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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권민창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반골_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늘 가족이나 남들이 알려준 대로 생활을 하다가 군 생활을 하던 시절 사고로 다쳐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 우연히 읽은 책이 인생을 방향을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그 책의 제목이 궁금해진다. 책이 준 교훈은 "자신만의 삶을 살아라" 남의 기준이나 생각이 아닌, 나의 생각이 있는 행동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그러니까 옛말에 남이 장에 간다고 해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장에 가고 싶을 때 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다.
궁금한 책을 조회해 보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로 나온다. 책을 읽고 변화가 시작이 되며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책만 읽는 천재보다 행동하는 바보가 낫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렇게 친구에게 받은 책을 많이 읽고 속초에서 부산까지 3박 4일 무전 여행도 다녀본다. 이렇게 행동으로 옮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을 정립한다.

사람들은 흔히 안정적인 삶을 꿈꾼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을 받으며, 남들이 인정하는 길을 따라가는 삶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안정 속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답답함을 느끼고 정말 이 길이 내가 원하는 삶인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책은 세상이 정해 놓은 규칙을 무조건 따르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반골은 단순히 반항적인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할 용기,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태도,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뜻한다. 직업 군인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고 군 생활을 내려놓고 출판사를 창업했으며, 더 나아가 일본 시장에 직접 출판사를 설립하는 과정까지 경험한다. 단순히 성공한 사람이 결과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시행착오를 직접 겪은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수많은 직업이 변화를 맞고 있고, 평생 직장도 사라지고 없으며 진정한 안정은 남이 만들어 준 울타리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있다는 내용이 공감 간다. 사람들은 익숙한 환경에 편안함이 존재하며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불안과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두려움을 넘어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행동하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행동하며 겪은 경험을 통해 그 중요성을 설명하고 출판사를 창업하는 과정도,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도 완벽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일단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재능보다 실행의 횟수에 있을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최근 많은 사람들이 AI의 발전을 두려워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가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AI가 대체 못하는 게 있다고 반복하며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과거의 방식만 고집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단순히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변화에 적응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살아남는 사람은 가장 강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잘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반골이라는 단어가 다소 공격적이고 거칠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저자가 말하는 반골은 단순한 반항아가 아니었으며 반골은 남들과 다르기 위해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반골의 기질을 8개의 보너스로 정리하며 누구나 이러한 태도를 훈련할 수 있다고 말하고 반골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사고방식이다.

마무리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는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로 안정에 대한 환상을 깨고,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실제 경험이 녹아 있어 공허한 이론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으로 다가온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