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니까 - 고단하고 외로운 아버지의 길
송동선 지음 / 함께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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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니까 "

 

이책을 포함해서 아버지, 아버니의 눈물아버지니까 3권의 책을 구독하였는데, 내용이 모두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책으로 이땅의 아버지에 대한 현주소를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준다.

 

줄거리를 요약해보면,

1. 아내의 지리산 자락 사찰에서 전통 찻집을 운영하면서 가정의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함.

2. 30년 근무한 신문사에서 명예퇴직

3. 여성가장이 대출을 받기 위해 위장이혼

4. 다단계 판매인 정수기 외판사원 ----> 지인에게 2대를 팔고 관둠(60만원)

5. 한문서당 개업 ----> 신청학생이 없어 문을 닫음.(투자비 날림)

6. 스낵코너의 바리스타 ------> 자금준비 미흡으로 계약금 날림(700만원)

7. 마트에서 점원 ----> 일하는 노동에 비해 임금이 저조하여 관둠(월 120만원)

8. 고기잡이 쌍끌이 어부 ------> 어부를 하면서 인생의 공부를 많이 함.

9. 둘째 아들의 사망 ------> 교제여자의 배신으로 옥상에서 떨어져 죽음

10. 건설 공사현장의 인부 ------> 일명 노가다를 하면서 밑바닥의 인생을 체험함

11. 개인 파산신청

 

평범하고 아내 자녀들과 같이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가정에서 왜 위와 같은 일이 벌어 졌을까 ?

아버지가 무능해서 ....열심히 30년 가까이 일을 했으면 노후는 어떻게 편안하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여기 주인공인 아버지는 현실에 만족하고 노후준비를 너무 하지 않았다.

 

몸이 좋지 않은 아내는 자식을 위해 불공을 드리고 허리가 좋지 않아 108배를 하면 좀 좋아 지는 것 같아서 절에 자주 다니면서 스님이 추천을 하는 찻집에 솔깃하여 전통 찻집을 운영, 년에 1억이나 하는 운영비에 가정의 가계는 무너지고 사업상의 협의 이혼 그 후 소개를 해준 스님과 눈이 맞아 가정에는 돌아 오지 않는다.

 

그로 인해 가진것 하나 없는 가장인 아버지의 고난이 시작된다. 한문 서당을 오픈 하였으나 신청하는 학생이 없다. 그리고 싸게 나온 스낵코너도 선수금과 계약금을 주고 남은 잔금이 융통이 되지 않아 피 같은 계약금을 날리며 울부짓는다.

 

자식을 위해 지푸라기라고 잡기 위해 심정으로 마트,고기잡이 어부,공사현장인부, 정수기외판원까지 닥치는대로 해보지만, 환갑의 나이에 호락호락한 일자리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집안의 가장의 역활과 부양가족을 위해 무능하게 시간을 보내서는 안되며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때 준비를 하여 막노동을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밑바닥 직업 세계의 내용이 여과 없이 잘 표현이 되어 있으며 어느 아버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식을 위한 아버지는 노력이 눈물이 날 정도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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