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부동산이다 - 혼미한 부동산시장, 투자판 다시 짜기
윤정웅 지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10주기로 변화를 시도 한다. 주식은 단기에 쇼부를 보는 경향이 많지만 부동산은 지긋하게 기다리는 자가 승리 하는 것 같다. 이것이 고구마나 감자의 전법이다. 연탄불이나 장작불에 구우면 다 타버리고 먹을 것이 없다. 그러나 숯이나 잿불에 묻어 놓으면 속까지 부드럽게 알차게 익어 먹기가 좋다. 부동산도 그렇지 않을까요 !
2000년 부동산은 좋은 경제상황에 흐름을 타다 2007년쯤 최고점을 찍고 지금은 하락하여 보합을 유지하면서 소형평수인 졸(卒)이 장기판을 휘젓고 다닌다.
이제 중형과 대형(車 와 包)이 움직일 차례다. 졸이 장군을 부르지 못하고 해매고 있기에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세계는 꾸준히 돈을 찍어 내고 있어 풀린 돈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 하천에서 큰평수인 바다로 향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책에는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삽겹살 같은 부동산을 보유하라고 하지만, 일반 서민들은 정말 고르기가 힘든다. 선택하기는 어렵지만, 방법은 있어 보인다. 여러채의 아파트을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오피스텔, 상가, 아파트 이렇게 3박자를 갖추면 기름기가 흐르지 않을까 !
요즘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워크아웃이나 문을 닫은 건설사가 많다. 이 건설사들이 지은 놓은 아파트는 부실 덩어리며 분양자들이 욕을 먹고 있다. 은행에서는 대출금에 이자를 갚으라고 억박지르고 건설사와 한패가 되어 분양자를 호구로 여기고 있다. 법으로 해결을 하자니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이라는 기업은 참 아이러니 하여 사용을 잘 해야 한다. 잘만 이용을 하면 재테크로 가는 길에 레버리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데, 잘 못 코끼면 절단 난다.
돈 보따리를 들고 은행문을 들어서면 지점장이 나와서 커피를 대접하지만 대출금 이자 연체를 하면 앞면 몰수 하고 아파트 중도금이나 대출금 이자 날짜는 절대 잊어 먹지 않고 핸드폰으로 안내 메세지를 보낸다. 이자를 준비 하라고....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꾸준히 내공을 쌓은 일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