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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그린 이 시대 50대의 인생 보고서
송호근 지음 / 이와우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
이 땅에 숨을 쉬며 살고 있는 베이비부머(55 ~63년생)의 애환이 담겨 있는 책이다.
6.25전쟁 이후 황폐되고 먹을 것이 없는 시대에 태어나 이 나라를 2만불이 넘는 나라로 만든 베이비부머 그러나 은퇴를 하여 대리운전기사로 연명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1. 베이비부머는 어떤 세대인가 !
---> 전쟁이후 미국의 원조인 강냉이 죽을 기다려며 끼니를 떼운 세대
---> 박정희정권시절 산업의 전사로 없는 집은 거의 공돌이 공순이를 담당한 세대
---> 군부의 독재에 대항하여 이나라를 민주화의 나라로 만들어 놓은 세대
---> 부모 부양과 자녀 생계까지 책임을 지고 있는 세대
---> IMF,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사오정, 오륙도의 필명을 가진세대
---> 55세 전후로 퇴직을 하여 자영업을 해보지만 자본금을 날리고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세대
2. 가진것은 딸랑 아파트 한채
---> 퇴직을 하였지만, 국민연금은 받으려면 5~ 8년을 기다려야 한다
---> 아파트 경비도 이제는 멋진 젊은이들로 바뀌어 틈새가 없다.(신규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 자녀 등록금과 결혼이라는 숙제가 아직 남아 있다.
---> 노후 30년 국민연금으로 버티기는 너무 힘들어 보인다.
3. 패딩조끼를 입고 산에 가는 이유
---> 집에서 한달 정도 일 없이 뒹굴다 보면 아내의 눈치가 보여 산으로 향함.
---> 같이 점심을 먹어줄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짐.
---> 산에 가면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며 대화가 됨.
---> 눈치를 보지 않아서 좋고 운동도 되며 가장 선호함.
4.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및 메세지
---> 고도성장에 청춘을 바치고, 주위 동남아 국가가 부러워 하는 나라로 만들어 놓았지만 정작 본인의 노후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 퇴직 이후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 정도는 만들어 놓아야 하며,
---> 부모와 자식의 생계도 중요하지만, 본인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여 퇴직이후에도 소일거리가 있어야 하며 취미 생활도 병행.
어디가서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오늘도 열심히 대리운전을 뛰고 있는 베이비부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