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인플루엔셜

한자와 나오키가 미스터리로 돌아왔다!

거장의 미술작품에 얽힌 기묘한 수수께끼.
그 뒤에 가려진 조직의 음모를 파헤치는 통쾌한 미스터리 활극

1장
「아를르캥의 방」 - P7

이나리 신 : 벼의 신이자 풍요와 번영의 신 - P9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이자 유서 깊은 도사이나리신사[土佐稲荷神社]의 분사(分祠)이기 때문이다. - P10

아사노 다다스 지점장
에지마 히로시 부지점장 - P10

‘면종복배(面從腹背)‘ - P11

이곳은 나처럼 대단한 사람이 올 곳이 아니다……. - P12

체면을 구긴 다카라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한자와를 어느산간벽지로 날려버리라고 인사부에 압력을 가했다. - P13

친구인 도마리 시노부 - P14

오사카 영업본부 - P15

미술 전문 출판사 센바공예사 - P16

융자과에서 가장 젊은 센바공예사 담당자 나카니시 에이지 - P17

벽에 걸린 그림 <아를르캥(Arlequin)>이 시선을 사로잡는 방이다. - P18

센바 도모유키 사장
여동생 하루 미학미술사 - P19

근본적인 해결책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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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사업에서 은퇴하기에는 아직 젊어! - P340

노파는 전형적인 조총련 사람으로, 마쓰다는 일본식 이름이었고, 일본인에게 그 땅을 팔기 싫어했다. - P341

「부당 해고」
 도쿄, 1989년 - P343

난 널 용서하려고 노력할 거야. 내가 네 첫사랑이라는 걸 아니까. - P344

"살고 싶지 않아. 난 죽을 준비가 됐어. 알겠어? 죽고 싶은 적 있어, 솔로몬? 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죽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그 말을 하지도, 그 소원을 이루려고 시도하지도 못했어. 너라면 날 구해줄 수 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솔로몬, 찬란한 너도 그렇게 하지는 못했을 거야. 누구나 가끔씩은 죽고 싶어 하잖아. 그렇지?" - P345

네가 아름다운 조선 아이들 서너 명을 낳아 키우는 아버지가 되는 모습을 상상할 거야. - P346

네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찾아서 사다리를 타고 창문으로 올라가 날 데려갈 거라고 생각했지. - P347

우리 고객이 문제에 휘말린 건 아니지만 수상한 냄새가 나. 무슨 말인지 알겠어? - P348

가즈가 한숨을 쉬었다. "내 말 잘 들어, 난 널 해고할 수밖에 없어. 미안해, 솔로몬, 진짜 미안해." - P349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죠? 고로 사장님은 아버지와 저를 위해서 그런 일을 했는데…..… - P350

고로가 그 여자의 죽음에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 P351

단지 네 아버지의 방법에 동의하지 않을 뿐이지. - P352

「미친 짓거리」
요코하마, 1989년 - P353

하루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굳어 있는 듯한 솔로몬의 입가를 응시 - P354

솔로몬은 말을 하려고 했지만 숨이 턱 막혔다. - P355

깨끗한 공모를 해야 한다느니, 경찰 조사 가능성이 있다느니 하면서요. - P356

그 거래는 끝난 거야. 그 멍청한 놈이 널 이용해먹고 싶어 한다면, 좋아, 그놈이 너한테 정당한 보너스를 주는 건 기대도하지 않겠어. 하지만 다시는 그 녀석이 널 이용하지 못하게 할 거야. - P357

이런 상황에서 야쿠자라는 말을 꺼냈다가는 세 사람 모두 깊은 상처를 받을 것이 분명했다. - P358

그 상사는 네 연줄을 이용해먹고 나서 몇몇 구실을 갖다 붙여서 널 해고한 거야. - P359

"넌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아야 해, 파친코를." - P360

일본은 절대 변하지 않아. 외국인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 P361

"가즈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나는 가즈 같은 사람을 수없이 알고 있어. 그들은 네 아버지의 엉덩이를 닦을 자격도 없는 인간들이야." - P362

여전히 나긋나긋한 그 움직임에는 유혹적인 향기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솔로몬은 이 짧은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다. - P363

「시작과 끝」
 도쿄, 1989년 - P365

그 남자는 위선자였어. - P366

너와 함께 이곳에 오고 나서 내 인생을 잃어버렸어. - P367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솔로몬은 피비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 P368

