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도 불변의 법칙
이상준.지훈.이윤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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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도 불변의 법칙

부동산 매수는 매우 쉬우나 매도가 매우 어려우며 노하우가 필요하다. 물론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으면 금방 팔리겠지만 매수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매도를 하는 것은 바보짓이 아닌가. 이 책은 여러 방향으로 매도를 잘 하는 방법을 모색해 놓았다.

1. 책에서 보내주는 질문

부동산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공통된 긴장감이 있으며 가격은 언제 오를까, 언제 팔아야 손해를 막을 수 있을까. 수많은 전문가가 예측을 쏟아내지만 막상 실제로 부동산을 사고파는 순간이 되면 누구도 확신을 갖기 어렵다. 부동산 매도 불변의 법칙은 바로 그 순간, 매도라는 가장 결정적인 행위 앞에서 우리가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투자의 기술보다 사람의 심리를 꿰뚫을 줄 알아야 한다. 부동산에서 매도는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온 기대와 욕망, 두려움과 후회를 한순간에 결정하는 일이며 당신은 왜 아직도 그 집을 팔지 못하고 있는가. 그 질문 하나 만으로도 내 마음 깊은 곳까지 나의 투자 습관은 괜찮은지 돌아보게 된다.



2. 매도의 타이밍과 인간 심리

매도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가격이 조금만 더 오르기를 바라며 매도를 미루다가 결국 고점에서 내려오는 흐름에 발목을 잡히곤 한다. 반대로 불안감에 휩쓸려 성급히 매도했다가 이후의 급등 장을 바라보며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다. 이를 투자자의 심리 패턴으로 분석하면서 탐욕과 두려움이 매도 타이밍을 망친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부동산에 투자를 했던 경험 많이 떠오른다. 오래전 경기 좋지 않았을 때 매도한 아파트가 지금은 두세 배가 올라 있는 것을 보면 배가 많이 아프다. 망설이다가 시기를 놓쳤던 기억, 반대로 조금 이른 매도로 기회를 날려버린 기억들이 교차를 한다. 그런 실수를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보편적 심리의 산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위로가 되면서도 동시에 앞으로는 다르게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3. 불변의 원칙들

가장 큰 강점은 법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체적인 매도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가격 상승기에 매도를 망설이지 말아야 할 이유, 그리고 하락기에 공포를 이겨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방법을 여러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특히 투자자는 매수보다 매도에서 돈을 번다는 대목이다. 흔히 좋은 부동산을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자는 되레 매도를 통해 수익을 확정 짓는 순간이야말로 진짜 승부라고 말한다.

욕심을 일정 지점에서 끊을 줄 알아야 하며 주변의 소음보다 자신의 원칙을 믿어야 한다 와 같은 조언들은 단순히 투자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교훈처럼 느껴진다. 부동산뿐 아니라 삶의 여러 선택에서도 불필요하게 미련을 두고 있던 순간들이 생각이 난다. 매도의 법칙은 결국 집과 땅을 파는 문제를 넘어 내려놓고 결단하는 삶의 지혜로 확장된다.


4. 투자 경험과 겹쳐지다

사람들은 늘 사지 못한 것만 아쉬워하지만, 제대로 팔지 못한 것이 더 큰 후회로 남는다. 매도를 망설이는 순간 뒤에 늘 조금 더 오르겠지 막연한 욕심이 숨어 있기에 결국 그 욕심은 현실의 하락장을 만나며 무너지고 마음속에 실패의 투자 경험이 쌓여간다.

그 상처가 비단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묘한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동시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나만의 매도 원칙을 세워야 한다. 책은 단순히 시장의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 투자자로서 자기만의 철학을 세우도록 유도를 해 준다. 그 과정이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국 그 불편함 덕분에 우리는 한 단계 성장을 할 수 있다.



5. 마무리, 불변의 법칙은 결국 나의 기준

부동산 매도의 불변의 법칙이란 결국 외부의 정답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세우라는 점이다. 시장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전문가의 전망은 늘 엇갈린다. 그러나 내가 세운 원칙이 있다면 적어도 불필요한 후회와 흔들림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그것은 자기만의 매도 철학을 확립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 투자자로서 나를 되돌아보고 동시에 삶에서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으며 매도는 단순한 거래 행위가 아니라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용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책은 부동산 투자 뿐만 아니라 결정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삶의 지침서처럼 느껴진다. 한국 사회가 흔들리는 부동산 시장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가 이런 불변의 법칙을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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