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낙태를 하고 나서 홋카이도로 가지 않겠다고 해서 에쓰코의 식당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모든것에 짜증을 내고 지루해했다. - P287

모든 여자는 창녀고 모든 남자는 살인자라고 - P288

솔로몬은 에쓰코의 목소리에 담긴 걱정을 읽을 수 있었다. - P289

하나 근처에 있으면 흥분되었지만 초조하고 두려운 마음이 더 컸다. - P290

고한수는 그녀에게 노아를 주었다. 그녀가 임신하지 않았다면 이삭과 결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P291

"언지예, 절대 아입니더. 노아는 제 아들이라예. 제 아들이라고예." - P292

  「더러운 꽃」
요코하마, 1980년 - P295

하나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P295

솔로몬은 자신이 아직 어리다는 걸 알았지만 방과 후와 쉬는 시간만이 아니라 항상 하나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 P296

에쓰코와 모자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몰랐고, 하나는 절대 두 사람이 알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P297

넌 그냥 그 짓을 하고 싶어 하는 어린 남자애에 불과해. 난 돈이 필요해.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 P298

솔로몬은 하나와 결혼할 생각이었다. - P299

"나도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요코하마는 지긋지긋해. 홋카이도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말 거야." - P300

하나는 매일 돈을 달라고 했고, 솔로몬은 할머니의 책상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돈을 조금씩 꺼내서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하나에게 주었다. - P301

「이기적인 여자」
    뉴욕, 1985년 - P303

롯폰기의 클럽에서 - P304

아니, 넌 그 여자를 만나지 않을 거야, 솔로몬, 나와 이야기를 할 거니까. - P305

하나의 말이 옳았다. 이건 굶주림과 같았다. 하나가 떠났을 때 솔로몬은 육체적 고통과 다름없는 고통을 느꼈다. - P306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하나 누나? 어떻게 누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 P307

솔로몬은 하나한테 받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롯폰기에 있는 중국 식당 전화번호였다. - P308

그애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싶으면 그때마다 그 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해고됐다는 말만 듣게 되는구나. - P309

"넌 하나를 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겠지. 그 여자가 네 도움을 바라지 않으니까. 그 여자는 죽고 싶어 해." - P310

하나가 어찌나 늙어보이던지 에쓰코는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 P311

「남한 사람, 북한 사람」
         도쿄, 1989년 - P313

두 사람은 결혼할 생각이었고, 그러자면 먼저 함께 일본으로 가야 했다. - P314

미국에서는 강꼬꾸징(韓國人)이니 조센징(朝鮮人)이라는 게 없었어. - P314

가슴을 치며 통탄하는 독선적인 조선인들에게 왜 모국어가 일본어인지를 설명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맛있는 바비큐를 맛보러 온 일본인 관광객 행세를 하는 게 훨씬 쉬웠다. - P316

아나콘다 게임 - P317

솔로몬의 상사 가즈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교육받은 일본인 - P318

몇몇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쓰레기 같은 조선인들도 있다고 솔로몬은 피비에게 말했다. - P319

자네를 내 거래에 빨리 투입하고 싶은걸. - P320

영리하고 까다로운 조선인들이 파친코 게임장들을 모두 장악해서 일본인들을 바보로 만들었다더라고. - P321

지안카를로는 다른중산층 일본인들이 생각하거나 수군거리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를 했다. - P322

「특별한 상사」 - P323

성공에는 세금이 붙는 법 - P324

성공 세금은 시기 때문에 생겨나는 거고, 실패 세금은 착취 때문에 생긴 거군요. - P325

모두가 남들과 똑같아지고 싶어 해. - P326

아버지는 폭력배가 아니예요. - P327

"네 아버지가 청부 살인자라 해도 난 신경 안 써. 네 아버지를 고발하지 않을 거야." - P328

남은 지주 세 사람의 서명을 받기만 하면 되는 단계였다. - P329

"멍청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방법을 모르는데 어떻게 서명을 받을 수 있죠?" 솔로몬이 물었다. - P330

「진짜배기 미국인」
   요코하마, 1989년 - P331

피비는 어른들과 조선어로 이야기했고, 솔로몬과는 영어로 말했다. 그리고 솔로몬은 어른들과 주로 일본어로 말했고, 피비에게는 영어를 썼다. - P332

피비는 솔로몬의 가족과 있는 게 좋았다. - P333

"저희 엄마는 요리를 안 하세요." 피비가 약간 당황스러워하며, 말했다. - P334

선자와 경희는 피비의 엄마가 바쁘게 열심히 일했다는 건 이해할 수 있었지만 조선인 엄마가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 P335

솔로몬은 할머니와 큰할머니가 비난의 눈길을 보내기보다는 호기심을 보이는 것 같았지만 피비의 가족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봐 걱정스러웠다. - P336

전쟁 걱정이나 먹을 것, 잘 곳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 P337

모자수가 한숨을 쉬었다. "에쓰코가 다 말해줄 거야. 에쓰코한테 연락해봐라." - P338

피비는 일본인들을 잘 몰라서 미워해요. - P3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