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미국주식 투자 필살기
김영종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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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미국 주식 투자 필살기

주식시장 누구나 공정한 룰을 적용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개인에게 공매도 권한이 없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은 있으니 똑같은 투자가 아닌 것이다. 욕심 많은 돼지는 시장에서 잡혀 먹힌다고 하니 자기만의 투자를 만들어 지키면서 기관이나 외국인에게 절대 돈을 뺏기는 일이 없어야 투자를 잘 하는 것이다.

오늘 아침 매일경제신문에 89세 흙 수저 즉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70년의 주식 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200억 원의 자산을 형성 투자의 원칙 설명을 해 놓았다. 이름은 후시모토 주식에 투자를 할 때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배당금을 넉넉히 주는 회사에 투자를 하고 매수를 할 때 1, 2, 6 법칙 사용, 검색에 들어온 종목을 우선 1,000주 사고 그다음 확신의 정도에 따라 2,000주, 6,000주 순서대로 매수하는 투자법을 소개한다.



눈을 감는 그날까지 주식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하며, 평소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직종의 종목을 선택하면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회사 동료 중, 주식 고수에게 상담을 받은 내용을 적어보면 주식 공부를 야무지게 한 후 종목을 10개 정도 선택 우선 먼저 선발대 즉 선두로 길을 안내하는 말에게 5%씩 넣는다. 그리고 일정 기간을 지켜보다 10개의 종목 중에서 잘 달리는 말 5개를 골라 나머지 5개의 것을 얹어준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흐른 후 5개 중에서 3개를 선택하여 나머지 2개를 3개에 얹어준다. 이후 잘 달리는 말 1개를 선택 나머지 2개를 1개에 올려 놓으면 끝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같은 시간에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조언을 해 주었다. 일리가 있는 투자 법칙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직장 동료들 중에 돈을 잃는 사람도 있지만,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있다. 투자를 잘 하여 20~30억 원을 번 사람도 있고, 투자를 잘못하여 2~5억 원을 잃는 사람도 있어, 주식을 제로 섬 게임이라고 하는 것 같다. 책 중간 부분에 차트의 설명이 많다. 과연 차트 분석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인지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한다.

책이 단순한 투자 지침서가 아니라는 점이며 흔히 주식 투자 서적이라고 하면 차트, 기술적 분석, 혹은 복잡한 재무제표 해석으로 가득할 거라 예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만의 미국 주식 투자 필살기는 그런 전형적인 투자 서적과는 다르게 시작한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시장의 흐름과 경험담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두 번째 장점은 미국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열어준다는 데 있다. 대부분의 투자 서적은 미국 주식은 성장성이 크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같은 뻔한 이야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투자자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주고 예를 들어 S&P 500이나 나스닥에 속한 대표 기업들의 흐름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맥락과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풀어낸다.

투자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 그리고 원칙을 지키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주식 시장을 외부와의 싸움으로만 생각했는데 결국 나를 흔드는 건 시장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남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고 기준을 세워 투자해야겠다는 것과 단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실패보다 경험으로 쌓아가야 한다는 다짐도 해 본다.

나만의 미국 주식 투자 필살기는 기존의 투자 서적들 사이에서도 분명히 돋보이는 지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현실감이 크다. 단순히 교과서적인 내용이 아니라 직접 겪은 성공과 실패의 사례가 녹아 있고 둘째, 이론과 실전 사이의 균형이 뛰어나다. 주식 투자에 필요한 기본 지식은 물론이고 그것을 실제 투자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강조하는 투자 원칙의 확립은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으로 대부분 투자 서적 기법과 전략에만 치중하는 반면 책은 투자자의 태도와 철학까지 다룬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책이 전반적으로 저자의 경험에 많이 의존하다 보니 때로는 일반화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예컨대 특정 시기나 특정 종목에서 얻은 교훈이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런 한계조차도 새로운 시사점을 던진다.

투자라는 영역은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우리는 돈을 통해 삶을 꾸려가고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 그렇다면 투자에서 필요한 자세는 곧 삶에서 필요한 자세이기도 하다. 원칙을 세우고 자신을 믿으며 흔들림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 힘. 이것이 책이 말하는 필살기의 진짜 의미일 것이다. 마무리를 해보면 이제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바라보게 된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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