어떤 면에서는 솔로몬도 일본인이었다. 일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 P369

"내 평생 이렇게 멍청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어. 내가 왜 여기 온거지?" 피비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 P370

"아버지 밑에서 일하려고 해." 솔로몬이 말했다. - P371

"난 여기서 살 수 없어, 솔로몬. 네가 나와 결혼하고 싶다고 해도 난 여기서 살 수 없어. 여기서는 숨을 쉴 수가 없어." - P372

"피비와 결혼할 수 없어요. 전 일본에서 살 거라고 피비에게 말했어요. 파친코에서 일할 거라고요." - P373

"널 미국인 학교에 보낸 건 아무도... 아무도 내 아들을 멸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 - P374

"전 여기서 살고 싶어요. 하지만 피비는 그렇지 않아요." 솔로몬이 말했다. - P375

신기하게도 이삭이 살아 있었을 때와는 다른 형태로 이삭에게 가까워진 것만 같았다. - P376

이삭이라면 노아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하는지 알았을 것 - P377

선자가 꿈속에서 다시 마주한 것은 젊음과 시작, 소망이었다. - P378

우리한테 뭔 일이 일어날지 당신이 말해줄 수 있다 카면 좋겠심더. - P379

11년 동안 노아 선생을 보지 못했지만 노아 선생도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여기에 오곤 했죠. - P380

여기 오는 사람들은 모두 아주 친절해요. - P381

선자는 묘석 아래쪽에 30센티미터 정도 깊이로 구덩이를 파서 열쇠고리 사진을 집어넣었다. - P382

감사의 말 - P383

마스터스 키
Master‘s Tea - P383

식민지시대에 이민 온 조선계 일본 사람들이나 그들의 후손을 일컫는 ‘자이니치Zainichi‘ - P383

조선계라는 이유로 졸업앨범을 훼손당한 중학생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습니다. 나는 그 이야기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 P384

걱정스러운 마음에 엄청나게 많은 연구를 했고, 조선계 일본인 공동체에 관한 소설의 초안을 썼습니다. - P385

재일교포들의 슬픈 디아스포라 - P389

미국에서 활동하는 교포작가 이민진의 《파친코》 - P389

삶이라는 이름의 굴레 - P395

역사가 망친‘ 재일교포의 처절한 삶
국내 언론 매체의 극찬을 받은 강렬한 소설 《파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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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낙태를 하고 나서 홋카이도로 가지 않겠다고 해서 에쓰코의 식당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모든것에 짜증을 내고 지루해했다. - P287

모든 여자는 창녀고 모든 남자는 살인자라고 - P288

솔로몬은 에쓰코의 목소리에 담긴 걱정을 읽을 수 있었다. - P289

하나 근처에 있으면 흥분되었지만 초조하고 두려운 마음이 더 컸다. - P290

고한수는 그녀에게 노아를 주었다. 그녀가 임신하지 않았다면 이삭과 결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P291

"언지예, 절대 아입니더. 노아는 제 아들이라예. 제 아들이라고예." - P292

  「더러운 꽃」
요코하마, 1980년 - P295

하나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P295

솔로몬은 자신이 아직 어리다는 걸 알았지만 방과 후와 쉬는 시간만이 아니라 항상 하나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 P296

에쓰코와 모자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몰랐고, 하나는 절대 두 사람이 알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P297

넌 그냥 그 짓을 하고 싶어 하는 어린 남자애에 불과해. 난 돈이 필요해.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 P298

솔로몬은 하나와 결혼할 생각이었다. - P299

"나도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요코하마는 지긋지긋해. 홋카이도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말 거야." - P300

하나는 매일 돈을 달라고 했고, 솔로몬은 할머니의 책상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돈을 조금씩 꺼내서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하나에게 주었다. - P301

「이기적인 여자」
    뉴욕, 1985년 - P303

롯폰기의 클럽에서 - P304

아니, 넌 그 여자를 만나지 않을 거야, 솔로몬, 나와 이야기를 할 거니까. - P305

하나의 말이 옳았다. 이건 굶주림과 같았다. 하나가 떠났을 때 솔로몬은 육체적 고통과 다름없는 고통을 느꼈다. - P306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하나 누나? 어떻게 누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 P307

솔로몬은 하나한테 받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롯폰기에 있는 중국 식당 전화번호였다. - P308

