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살인자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
스테판 안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굴 없는 살인자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

스테판 안헴 지음

마시멜로

두툼한 두께 만큼이나 잔인함으로 중무장한 섬뜩한 스릴러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의 그 첫 번째 이야기를 힘겹게 읽어냈다. 스웨덴의 파비안 리스크 형사와 덴마크의 두냐 호우고르 형사가 콤비 아닌 콤비로 활약하며 북유럽의 신비롭고 고요한 풍경과 대비되는 잔혹한 사건을 중심으로, 복잡한 사생활에 둘러싸인 염세적인 주인공이 밤낮으로 수사에 몰두하며 편견과 증오, 위선, 추악한 욕망에서 비롯된 어두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지닌 장르답게,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도 잔혹한 사건 뒤에 가려진 인물들의 내면 심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특유의 서늘한 공포와 묵직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스웨덴 헬싱보리의 학교에서 기술 교사 예르겐 폴손이 손목이 잘린 채 잔인하게 살해되어 발견된다. 그리고 얼마 뒤 연이어 또 한 명의 남자가 얼굴이 훼손된 채 사체로 발견된다. 알고 보니 예르겐 폴손과 글렌 그란크비스트는 동창이었고, 모두 과거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단서는 단 하나, 피해자의 얼굴을 지워버린 학창 시절에 찍은 단체 사진 한 장뿐이다. 그 사진 속에는 파비안 리스크도 있었다. 즉, 파비안 리스크의 프레드리크스달 학교 동창들 중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파비안 리스크는 스톡홀름 범죄수사국 강력한 형사로 고향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오래전 학창 시절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동창들이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 그는 애써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어렴풋하기만 한 옛 기억 속에서 그가 놓치지 말아야 할 단서는 과연 무엇인가?

예르겐 폴손(손)과 글렌 그란크비스트(발)를 시작으로 담임이었던 모니카 크루센스시에르나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엘사 파블린(혀), 카밀라 린덴(눈), 잉엘라 플록헤드(자궁)이 죽어나간다. 이들의 이름을 되뇌이는 것 만도 인내심을 요구할 정도로 북유럽 문화가 아직은 힘겹게 느껴진다.

사건이 전개되면서, 덴마크의 메테 로위세와 모르텐 스테엔스트루프도 희생되고, 범임으로 추정되던 클라에스 멜비크/루네 슈메켈마저 흉측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또한 에필로그에서 밝혀지지만 헬싱보리를 떠나있던 세 명의 동창들에게도 죽음의 손길을 뻗치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2021.10.11.(월) 두뽀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필로그 - P645

안데르스 안데르손 - P645

로타 팅 - P645

크리스티네 빙오셰르 - P646

결국 토리뉘의 얼굴은 뜨거운 여름날 2주 동안 스웨덴 전역을 장식했다. - P646

"범죄 소설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라면,
모든 파비안 시리즈에 전율하게 될 것이다!"

북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죽어갈 때 두려운 것은 죽는다는 사실이 아니야.
사람들에게 잊힐 위험이 있다는 거지."

ㅡ 메시지를 남긴 살인마 ㅡ

스웨덴 헬싱보리의 학교에서 한 교사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얼마 뒤 또한 명의 남자가 연이어 살해된다. 두 사람은 동창이었고, 모두 과거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단서는 하나, 피해자의 얼굴을 지워버린 학창 시절에 찍은 반 단체사진 한 장뿐이다.

ㅡ 과거와 싸워야 하는 형사 ㅡ

파비안 리스크도 그 사진 속에 있었다. 그는 이 사건의 담당 형사다. 스톡홀름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20년 전의 학창 시절과 마주하게 되리라고는 그 역시도 전혀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동창들이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 그는 애써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ㅡ 궁극의 복수는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ㅡ

파비안 역시 학창 시절에 학교 폭력의 대상이었던 친구를 외면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 과거의 피해자가 현재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파비안의 기억은 수사 과정의 중요한열쇠가 되지만,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친구마저 살해되며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빈이 임시로 머물 월세 530짜리 아파트를 찾아줬어요. - P66

