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답이다
김규철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월급이 답이다

‘월급쟁이’라는 단어에는 어딘가 모르게 패배감이 묻어 나고 유튜브와 SNS에서 경제적 자유를 외치고, 조기 은퇴를 꿈꾸는 FIRE 족 이야기가 넘쳐 난다. 회사에 다니며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삶은 마치 시대에 뒤처진 선택처럼 취급되기도 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월급이 답이다'라는 제목은 꽤 도발적이며 모두가 월급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할 때, 오히려 월급이 답이라고 선언, 처음에 다소 역설적으로 느껴졌지만, 그 말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23 직장 생활에서 얻은 경제 노하우다.

작가는 강원도 양양이 고향이며 강원 대학교 관광 경영학과를 졸업, 제약 회사 영업 사원으로 일해 온 평범한 직장인이다. 특별한 금수저나 창업가 아니다. 한 회사에서 23년을 근무하는 동안 자격증 100개를 취득했고, 6년 동안 300권의 책을 읽고, 누적 방문자 179만 명의 블로그를 운영, 안정적인 4 중 연금 체계를 구축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지만, 과정을 보면 누구보다 평범한 하루하루의 반복이었다는 점이다.

유한양행은 외근 즉 영업을 뛰어야 한다. 병원에 약을 팔아야 하는데, 이거 쉽지 않은 직업이다. 기존에 깔려 있는 약을 걷어 내고 자기의 약을 넣어야 하는 판매로 토끼처럼 간을 집에 두고 와야 한다. 약과 전혀 관계가 없는 양질의 정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자료를 준비해서 전달 1년이 지나니 약을 팔지 않았는데 유한 약의 처방전이 나왔다.



빠르게 성사된 병원의 약은 얼마 가지 않아 끊기지만 1 년 이상 공을 들인 병원의 약은 꾸준히 길게 간다. 노력한 만큼의 결실이며 세상은 절대 무임승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세상이 탈이 나지 않고 돌라 가는 것은 올바른 사람이 그릇된 사람보다 많다는 것이다. 주위에 보면 삐딱한 사람이 너무 많이 살고 있다. 어떻게 정리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과거 유대인 학살의 가스실, 삼층 교육대, 아오지 탄광 등 병원의 처방전이 막 떠오른다. 정말 올바른 지도자가 나와 이 난세를 평정해 주는 사람이 절실하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늘 완벽한 날은 오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준비가 잘 된 날이다. 머뭇거리는 순간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아버지 죽음에서 시작된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고향 집 마당을 정리하며 가위 한 자루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 많은 생각을 하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만 정작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은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우연히 발견한 조경기능사는 플랜 현수막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수강을 시작 이후 100개의 자격증을 만들어 온다.

많은 사람이 자격증을 취업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저자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여 자격증은 자신을 성장 시키는 과정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 주는 도구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조경, 굴착기, 전기,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여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 자격증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접수가 합격이다'라는 문장이 있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실패를 두려워해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험 접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여러 시험에 떨어졌고, 굴착기 시험은 두 번의 실패 끝 합격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종종 실패가 미화되곤 하지만, 이는 창피하고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경험 들이다.

2부에서는 23년 동안 이어진 직장 생활 이야기로 남양주에서 대방동까지 이어지는 출근길, 수많은 고객의 거절, 함께 입사했던 동기들의 퇴사와 이직, 그리고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업 사원이라는 직업은 성과 압박이 크고 감정 소모도 심하다. 하루에도 수차례 거절을 경험하고 ‘거절 1만 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숫자가 상징하는 것은 단순한 영업 경험이 아니라 버티는 힘이다.

최근에 이직이 능력으로 평가 받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더 좋은 기회를 찾아 움직이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한 곳에 오래 머무는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단순히 버틴 것이 아니라 성장했다. 그는 회사 안에서 새로운 역량을 쌓고, 독서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자격증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그래서 ‘한 회사에 머무르는 사람’이 아니라 ‘한 회사 안에서 자라는 사람’으로 자리를 매김 한다.



투자 이야기도 흥미롭다. 최근 투자 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공격적인 수익률과 자산 증식을 강조한다. 하지만 저자는 투자보다 원칙을 강조한다. 특히 자신이 원칙을 어겼던 투자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사람들은 성공담을 좋아하지만 실패담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탐욕이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던 순간을 숨기지 않는다.

그가 제시하는 ‘4중 방어선’ 개념은 현실적이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배당 연금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구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동안 월급의 일부를 꾸준히 쌓아야 가능하다. 강조하는 것은 단기적인 부자가 아니라 오래 버티는 사람이다. 폭등하는 자산보다 무너지지 않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관점은 매우 설득력 있다.

저자는 ITX 청춘 열차를 ‘움직이는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왕복 통근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독서 시간으로 활용, 그렇게 6년 동안 300권의 책을 읽었다. 1년에 50권 정도의 독서량으로 엄청난 숫자처럼 보이지만 하루로 나누면 조금씩 꾸준히 읽은 결과다.


루틴의 힘을 강조한다. “루틴은 재능을 이기고, 성실은 천재를 압도한다"라는 말은 다소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르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저자 자신이 그 문장을 증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고, 출근하고, 공부하고, 기록하는 일을 수천 번 반복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결국 인생은 복리라는 사실이다. 돈만 복리로 불어나는 것이 아니다. 독서도 복리로 쌓이고, 자격증도 복리로 쌓이며, 경력도 복리로 성장한다. 하루의 노력은 작아 보이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것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월급이 답이다'는 월급쟁이를 위한 위로의 책이 아니며 오히려 월급쟁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책으로 월급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는 시대에 월급을 중심으로 성장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독서와 공부, 기록과 투자, 그리고 꾸준함이 더해진다면 평범한 월급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축적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고 화려한 성공담에 지친 사람, 지금의 직장 생활이 의미 없다고 느끼는 사람, 그리고 평범한 삶 속에서 성장의 길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월급이 답이다' 월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