그애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싶으면 그때마다 그 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해고됐다는 말만 듣게 되는구나. - P309

"넌 하나를 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겠지. 그 여자가 네 도움을 바라지 않으니까. 그 여자는 죽고 싶어 해." - P310

하나가 어찌나 늙어보이던지 에쓰코는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 P311

「남한 사람, 북한 사람」
         도쿄, 1989년 - P313

두 사람은 결혼할 생각이었고, 그러자면 먼저 함께 일본으로 가야 했다. - P314

미국에서는 강꼬꾸징(韓國人)이니 조센징(朝鮮人)이라는 게 없었어. - P314

가슴을 치며 통탄하는 독선적인 조선인들에게 왜 모국어가 일본어인지를 설명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맛있는 바비큐를 맛보러 온 일본인 관광객 행세를 하는 게 훨씬 쉬웠다. - P316

아나콘다 게임 - P317

솔로몬의 상사 가즈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교육받은 일본인 - P318

몇몇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쓰레기 같은 조선인들도 있다고 솔로몬은 피비에게 말했다. - P319

자네를 내 거래에 빨리 투입하고 싶은걸. - P320

영리하고 까다로운 조선인들이 파친코 게임장들을 모두 장악해서 일본인들을 바보로 만들었다더라고. - P321

지안카를로는 다른중산층 일본인들이 생각하거나 수군거리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를 했다. - P322

「특별한 상사」 - P323

성공에는 세금이 붙는 법 - P324

성공 세금은 시기 때문에 생겨나는 거고, 실패 세금은 착취 때문에 생긴 거군요. - P325

모두가 남들과 똑같아지고 싶어 해. - P326

아버지는 폭력배가 아니예요. - P327

"네 아버지가 청부 살인자라 해도 난 신경 안 써. 네 아버지를 고발하지 않을 거야." - P328

남은 지주 세 사람의 서명을 받기만 하면 되는 단계였다. - P329

"멍청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방법을 모르는데 어떻게 서명을 받을 수 있죠?" 솔로몬이 물었다. - P330

「진짜배기 미국인」
   요코하마, 1989년 - P331

피비는 어른들과 조선어로 이야기했고, 솔로몬과는 영어로 말했다. 그리고 솔로몬은 어른들과 주로 일본어로 말했고, 피비에게는 영어를 썼다. - P332

피비는 솔로몬의 가족과 있는 게 좋았다. - P333

"저희 엄마는 요리를 안 하세요." 피비가 약간 당황스러워하며, 말했다. - P334

선자와 경희는 피비의 엄마가 바쁘게 열심히 일했다는 건 이해할 수 있었지만 조선인 엄마가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 P335

솔로몬은 할머니와 큰할머니가 비난의 눈길을 보내기보다는 호기심을 보이는 것 같았지만 피비의 가족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봐 걱정스러웠다. - P336

전쟁 걱정이나 먹을 것, 잘 곳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 P337

모자수가 한숨을 쉬었다. "에쓰코가 다 말해줄 거야. 에쓰코한테 연락해봐라." - P338

피비는 일본인들을 잘 몰라서 미워해요. -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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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조선인이라는 게 그리 끔찍하나?" - P231

한수는 선자가 노아의 사무실을 떠난 직후에 노아가 총으로 자살했다고 말했다. - P233

  「개목걸이」
요코하마, 1979년 - P235

나가토미 에쓰코 - P235

고등학생 나이의 딸 하나 - P236

하나가 제일 싫어하는 게 엄마의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 P237

하지만 에쓰코는 모자수를 포기할 수 없었다. 모자수가 그녀의 인생을 바꿔주었다. - P238

에쓰코는 자신의 행동을 변명할 좋은 핑계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 P239

그제야 자신이 완전히 포기하지 못한 것이 바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 P240

에쓰코는 모자수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싶었다. - P241

정부에게 주는 시계야. - P242

모자수가 한숨을 쉬었다. "날 거부하는 사람은 당신이야. 파친코 야쿠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지." - P243

에쓰코는 일 년에 두 번 아이들을 만나러 홋카이도에 갔지만 모자수는 아직 그 아이들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 P244

에쓰코 자신이 그 아이들을 낙오자로 만들었으니까. 그 아이들은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 P245