"이 리사 오브라이언이라는 분이 그 고객의 이름을 저에게 알려줄까요?" - P67

형사는 나에게 사빈의 SNS와 은행 계좌를 샅샅이 뒤지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난 그보다 한 발 앞서서 사빈의 노트북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고 있다. - P69

에이시 노트북에서 삐익 하고 기계음이 나더니 로그인 화면이 나온다. - P71

나는 내 이메일 주소로 비밀번호 목록 파일을 전송한다. - P72

벨라라는 이름으로 온 메시지다. - P73

트레버는 산부인과 의사다. - P74

트레버 맥애덤스는 꽤 잘생긴 남자로, 대략 40대 초반으로 보인다. ... 나는 포스트잇에 이 사람의 주소를 적는다. - P75

이 개새끼가 내 여자랑 잤다. 지난 수개월 동안 내 아내와 몰래 놀아났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천치 호구 남편 역할을 한 거다. - P77

「마커스」
이 사건은 원칙대로 진행한다. - P78

내가 실종된 여자와 구면이라는 사실을, 예전에 우리 부부에게 집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경찰서 사람들이 알도록 해야 한다. - P79

난 정말 그럴 시간이 없다.
하지만 브라이언의 얼굴이 떠올라 거절할 수가 없다. - P81

아이가 그 부분에 주목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으면 애가 이렇게 되는구나. 티미는 죽음에 대한 부자연스러운 집착을 보인다. - P84

모든 병원, 유치장 확인 완료, 자동차 행방 모름. 전화를 통한 행동일절 없음. - P85

"티미와 대화해봐요. 엄마한테 설명하기로 나와 약속했어요." - P86

「베스」
밖에서 봤을 때 모건 하우스는 꿈속의 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디. - P87

온몸이 얼어붙는 동시에 화끈거린다. 내가 베스처럼 보이지 않다니. 나도 내가 베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 P88

거짓말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당신은 진실의 테두리에서 멀리 벗어나는 말은 하지 않았어. 그렇지 않으면 겹겹이 쌓인 거짓말들에 스스로 걸려 넘어져 아주 단순한 질문에도 답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 P90

흡연 금지, 마약금지, 친구 불러서 밤새 노는 거 금지. 자정 이전에 집에 안 들어오면 잔디밭에서 취침하기. - P91

와일리 스트리트에 비해 몇 달러 비싸지만 백만 배 나은 곳이다. 난 고개를 끄덕인다.
- P92

남편을 피해 잠적한 사람치고 난 당신 생각을 참 많이 하는 거 같아, 이것도 습관이겠지. - P94

당신 눈치를 보며 지낸 그 긴 시간, 비위를 맞추며 보낸 그 시간의 흔적을 지우는 건 쉽지 않을 거야. - P94

내 차를 찾아냈을까? 핸드폰은? 그 둘은 여기와 반대 방향에있는 털사로 당신을 이끌 단서가 될 것이다. - P95

‘왜 저 남자는 저 여자를 못 가게할까요?‘가 더 나은 질문일 것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난 답을 알아냈다.
당신은 나를 보내주느니 죽이고 말 거야. - P96

「제프리」
사빈은 트레버가 이곳에 발을 들이기 전에 이미 이 집과 사랑에 빠졌을 거다. - P97

"사빈! 안에 있는 거 아니까 당장 문 열어. 당장 이 개 같은 문 열라고!" - P98

"미안하지만 사빈은 여기 없어요, 제프리." - P99

난 이 인간의 애들이 어떻게 되든, 가정이 파탄 나든 말든 관심 없다. 난 내 문제에만 관심 있다. - P100

사빈이 이번 주말에 당신한테 직접 말하려고 했어요. 물어보세요. 우리가 계획한 걸 다 말해줄 거예요. 사빈이 올바른 방식으로 말해주려고 했어요. - P101

사빈은 나의 소울메이트예요. 난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 열렬히 사모합니다. 사빈을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사건이에요. - P101

"그렇죠. 코리 포터의 가족에게요. 알고 있습니다." - P102

"집에 안 왔다고요. 사빈은 그 후로 집에 안 왔어요. 어디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사빈의 차도 행방불명이고요." - P102

