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완전히 채굴이 끝난 폐광의 탄주를 무너뜨리고 퇴각할 때 들을 수 있는 무서운 소리였다. - P52
이 소금물과 살인은 절대 무관하지 않습니다. - P54
바닷물이 침수했다는 비보를 전했다. - P55
그자가 잡히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편반갱도를 빠져나올 수 없다. - P56
분명히 미네키치는 빠져나오지 못했나? - P57
"도대체 당신은 누구를 찾으러 탄굴에 들어왔습니까?" - P58
하지만 ‘그럴듯함‘은 ‘논리‘가 아니며, 일차원적인 분석일 뿐입니다. - P59
즉, 한시름 놓고 뒤돌아본 여자와 방화문을 닫은 아사카와 감독, 그 사이의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미네키치가 있었습니다. - P61
전등 불빛은 미네키치의 얼굴을 비추지않아. - P62
"여자 뒤에서 뛰어나왔는데 탄굴 안에는 없었으니, 그때 여자 뒤에 있으면서 방화문 앞에 있던 남자입니다." - P63
그 안전등으로 불이 났을 때 탄굴에 없던 미네키치의 소재를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미네키치는 식수대에 갔던 것이지요. - P64
커다란 상자 안에서 주르륵 흘러나온 석탄 속에서 시커멓게 석탄가루 범벅이 된 벌거숭이 사내가 굴러 나왔다. - P67
그들 사이에 바닷물 침수 사실이 알려져서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동요가 일었다. - P69
미네키치의 시신을 일단 근처 움막에 던져넣은 다음에 그 채탄장에 불을 지른 것 - P70
그 채탄장 안에 어느 시기까지 절대 남한테 보여주면 안 되는 것이 있기 때문 - P71
그러니까 불에 타서 갈라진 게 아니라, 갈라지고 나서 탄 거예요. - P72
주에쓰탄광회사 주식이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상당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 P73
아무래도 문학과 같은 어두운 길을 갈 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 P78
산시로가 부재중인 동안에는 아내인 히로코의 사촌동생인 오이카와라는 M대학교 학생이 월초부터 놀러 와 있었다. - P79
본토 사람들은 이를 ‘추운 밤이 걷혔다‘라고 표현했다. - P80
오이카와가 안쪽 거실로 통하는 중문 입구에 머리를 현관 쪽으로 두고 엎어져 쓰러져 있는 모습 - P83
그곳에는 함석판을 깐 난로에 머리를 들이박듯이 산시로의 아내 히로코가 쓰러져 있었다. - P83
어른 둘을 때려죽이고 아이를 납치한 흉악범이 - P85
스키 자국은 시내 쪽을 향해 그 공터를 사선으로 가로질러 아무래도 큰길로 갈아탈 모양이었다. - P87
아직 멈추지 않은 음침한 종소리가 악마의 비웃음처럼 - P90
본서에서 담당관이 올 때까지 현장의 방을 어지르지 않도록 - P91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 P92
의문의 재료는 처음부터 갖춰져 있답니다. - P93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안겨서 간 것이 아니라 산타 할아버지를 따라 스스로 스키를 신고 간 것 - P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