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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을 지키는 경제학 - 시장의 유혹과 거짓말로부터 - '시골의사 ' 박경철 강력추천
김진철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는 경쟁해도 가격이 올라가는 "이상한 나라"
기름을 파는 회사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4곳 모두 원유을 수입해서 정제하여 시장에 파는 회사다.
한 10년전인가 우리나라도 수입기름이 시중에 나온 적이 있다. "타이거오일" 그러나 쥐도 새도 모르게 망해 버렸다. 왜 일까 ? 국내에서는 외국계 기름 회사가 발 디딜 틈이 없다고 봐야 한다. 주요지는 짱짱한 4개의 회사가 기득권을 차지하고 버티고 있기에 허럼한 지역에서는 매출을 올 릴 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
거기다가 정부에서 40일간(현재는 30일간)의 비축의무를 만들어 놓아서 돈을 들여서 사온 기름을 비축해야 하니 자금이 만만찮게 들어간다.
우리나라 주유소는 "갑"이 아니고 "을" 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정유회사들이 수입석유를 팔지 못하도록 막고, 자기회사의 석유만을 취급하도록 베타 조건부 그러니깐 사후 정산의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
감히 타이거 오일 같은 허럼한 수입석유회사는 생존 하기가 어렵다.
통신 회사도 좀 가관이다. 값비싼 스마트폰이 아닌 보통 휴대폰은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비가 많이 나온다. 특히 MP3의 확장자를 다르게 해 놓아서 PC로 옮기면 사용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복잡한 요금체계는 고객들이 선택은 하지만 여러가지 장단점을 만들어서 이동 통신사에게는 "꽃놀이패" 인 셈이다.
연 매출 10조원의 "스타벅스" 우리나라는 2,000억 정도 되며 300여곳이 문을 열어 장사를 하고 있다. 커피 한잔에 200원이 로열티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한잔에 4,000원이면 100억원을 그냥 갖다 받치는 꼴이다.
여기에서도 부자들의 음모가 잘 포장되어 있다. 수출차는 가격이 국내의 차보다 매우 싸다. 한때 국산차를 외국에서 역수입하면 저렴하다고 구입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자동차 회사에서 역수입이 되지 않고 조치를 취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수출시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차지 하기 위해서는 저렴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하기에 싸게 공급을 해서 손실분은 내수에서 보충을 하는 식이라고 봐야 한다. 뭣이 맞는 것이지 참 아리러니하다. 한때 환차익으로 대기업들은 많은 수익을 내는 반면 납품업체인 중소기업에서는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
그러나 환율이 떨어지면 어떻게 되어가나 답은 뻔하다. 수출이 되지 않는다. 그럼 차량의 가격을 또 낮춰야 한다. 낮출려면 차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 중소기업 협력업체에 철퇴를 가하기 시작한다. 부품가격을 낮추라고.....
이 모든것이 부자들의 음모라고 할 수 있다. 한번 가을을 맞이해서 가볍게 일독 하시길 권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