트레버가 전화를 끊는다. 측은한 마음이 들려고 한다. - P103

그가 없는 사이에 난 주위를 둘러본다. 사빈의 눈으로 이곳을바라보려 노력한다. 머지않아 애인이 되어 있을 남자에게 집을 구경시켜주며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를 상상한다. - P104

"코리가 전화를 안 받아요." 트레버가 말한다. "리사도요." - P105

금이 가버린 나의 결혼생활에 초조함을느끼며, 아내의 마음을 되돌릴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 P106

자신을 제퍼슨 리저널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는 산부인과 과장 닥터 트레버 맥애덤스라고 소개하더니, 사빈과는 지난 5개월 동안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말한다. - P107

"당신, 방금 형사한테 사빈이랑 5개월째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말했어." 난 이 자식의 입에서 나온 ‘사랑하는 사이였다‘라는 말을 그대로 인용한다. - P107

"코리에게 전화해주세요. 부탁입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빈을 위해서 해주세요. 우리의……."
거기에서 말을 멈췄지만 이미 늦었다. - P108

그 순간, 무언가가 뇌리를 스치자 난 온몸이 경직된다. 배 속에서 석탄이 타오르며 열기가 사지로 피져 온몸이 뜨거워진다. 작은 불씨만 닿아도 폭발할 것 같다. "임신한 거지?" - P109

마침내 수년간 간절히 기도했던, 하지만 결국 완전히 포기했던 그바람이 이루어졌다. 사빈은 임신했다. 그리고 아기의 아빠는 트레버다. - P109

「베스」
당신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총을 겨눈다. - P111

캐러멜색 피부에 큰 갈색 눈, 50년대 영화배우처럼 아담하고 굴곡 있는 몸매다.
그 여자는 호기심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 P113

예전에 당신은 내 머리에 뜨거운 차를 컵째 부었어. 그 차가 립톤이라는 이유로, 뜨거운 오줌을 마시라고 준 거냐며 내 머리에 부었지. - P114

그레이디가 뭐냐 하면, 시내에 있는 병원 이름이야. 총 맞은 환자들, 약에 절어서 자기가 진통이 온 것도 모르는 산모들을 받아주는 곳이야. - P115

마르티나 - P116

당신 목소리가 들려, 식탁 건너편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생해, ‘세상에 공짜는 없어. 누군가가 잘해줄 땐, 상대가 뭘 받고 싶어서 그러는지를 생각해야 해. 왜냐하면 그들은 늘 무언가를 바라거든.‘ - P117

출생증명서, 주민등록증, 거주자증명서는 한 장이 아니라 두 장 갖취야 하고, 공과금 영수증이나 신용카드 명세서가 있어야 한다. - P117

문제는 ‘내가 과연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에서 일자리를 구하느냐‘이다. - P118

내가 궁금한 건, 그 돈을 조금 써서 신분증을 만들 생각이 있냐는 거지. - P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X 90 ○
몰란데르는 언제나 시간에 늦지 않게,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해결책을 준비해놓고 있었다. - P565

"확실히 운이 좋았군, 지문이 몇 개 남아 있었어. 수도꼭지랑 스위치에." - P567

X 91 ○
그는 이곳에서 거의 18년을 살았다. 좋은 집이었고,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이제 이 집은 팔아야 했다. - P568

그는 어떻게 반에서 가장 뛰어난 평점 5점이라는 완벽한 점수를 받고 졸업할 수 있었는지, 어째서 평점이 4.63 점밖에 안 되는 클라에스 멜비크가 장학금을 받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했는지 궁금했다. - P569

장학금이 수여되는 날 그는 결심했다. 다시는 클라에스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겠다고. - P570

여자는 1분쯤 뒤에 문을 열었지만 그는 그 1분이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 가운데 하나였다고 기억했다. - P572

X 92 ○
랑나르 팔름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교도소 내 공동 구역을 소개하는 것처럼 팔을 앞으로 내밀면서 말했다. - P573

파비안은 잠에서 깨는 것이 죽음보다 더 가혹한 형벌처럼 느껴졌다. 자신은 살았지만 테오도르는 죽어버린 악몽 속에 있는 것 같았다. - P575

X 93 ○
벌써 적어도 대여섯 번은 전화벨이 울렸다. 물론 전화는 받지않을 생각이었다. 모르는 번호는 질색이었으니까. - P577

X 94 ○
숨을 쉬어봤지만 공기가 들어온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니, 어쩌면숨을 쉬는 것이 아닐 수도 있었다. - P579

