나 범인은 말린을 찾아냈다. 하지만 어떻게 찾아낸 걸까? 그리고 무엇보다 왜 말린을 찾아간 걸까? - P530

✉ 98
하나의 인생 이야기, 또 하나의 인생 이야기. - P533

디에고 아르카스도 그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 P534

✉ 99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너무나도 피곤했기 때문에 제대로 판단을 내릴 능력이 없었다. - P535

✉ 100
"넌 숙녀가 아니야. 넌 재산이지. 내 재산이라고, 그걸 잊지 마." - P541

단 한 번에 목표를 제대로 찌르고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눈알 깊숙이 찔러 넣고 구부려 눈동자를 움켜쥐었다. 두 손가락으로 시신경을 집자마자 그녀는 재빨리 손에 힘을 줘 빼냈고, 재빨리 옷을 걸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 P542

✉ 101
이건 파비안이 원하던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는 계획이 있었다. - P543

✉ 102
왠지 그녀는 디에고 아르카스라면 남자답게 그 상황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 P544

두 손을 번쩍 들고 몸을 돌린 그녀의 눈에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오는 특별 기동대원이 보였다. 그는 한 손에는 총을 들고 다른 손에는 수갑을 들고 있었다. - P548

아르카스에겐 왼쪽 각막 한가운데 심각한 흉터 조직 - P552

세미라 아케르만은 오른쪽 각막에 문제가 - P553

✉ 104
덴마크 경찰은 헬싱외르 항구에서 스웨덴 법무부 장관의 차를 찾았다. - P554

결국에는 파비안이나 덴마크의 그 여자 경찰이 모든 단서를 연결해줄 테니까. - P555

✉ 105
아이샤 샤힌이 블랙 캣에서데려와 보호하고 있는 여자들 가운데 한 명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를 놓칠 수 없었다. - P556

"그렇게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어째서 진실을 감추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하신 거죠?" - P559

반장님이 아니었다면 우린 아담 피셰르와 세미라 아케르만은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P560

✉ 106
그녀의 눈에서 파비안은 그녀가 자신을 알고 있음을 알았다. - P563

파비안은 인공호흡을 하면서 그녀의 폐 속으로 공기를 불어 넣고 또 불어 넣었다. 마침내 아이샤가 기침을 하면서 깨어났다. - P566

✉ 107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그녀가 스스로 죽으려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 있었다. - P567

"에프라임은 남자예요. 내가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 남자." - P569

✉ 108
파비안의 옆 조수석에는 아이샤 샤힌이 앉아 있었다. - P570

아이샤 샤인이 옆에 있는 창고 문에 열쇠를 대고 다섯 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에야 비로소 그 창고 역시 빌렸음을 알 수 있었다. - P574

"아직은 이름이 소피에 레안데르라는 것밖에 모릅니다. 불법으로 구매한 콩팥을 떼어냈다는 거하고요." - P577

에즈라 레안테르
"이 사람하고 결혼한 사람…… 이 사람 남편이 …… 기드온 하스가 분명해요."
"에즈라가 기드온 하스의 중간 이름이에요. 우연일 리 없어요." - P578

"피해자와 바꿔치기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여기로 데려온 거예요. 여기를 봐요." - P581

✉ 109
몬스는 왠지 모르게 피부 밑으로 계속해서 기어가는 강렬한 불안을 잠재울 수 없었고, 스테판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P583

✉ 110
창고 바닥에 죽어 있던 사람이 아이샤 샤힌이 아니라 소피에 레안데르였다는 사실은 파비안뿐 아니라 토마스와 야르모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 P586

‘이제 곧 당신은 완전한 몸이 되고, 나도 그렇게 될 거야." - P587

그녀는 그의 무덤으로 가야 했다. - P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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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파비안은 방금 자신이 밀어낸 냉장고를 쳐다보면서 범인이크렘프의 아파트로 기척 하나 없이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를 정확히 이해했다. - P404

