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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1억 모으는 법 - 아끼지 않아도 돈이 알아서 쌓이는 현실 재테크
라밋 세티 지음, 박세연 옮김, 서대리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나만 몰랐던 1억 모으는 법
1. 돈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첫 번째 메시지
당신이 돈을 모으지 못한 이유는 돈을 불편해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돈 이야기를 하면 속물 같다는 눈초리를 받았고 돈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으며 자랐다. 하지만 이렇게 되묻는다. 그렇다면 왜 여전히 돈 때문에 불안해 하며 사는가? 라밋 세티는 돈을 삶의 도구로 보지 못하는 태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돈은 단순히 소비의 수단이 아니라 자유의 언어이며 삶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다.
도구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를 피하지 말라고 말한다. 신용카드를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 제대로 관리하면 신용 점수와 혜택, 리워드 시스템을 통해 돈이 나를 돕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동화된 시스템을 강조한다.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저축·투자·소비 항목으로 분배 되게 설정하라는 것이다. 즉, 인간의 의지력에 기대지 말고 시스템이 나를 대신하게 하라는 철학이다.

2. 절약이 아니라 의식적인 소비
인상 깊었던 개념은 바로 의식적인 소비로 라밋 세티는 부자가 되는 사람은 돈을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어디에 쓰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단언한다. 즉, 무조건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진짜 행복을 주는 영역에는 기꺼이 쓰고 그렇지 않은 영역은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자신이 커피 한 잔 값까지 아끼며 괴로워하던 시절을 회상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경험에는 더 써야 한다. 대신 의미 없는 소비는 철저히 줄여야 한다.
당신의 돈이 당신의 행복을 증명해 줄 수 없다면, 그 돈은 이미 잘못 쓰이고 있는 것이다. 남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불안감 속에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고 카드 결제 일이 다가올 때마다 후회했다. 바로 그 악순환을 끊는 법을 제시 그 방법은 단순하며 소비를 통제하지 말고 소비를 설계하라. 그는 이를 위해 의식적 소비 플랜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즉, 나에게 의미 있는 카테고리를 명확히 정하고 그 외에는 자동으로 제한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3. 돈의 흐름을 설계하는 기술
라밋 세티는 돈을 모으는 데 있어 자동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돈 관리가 힘든 이유는 당신이 매달 같은 결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즉, 돈이 들어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미리 길을 만들어주면 의지력을 쓰지 않아도 된다. 월급이 입금되면 일정 비율은 자동으로 저축 계좌로 이동하고 또 일정 비율은 투자 계좌로 이체 되며 남은 금액만 생활비 계좌로 남게 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사람은 돈을 관리하는 수고 대신 살아가는 데 집중할 수 있다.

4. 부자는 돈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린다
후반부는 감정의 문제로 넘어가며 라밋 세티는 말한다. 돈이 당신의 감정을 흔들 때, 그건 이미 통제권을 잃은 상태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감정이 결정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충동 구매를 하고 불안하면 투자 계좌를 자꾸 확인한다. 반면 부자는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며 그 감정이 소비나 투자 결정에 개입하지 않도록 구조를 만든다. 그래서 그는 돈 관리보다 먼저 마음 관리를 가르친다.
자기 신뢰와 자기 확신을 재정의 하며 자신을 믿지 못하면 당신은 돈을 모을 수 없다. 이건 단순한 정신론이 아니다.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건 금액이 아니라 내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신이다. 라밋 세티는 이런 불신을 없애기 위해 작은 성공을 쌓는 법을 알려준다. 한 달에 10만 원이라도 자동으로 모이게 하고 그 성공을 반복하라. 그렇게 하면 신뢰의 근육이 생기고 결국 더 큰 액수를 다룰 수 있게 된다. 이를 작은 승리의 복리 효과라고 부른다.

5. 결국 1억 숫자가 아니라 내가 변한 증거다
책의 마지막 장은 놀랍도록 담백하고 라밋 세티는 1억 모았다는 건 이제 돈이 당신을 흔들지 못한다는 뜻이다. 1억 단순한 재정 목표가 아니라 삶을 통제할 수 있게 된 상징적 마일스톤이다. 그는 독자에게 거창한 재테크 성공을 약속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건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돈을 쫓던 사람에서 돈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그 변화가 바로 나만 몰랐던 1억 모으는 법의 핵심이다.

마무리를 해 보면
돈을 쫓아다니던 사람에게 이제 그만 돈이 너를 따라오게 만들어라 말해주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서 라밋 세티는 절약을 강요하지 않고 대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돈을 설계하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만 정작 돈을 다스리는 법은 배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1억 모은다는 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라밋 세티가 말한 마지막 문장이 오래 남는다. 돈은 결국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 선택이 바로 나만 몰랐던 1억 모으는 법의 시작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