아주 잘 정돈한 수염이 가득 덮고 있지만 아무런 특색 없는 얼굴을 보면서 릴리아는 마침내 그누구도 이 남자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P581

지금으로서는 여러분을 보호할 방법이 같은 반 친구분들과 함께 감옥에서 지내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 P584

X 96 ○
확실한 것은 단 한 가지, 파비안의 눈앞에서 쇨메달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 P586

X 97 ○
나는 과학수사관이지 망할 경찰특공대 녀석들이 아니라고, 몰란데르의 눈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 P587

왠지 쇨메달이 경찰이 내는 손을 이미 훤하게 아는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 P590

X 98 ○
투베손이 도착했을 때 리나 폴손은 노라 함넨의 자기 집 앞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P592

안전을 위해서 - P595

X 99 ○
바로 그때 파비안은 오래전에 자신이 알았어야 할 사실을 깨달았다. 테오도르는 결코 집을 떠난 적이 없었다. 테오도르는 계속 집에 있었다. - P597

몰란데르와 릴리아 앞에서 일렬로 늘어선 전구가 갑자기 켜졌고, 두 사람은 지하로 연결된 계단 앞에 서 있었다. - P599

어둠 속에서 깜빡이는 수천수만 개 다이오드를 보면서 몰란데르는 이곳이 자신이 찾던 방임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 P601

릴리아는 괴이하게 돌아간 리스크의 목을 손으로 짚었다. 아직 맥박이 뛰고 있었다. 이미 고통을 느낄 능력은 상실한 것 같았다. - P602

X 100 ○
목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뻣뻣한 목은 움직이기를 거부했다. - P603

24시간 동안 릴리아의 얼굴을 두 번이나 때린 것이다.
그제서야 릴리아는 입을 다물고 빨개진 뺨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그리고 마침내 릴리아가 파비안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 P606

X 101 ○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방식으로 경찰을 골탕 먹인 무적의 살인마라는 신화를 만들며 신나게 떠들어댈 언론을 저지하려고 서둘러 내린 결정이었다. - P608

X 102 ○
테오도르는 언제나 아름다웠다. - P611

두냐 호우고르가 아니었다면 테오도르는 죽었을 것이다. 두나의 응급조치 덕분에 테오도르의 온몸으로 산소가 돌 수 있었다. - P612

서둘러 응급조치를 했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거의 한 시간 이상 멈추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도대체 파비안은 두냐에게 어떻게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 P613

X 103 ○
블랙스버그, 카우하요키, 베일리, 몬트리올, 잭스보로, 레드 레이크, 콜드 스프링, 레드 라이언, 에어푸르트…… 학교 총기 사건이 일어난 곳은 무궁무진하게 많았다. - P614

그 아홉 사람은 모두 한 방에 모여 있었다. 그것도 그와 함께. - P615

유일한 범죄.
아홉 명만 더 처리하면 그는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스무 명 가운데 스무 명을 완벽하게 처리한 사람이 된다. - P617

파비안 리스크가 저 침대 끝에 앉아 이 방을 둘러보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 P618

경찰은 어디까지 알게 됐을까? 그가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가 코르헤덴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도? 그래서 리스크를 여기에 데려온 걸까? - P619

그리고 그는 살인범을 결정했다. - P620

X 104 ○
사진은 거의 완벽했다. ... 그러니까 이 모습이 현재 토리뉘 쇨메달의 얼굴인 것이다. - P621

투베손의 말을 끊고 두냐가 말했다.
"수사를 돕는 건 어떨까요?" - P623

X 105 ○
코르헤덴이 이렇게 오랫동안 신문을 넣지 말라고 요청한 적은 없었다. - P623

조심스럽게 다리로 침실 문을 밀어 연 그녀는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는 코르헤덴을 발견했다. 코르헤덴은 자고 있지 않았다. 손과 발이 침대 기둥에 묶인 채 죽어 있었다. - P625

X 106 ○
킴 슬레이스네르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일어났다. - P626