방금 이 방에서 누군가가 이 도구들을 사용했다. - P405

그 더러운 발을 어떻게 감히 당신의 땅에 들일 생각을 했느냐고, 당신 아버지는 고함을 치셨습니다. - P406

에프라임 야딘 - P407

✉ 75
살아남고 풀려나고 싶다는 유혹이 그녀를 멈추게 한 것이다. - P408

✉ 76
저 멀리 부두 끝에 키엘 리크테르와 얀 헤스크가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 P411

얀은 지금도 두냐가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이 그런 식으로 전화를 끊은 이유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 P413

카렌 네우만의 사라진 콩팥에 관해서는 두냐가 옳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않았다. - P414

"이미 했어. HXN 674. 예상한 것처럼 스웨덴 차량이야." - P415

✉ 77
말린 렌베리는 한쪽으로 누워 있던 몸을 돌려 다른 쪽으로 누웠다. - P416

✉ 78
다행이라면 소냐는 파비안만큼은 불안해 보이지 않았고, 지금은 두 아이를 데리고 베름데에 있는 그녀의 언니 리센의 집에 가 있다는 점 - P420

잉에르 카를렌 - P422

"헤르만, 우리가 완전히 잘못 짚은 겁니다. 오시안 크렘프는 그저 수사 방향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미끼일 뿐이었습니다." - P423

세미라 아케르만이 그 여자 이름이었어. - P425

이제부터는 모든 일을 은밀하게 처리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 P429

✉ 79
법의학자로 살아오면서 오스카르 페데르센은 처음으로 피해자를 부검하면서전체 수사에서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단서를 놓친 것이다. - P429

카티아 스코우의 몸에서 찾은 정액이 베니 빌룸센 거라고. - P433

✉ 80
기드온 하스에 관해 알아낸 내용 - P435

"기드온 하스, 정확히는 기드온 에즈라 하스는 장기 이식 전문 의사이자 병리학자야." - P435

아부 카비르 법의학 연구소에 - P435

파비안의 예상처럼 사건 자료는 모두 사라진 것이다. - P437

✉ 81
피해자의 장기를 가져간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분명한데도 얀도 페데르센도 키엘도 그 이유를 알아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 P438

감지하기 어려운 뭔가가, 그녀의 눈 안에 있었다. - P439

✉ 82
법의학자인 아시사 토스트웜 - P440

"진료 기록을 확인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세 사람 모두 스웨덴에서 합법적으로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가 포기하고 불법으로 이식을 받았을 거야. 누군가가 그 장기들을 다시 수거하고 있는 거고." - P443

방문객이 누구였는지는 모르지만 어겠밤에 수사국 자료를 가져가고 오시안 크렘프의 아파트를 뒤진 사람이 파비안의 아파트에도 온 것이 분명했다. - P446

처음에는 파비안이 의심을 했고, 두 번째는 말린, 그리고 이제는 토마스와 야르모까지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 P448

✉ 83
슬레이스네르가 큰 소리로 웃었다.
"누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지 보여주자고." - P449

"얀, 당혹스러운 건 알겠지만 이건 자신이 하는 일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두 성인이 서로 합의한 일이야." - P453

✉ 84
말린은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이 여러 층으로 감싸여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 P454

말린이 가장 먼저 중요 정보 표지를 단 내용은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이 하는 대화 주제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그리모스는 그 주제를 언급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지겨워하는 것 같았고, 두 사람 모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혀 모르는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 - P455

두 번째로 중요 정보 표지를 단 내용은 그리모스가 그 망할 기밀누설이라고 말한 ‘누설‘이라는 단어였다. - P455

청소부라면 열쇠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직원이 모두 퇴근한 뒤에도 대사관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게다가 외부 용역이라면 대사관 직원이 아니면서도 ‘내부자‘로 분류될 수 있었다. - P459

✉ 85
평소엔 그에게 말대꾸도 못하면서 직장을 잃을 각오라도 한 듯 그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던 얀. - P459

카르스텐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지금 보이는 반응은 아니었다. - P463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아마도 그의 눈이 계속해서 두냐를 지나 다른 곳으로 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 P465