모자수는 자신보다 더 성질이 있는 사람이었다. - P246

"이럴 줄 알고…..…" 에쓰코가 말을 멈추었다. "솔로몬에게 경고했나 보네요. 오늘 일이 쉽지 않을 거라고 솔로몬에게 말해줬어요?" - P247

우리에게는 조국이 없어. 인생이란 저 아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니까, 그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지. 내 아들은 살아남아야 해. - P248

에쓰코가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당신 아이들은 생일날에 지문을 찍지 않잖아요. 안 그래요?" - P249

하지만 지금은 솔로몬이 받은 모욕을 가져와서 이미 수많은 굴욕으로 넘쳐나는 자신의 서류철에 끼워 넣고 싶었다. - P250

「엄마 냄새」 - P251

솔로몬과 하나는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 P252

"그 애는 그 모든 것을 쉽게 얻은 게 아냐." - P253

"넌 엄마가 돼서는 안 돼. 아이를 키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전혀 모르니까." - P254

아이들도 엄마가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P255

엄마는 두려워서 떠난 거야. - P256

하나와 다시 함께 있으니까. 하나가 돌봐달라고 찾아왔으니까. - P257

에쓰코는 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다. - P258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 잘못된 과거를 바꾸고 싶었다. - P259

「생일 파티」 - P261

솔로몬은 제일 친하게 지내는 영국인 은행가의 아들인 나이젤과 인도 쇼핑 회사 중역의 아들인 어제이와 함께 마지막 차에 올라탔다. - P262

"소원 비는 거 잊지 마!" - P263

에쓰코는 유미와 자신이 얼마나 비슷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다른지를 알고 싶었다. - P264

유미는 솔로몬의 이름을 세종이라고 짓고 싶어 했어. 하지만 남편의 아버지가 손자 이름을 짓는 게 조선 전통이지.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안 계셔서 큰아버지가 솔로몬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어. - P265

에쓰코가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솔로몬의 엄마였다면 좋았을 텐데." - P266

솔로몬은 무척 행복해 보었고, 에쓰코는 그런 솔로몬을 보는 게 즐거웠다. - P267

솔로몬은 에쓰코를 엄마로 받아들였고, 그게 잘된 일이어야 했지만 에쓰코는 오히려 더 불안해졌다. - P268

"아줌마 아이들은 아줌마가 떠났기 때문에 아줌마를 미워하는 거예요." - P269

에쓰코는 손바닥을 펴서 입을 막고, 솔로몬의 말을 몸속 깊숙이 새겼다. - P270

「감추어 왔던 진심」
    오사카, 1979년 - P273

양진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죽기 전까지 쉬는 것 뿐이었고, 그나마 살아갈 날도 기껏해야 며칠 남지 않은 것 같았다. - P274

선자는 솔로몬에게 감사 편지를 쓰거나 감사 전화를 하라고, 아니면 그냥 안부 전화를 하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 P275

노련한 저널리스트 - P276

"여자의 운명은 고생길을 걷는 거죠." - P277

히구치는 눈물 젖은 눈으로 쇼를 끝냈다. - P278

여자는 어린 소녀로, 아내로, 엄마로 고생하다가 죽는다는 소리였다. - P279

"불쌍한 노아에게는 기회가 없었던 기라." 양진이 말했다. - P280

선자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 P281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되자 양진의 진심이 드러난 것이다. 그동안 감추어왔던 진심이 터져 나온 것이다. - P282

양진은 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 P283

「엄마의 죽음」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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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영어만 사용하는 국제 유치원에 다녔다. - P171

엄마가 꿈속에서 자신을 찾아온다고, 엄마가 자기를 안아주고 싶어 한다고 솔로로은 말하곤 했다. - P172

무엇이든 다하겠다고 달려드는 창녀들의 섹시한 자태보다 자신을 신뢰하는 선자의 순진한 몸짓에 더욱 흥분되었다. - P173

한수는 모든 것을 동원해 노아를 찾으려고 했지만 헛수고였다. - P174

"당신 차로 돌아가이소. 당신의 뒤틀린 인생으로 돌아가라고예." - P175

당신은 결과가 어찌되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빼앗아가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긴데. - P176

「회상」 - P177

불고기는 누구나 식당에서 먹을 수 있지만 네 할머니만 할 수 있는 유일한 요리는 닭조림.... - P178

한수는 가슴이 크고 탄력 있는 엉덩이를 가진 여자를 좋아했다. - P179

그럼에도 한수는 요즘 젊은 여자들과 달리 자신의 돈을 받지 않은 선자를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 - P180