정체를 밝히다!
스웨덴 경찰은 동창생 살인범 토리 메달의 사진을 공개했고,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범인은 곧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 P629

닐스 페데르센 - P629

X 107 ○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사람이라는 거 말입니다." - P630

X 108 ○
문들이 닫혔다. 오직 다시 열리기 위해서. 이 시간에는 흔한 일이었다. - P633

이게 나다.
-토리뉘 쉴메달. - P634

X 109 ○
맥박이 뛰는 것을 느끼면서 파비안은 잠에서 깨어났다. 숨이 가빠졌다. - P634

그가 여기 있었다. 토리뉘 쉴메달이 여기 있었다. 당연히 여기 있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 말고 그가 어디로 가겠는가? 그런데도 그런 생각을 파비안도, 그 누구도 하지 못했다. - P636

발을 휘둘러 발목을 잡고 있는 손을 떨쳐내려 애쓰면서 파비안은 정강이에 꽂힌 주사기를 봤다. - P639

쉴메달의 뒤에서 레나와 세실리아, 아니카가 허리띠를 잡아당기고 있었지만 가끔은 성공할 수없을 것처럼 보였다. - P640

마침내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조용하고 어두워졌다.
X 110 ○ - P641

X 111 ○
리나, 세실리아, 아니카, 레나가 그를 살렸다. 네 사람이 살아남았다. - P643

테오도르가 손을 뻗었다. 그 손을 잡는 순간 파비안의 팔을 통해 따스함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 P6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상 수상 작가 이승우
문학적 자서전 - P104

「데뷔작 쓸 무렵」 - P105

내 첫 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은 1981년에 쓰였다. - P105

우연히 이뤄지는 일도 없고, 한 가지 원인에서 한 가지 결과가 도출되는 것도 아니다. - P105

교황 저격 사건 - P106

신학 - P107

폐결핵 - P109

이청준 - P110

- P111

행운 또는 은혜 - P113

수상소감
「또, 할 일이 주어졌습니다」
대상 수상 작가 이승우 - P115

‘사람은 죽어서 말을 남깁니다.‘ 남긴 말, 즉 유언은 그 말을 무시할 수 없게 된 남은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와 삽니다. - P115

 ‘애쓰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애쓴 것이 반드시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는 세상의 이치‘ - P116

 ‘사무원처럼 일한다‘는 오르한 파물에게 나는 동의합니다. - P117

따져 묻는 것이 내 권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할 일이 또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 P117

작가론
작가가 본 작가 - P118

소설이라는 부력 - P119

정용준ㆍ소설가 - P119

기체나 액체 속에 있는 물체가 중력에 반하여 위로 뜨려는 힘.
중력에 반하여.
위로 뜨려는.
힘에 반하는 힘. - P119

한 사제가 있다. - P119

여기. 이상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이 있다. - P121

책. 스스로를 꾸짖고 누군가 무엇인가에게 빚을 졌다고 느끼는 감각, 눈을 감아도 보이고 고개를 돌려도 응시하는 깊은 시선이 느껴지는 마음. - P121

그는 야곱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거울을 보듯 야곱을 본다.
‘사랑을 더 받은 자도 슬프다.‘ - P122

하늘로부터 임한 은혜의 빛. - P123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누군가 나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떳떳한 일일까.
- <오래된 일기> 中 - P124

나는 언젠가 노아의 마음을 생각하고 상상한 적이 있다. - P125

*이승우의 소설을 읽을 때 ‘깊이‘라는 단어는 서사와 문장을 제대로 읽어내는 도구가 된다. - P126

마음에 있는 어떤 말은 왜 입으로 할 수 없는 걸까. - P127

나는 이 글을 아주 많이 고쳤다. - P128

"나는 절필하지 않을 것이다." - P129

지금. 여기. 돌판에 새기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남겨둔다. - P130

천운영 「아버지가 되어주오」

한지수 「야심한 연극반」

작품론
<마음의 부력〉과
이승우의 작품 세계 - P132

「사랑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않는 것들」 - P133

박혜진ㆍ문학평론가 - P133

배타적 사랑의 역사 - P133

결정론적 사랑의 미래 - P136

사랑에 실패한 자들을 위한 변론 - P140

2021년 제4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P146

2부
우수작 - P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