✉ 86
토마스와 야르모의 도움을 받아 두 시간도 채 안되어 절도 때문에 엉망이 된 집을 정리할 수 있었다. - P467

"1998년 8월, 아담 피셰르의 여동생이 텔아비브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사진이에요." - P470

"카르넬라 아케르만이에요.
세미라의 언니예요." - P472

물집각막병증 - P474

파비안의 아파트 건물 앞에서 본 검은색 볼보로 양복 입은 두 남자가 들어가는 사진이었다. - P475

클리판도 두냐와 정확히 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 P480

✉ 89
간신히 들어왔어. 네가 여기로 오는 게 좋겠어. 되도록 빨리 와. -N. - P482

"맞아요, 엄밀하게 따지면요. 그냥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혹시 우리가 놓친 게 없는지 살펴보고 싶은 것뿐이에요. 그러다가 이 연결고리를 발견한 거고요." - P488

✉ 90
야르모는 범인이 방독면을 쓰고 아담 피셰르의 자동차를 타고 나오는 장면에서 화면을 정지했다. - P490

악셀스베리. - P494

✉ 91
카르넬라 아케르만 - P495

누가 세미라를 죽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 가지는 분명했다. 세미라가 유일한 희생자는 아니라는 점, 경찰은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잘못 잡았다는 점. - P495

올웨이즈 클린 - P497

✉ 92
세 군데 전화 기지국을 이용해 니바가 찾아낸 곳의 지리적 위치는 전혀 정확하지 않았다. - P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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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 치우친 관점에서 생각하는 건 피해야겠지만 그래도 후생노동성과 제약회사의 대처에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P212

네 번째 사정 청취 대상자는 오와다 하루카의 어머니, 에미였는데 시종 허둥거려서 제대로 대답을 듣지 못했다. - P213

마지막 사정 청취자인 하세쿠라 유카의 어머니, 가나코는 우선 경찰의 실책을 나무랐다. - P215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보낸 첫 번째 성명 - P217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계속 유괴한다. 이것이 스스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라고 칭한 이유였나. - P218

극장형 범죄 - P219

유괴된 아이들이 백신 사태의 피해자라는 뉴스까지 가세해 몸값 지불을거부한 회사나 협회는 큰 비난을 받을 거야. - P219

이 편지 한 통으로 제약회사와 산부인과협회의 멱살을 잡아 무대로 끌어 올렸으니까 말이야. - P219

놈의 목적은 처음부터 일반 가정의 푼돈 냄새 나는 지갑이 아니라 훨씬 큰 금고였어. - P220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 P222

백신 피해 증상이 이렇게나 많았나.
백신 피해가 이렇게나 가혹한 문제였나. - P223

그러나 해당 제약회사도 협회도 노코멘트를 반복할 뿐 아직 명확한 의사 표명은 하지 않았다. - P225

산부인과협회 회장의 딸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른 소녀들을 위해 거액의 몸값을 내놓는다면 협회원인 의사들에게도, 제약회사의 주주들에게도 둘러댈 수 있는 변명이 된다. - P228

몸값 탈취 방법과 맞물려 범인을 미워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사체가 한 구라도 발견되면 여론은 당장에 범인을 맹비난할 거야. - P229

음울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 P230

하나, 피리 부는 사나이‘의 교활한 머리를 자신의 지혜가 따라가지 못하는 점. - P230

둘, 사건 관계자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본래 자신의 강점인 관찰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는 점. - P230

거짓말을 간파해서 정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은 말하지 않았다. - P231

자궁경부암 백신의 유효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명백한 부작용이 인정된다면 적어도 정기접종이라는 반 의무화 제도는 삼가는 편이 현명하지 않겠느냐는 의견 - P233

‘피리 부는 사나이‘는 몸값 지불 대상으로 제약회사와 산부인과협회를 지목했을 정도니까 당연히 둘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고 있을 겁니다. - P234