이제 선자는 주름살 가득한 평범한 여자였다. - P181

"전립선암이야. 훌륭한 의사들이 있어. 이 병 때문에 죽지는 않을거야. 그렇게 빨리는 아니지." - P183

하루키에게는 아버지가 없었고, 지적장애아인 남동생이 있었다. - P184

어린 나이에 장애가 있는 동생을 책임져야 했기때문에 누군가를 돌보는 걸 꺼렸다. - P185

 「노아의 가족」
나가노, 1969년 1월 - P187

노아는 거의 7년 동안 나가노에서 반 노부오라는 일본인으로 살았다. - P188

이와무라 리사는 노아와 사랑에 빠져버렸고, 매우 내성적인 두 사람은 그해 겨울에 결혼했다. - P189

아버지의 자살로 평범한 중산층 사회에서 쫓겨났지만, 이제는 그에 걸맞은 자신만의 가정을 효과적으로 다시 만들어냈다. - P190

의사의 미망인 이와무라 - P191

정체가 의심스러운 사람이었지만 그 예의 바른 태도 이면에 깔린 아련한 뭔가가 느껴져서 사랑하는 남편이 떠올랐다. - P192

다다 가스케의 저주 - P193

 「하루키의 비밀」
요코하마, 1974년 7월 - P197

다이스케는 거의 서른 살이 되었지만 정신 연령은 다섯 살이나 여섯 살에 불과했다.  - P198

엄마한테서 아야메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지만 하루키는 자신이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 P199

결혼하고 싶어서 남자들과 잠자리를 같이했는데 유부남과는 잠자리를 같이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다. - P200

아야메는 섹시한 여자가 되려고 애써 본 적이 없었고, 하루키도 성욕을 풀려고 아야메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 P201

서른일곱 살의 아야메는 자신이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었다. - P202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은 서로에게 비밀 상대였기 때문에 아야메는 그들 사이에 있는 게 오히려 안전하다고 느꼈다. - P203

다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을 이렇게 늦은 나이에 더 알고 싶어진 것이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 P204

그 숲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얼굴을 봤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 P205

아야메는 나무 뒤로 몸을 숨긴 채 정사에 빠져 있는 남자를 지켜보았다. 그 남자는 자신의 남편이 맞았다. 하루키였다. - P206

하루키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 P207

다이스케는 잠에서 깨어나 엄마를 찾으며 울고 있었다. - P209

   「앨범 속의 글」
요코하마, 1976년 3월 - P211

조선인 중학생 남자아이가 주택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이었다. - P211

"죽어버려, 못생긴 조선인." - P213

데쓰오는 최고 점수를 받았어요. 다른 아이들은 데쓰오가 자기들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데쓰오를 시기했죠. - P214

"그런 글을 쓴 아이들을 처벌해야 합니다. 감옥에 보내라는 건 아니지만 그런 글을 쓰게 놔둬서는 안 돼요." - P215

"당신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도록 지키기만 할 뿐이죠. 어쩔수 없어, 어쩔 수 없어, 그런 소리만 항상 하죠." - P216

요코하마로 오고 나서는 파친코 게임장에서 위안을 얻었다. - P217

죄가 되지도 않는 죄를 제가 어떻게 유죄라고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전 그런 죄를 벌할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사실은 데쓰오의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 P218

"조선으로 돌아가라느니, 죽어버리라느니 하는 소리를 해댔지. 그냥 비열한 놈들이 지껄이는 소리일 뿐이야." - P219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지만 엄마한테 그런 일을 겪게 할 수는 없었어. - P220

노아 형은 훌륭한 조선인 노릇에 지쳐서 그만둔 건지도 몰라. - P221

  「저주받은 피」
나가노, 1978년 8월 - P223

"노아가 누구에게도 자신의 과거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 P224

"오늘은 노아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게 좋아. 하지만 네가 노아를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데려가는 거야." - P225

한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선자가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 P227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엄마를 만나자 안도감이 들어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 P228

"전 이 더러운 업계에서 일하는 조선인이에요. 제 피 속에 흐르는 야쿠자 기질이 절 지배하는 것 같아요. 전 결코 깨끗해질 수 없어요." 노아가 소리내어 웃었다. "저주받은 피죠."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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