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키치와 오시나는 이런 거친 어둠의 세계에서 나고 맺어진 부부였다. - P10
좌우 여러 갈래로 열리는 편반갱도(片盤坑道, 경사갱도, 수직갱도에서 분기되어 탄층의 하반 측에 탄층 방향대로 거의 평행하게 굴착되는 수평갱도)는 동서(東西)로 갈라지는 간선도로에 해당 - P11
각각의 편반갱도에 설치된 빗살 모양의 채탄굴은 남북(南北)으로 갈라지는 지선도로에 해당 - P11
이 세계에서는 불이 났을 때 한두 사람의 목숨이 희생되는 것보다는 다른 탄굴로 옮겨붙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법이다. - P15
부모를 여읜 오시나의 유일한 혈육인 오빠 이와타로 - P16
누름돌 크기의 모서리가 둥근 석탄 덩어리 - P21
계장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보다 기사가 죽었다는 사실에 누구보다도 당황했다. - P23
"일단 미네키치 가족을 전부 조사하는 거군." - P24
다테야마(立山) 탄광의 기쿠치 기사 - P25
광장 사무소에는 네 명의 용의자가 순경과 세 명의 소장의 감시 아래 앉아 있었다. - P26
헛간이란 수직갱도를 올라가 탄굴밖의 광부 부락에 있는 거처 - P28
10시 30분 전에 탄굴을 나간 이와타로와 오시나가 어찌 기사를 살해하겠는가. - P31
편반갱도 입구에서 실성한 아내와 함께 어슬렁거리는 걸 - P32
청원순경은 미네키치의 어머니를 묶으려 했다. - P33
이번 광부 밀폐 사건이 처음으로 그런 원한을 살 유일한 일 - P34
그 금줄로 정화되었을 방화문 앞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피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흘러내렸다. - P36
직접 흙손으로 철문에 진흙을 발랐다. - P37
지금까지 식은죽 먹기라고 생각했던 일이 뜻밖의 난관에 봉착 - P38
"식수대 근처에서 안전등을 하나 주웠습니다." - P39
H-121은 죽은 미네키치의 안전등이라고 합니다. - P41
미네키치의 안전등을 발견한 계장은 시신 검시도, 가스 검사도 내팽개치고 사무소에 처박혀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 P43
마지막에 맞닥뜨린 모순과 그 모순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상한 의혹 하나 - P44
계장과 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감독은 이미 완전히 숨이 끊어져 노면 위에 누워 있었다. - P49
이 사건이 가리키는 얄미울 정도로 명백한 암시에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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