근무 환경은 열악하고, 수입은 근무 강도에 미치지 못하고, 게다가 소송 위험까지 높다. 그러면 의사 수가 감소해도 이상하지 않다. - P239

"그래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면 높은 보험 점수를 받는건 누워서 떡 먹기다. 요컨대 그런 말씀이군요." - P240

"산부인과 의사가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이유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 P240

눈의 움직임, 숨기려는 표정, 말의 억양과 혀의 움직임. - P240

국내에서 신약을 사용하려면 전부 후생노동성의 허가에 달렸기 때문에 거기에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이해가 얽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P242

한번 허가가 난 약제는 부작용이 보고되더라도 판매를 즉시 중단할 수 없습니다. 제약회사로서는 연구비와 개발비 등 선행 투자분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을 보니까요. - P242

산부인과협회로서는 그들의 호소에 아무런 의학적 근거가 없으니 무시하거나 피해 호소 환자를 사기 취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 P243

후생노동성은 ……, 여론이 어지간히 커지지않는 한 계속 관망할 테죠. 관공서란 그런 곳입니다. 결코 스스로 나서는 법이 없죠. - P243

"자제심이 털끝만치도 없이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놈따위, 개랑 똑같아. 우선순위를 생각해." - P244

제약회사와 후생노동성 경제과에 적을 둔 자들 가운데 부작용 호소에 과민 반응할 만한 자로 짚이는 사람이 있는지. - P245

"그 의심은 ‘피리 부는 사나이‘가 직접 불식시켰어. 본부에 도착한 봉투 속에 머리카락 일곱 가닥이 함께 들어 있었다." - P247

목적이 뭐든 ‘피리 부는 사나이‘가 제약회사에 원한을 품은 인물일 가능성이 농후해졌네요. - P249

차량번호 자동판독기로 추적한 소형 버스. - P254

"유괴는 수많은 범죄 중에서도 가장 비열한 범죄다." - P256

후생노동성이 뒤에서 조종한 듯해. 각 회사 회장과 대표이사가 모여 후생노동성의 높으신 분과 면담한 것 같더라고. - P258

 우리 일은 관료들의 부도덕한 짓이나 방패 뒤에 숨는 짓을 비난하는 게 아니야. - P260

사회 정의 따위를 논하기 전에 개 발에 땀 나도록 뛰어다니라고. - P260

4
「추적」 - P261

최종 구매자를 찾기란 그야말로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든 일이었다.
- P263

당초 부작용 피해자가 예상보다 많다는 사실이 갑자기 흥미를 끈 모양 - P265

‘문제의 제약회사 긴급회견!‘ - P266

마무리는 이누카이의 예상대로였다. 몸값 조달이라는 밥상을 차려 놓고 경찰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 P267

제약회사의 블랙컨슈머와 퇴직자, 산부인과협회에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회원을 밝혀내는 일은 분명 기리시마 반 담당이었다. - P268

아직 확증은 없지만 피리 부는 사나이‘가 제약회사와 산부인과협회의 이익을 옆에서 가로채려는 제삼자일 수도 있다는 견해가 그리 터무니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70

그렇게나 용의주도하고 신중한 범인이 돈을 가져가는 방법에 대해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으리라고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었다. - P274

가쓰라기 - P274

이누카이와 가쓰라기의 접촉을 꺼리는 것은 아마도 상사인 기리시마이리라. - P275

이런 종류의 유괴사건에서 인질들이 무사히 구출될 확률은 30퍼센트 이하야. 대부분은 몸값을 요구한 직후 살해 당하지. - P276

자사 제품에 부작용 보고가 들어오자 사보로 직원들에게 재빨리 주의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 P279

"데이토대학교 부속병원 산부인과 오구라 아쓰코라는 여의사입니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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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나서야 아미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 P173

이 설은 피리 부는 사나이가 사신을 상징한다고 해석합니다. - P176

다른 설은 어떠한 군사행동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 P176

세 번째 설, 이게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인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로 도시를 떠난 것 아니냐는, 말하자면 이주설입니다. - P176

재해나 병으로 인한 사망설, 전사설, 그리고 이주설. - P177

네 번째 해석은 딸을 유괴당한 어머니에게 들려줄 만한 내용이 도저히 아니었기 때문이다.
ㅡ 피리 부는 사나이란 정신 질환을 앓던 소아성애자였다. - P178

3
「확대」 - P179

가리야 유미코
메니에르병이 의심된다는 진단 - P181

가와무라 기리
손발이 마비 - P182

가이 시오리
두통과 경련 - P183

오와다 하루카
전신성 에리테마토스 - P185

히세구라 유카
숫자를 외울 수 없게 - P187

자궁경부암 백신 원내집회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다‘ - P188

의사와 제약회사와 후생노동성의 유착이 밝혀지며 관계자가 체포되고 재판이 오랫동안 진행되면서 환자 몇 명이 희생되고 나서야 마침내 구제가 시작되죠. - P190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제약회사, 공무원, 의사, 그런 하이에나들보다 이 아이들을 바라봐 주십시오. - P192

위원회실에 모인 사람은 참의원과 보도진, 일반 방청객까지 총 45명이었다. - P195

게이요 버스 소속 구사마 후미요시 - P196

변기 위에 남자가 앉아 있었다. 눈가리개를 쓰고 재갈을물고 사지가 묶인 상태였다. 남자의 가슴팍에서 벨소리가 허무하게 들려왔다. - P200

다음 날, 소녀 다섯 명을 태웠던 소형 버스가 지요다구 산반초에 있는 도고 겐스이 기념공원 주차장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 P201

구사마의 몸속에서 미량의 근이완제 ‘숙시니콜린‘이 검출 - P202

"쓰무라 과장님이 너희 둘은 수사에서 빠지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어." - P206

"그보다도 그 아이들을 유괴한 피리 부는 사나이를 용서할 수 없어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절망의 늪에 빠진 아이들을 유괴까지 했잖아요. 동기가 무엇이든 범인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 P208

첫 번째 사정 청취 대상자는 가리야 유미코의 어머니, 가즈미였다. - P208

두 번째 사정 청취 대상자는 가와무라 기리의 어머니, 치사토였다. - P210

세 번째는 가이 시오리의 아버지, 게이스케였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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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밝은세상

언제나 내게는 수다스런 아줌마처럼 느껴지는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그림책에 가까운 소설책이다.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조안 스파르가 멋지고 세련된 그림을 그려내었다. 주인공 오로르는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사실을 안다. 모두가 오로르는 자폐증을 갖고 있다고 하고, 언제나 공정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멋진 조지안느 선생님조차 오로르가 남들처럼 행동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수년째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로르는 자신의 다름을 약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르의 목표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지, 다른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신비한 힘을 가진 11살의 어린 소녀 오로르가 이 동화같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사람들은 오로르를 자폐아라고 부르고, 장애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로르의 아빠는 공주, 엄마는 햇살이라고 오로르를 예쁘게 불러준다. 오로르는 언제나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처럼 행복해지기를 바랄 뿐이지 누가 뭐라고 부르든 상관하지 않는다.

오로르는 소리 내어 말하는 대신 태블릿에 글을 써서 말한다. 아빠보다도 빠르게 타자를 칠 수 있고,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신비한 힘이 하나 더 있다. 오로르는 다른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주 적다. 엄마 아빠도 모른다.

오로르 이야기의 첫 권인데, 처음에는 동화책일 듯 해서 굳이 구입을 안하고 있다가 두 번째 이야기인 『모두와 친구가 되고싶은 아이 오로르』 는 구입해서 읽어보고 나름 좋은 부분이 많아서 뒤늦게 1권인 이 책을 대출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와 구입해서 읽은 『모두와 친구가 되고싶은 아이 오로르』 두 권 다 누드 사철 제본으로 책등 부분이 노출된 디자인이 특이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읽어낸지 좀 오래 흘렀지만, 이제서야 리뷰를 작성해 본다. 여러모로 색다른 느낌의 책이다~

2021.9.23.(목)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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