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장의 일등마트 도전기 - 당신의 매장에도 반드시 적용 가능한 실전 전략서
김용운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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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장의 일등마트 도전기


최근 대형마트인 삼성 홈 플러스가 경영 위기를 맞아 지역 별로 매장 문을 닫는 소식을 접한다. 조그마한 구멍 가게도 아니고 오랫동안 지역의 생활 필수품과 먹거리를 공급한 마트로 잘 운영이 되었는데 왜 망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어제 토요일 코스트코에 커피콩을 구입하러 갔는데 주차장은 빈자리가 없고 꽉 차 있으며 차들은 빈자리를 찾느라 분주하게 돌고 있다. 매장 안에는 명절 재래 시장을 방불케 하는 사람들로 너무 붐빈다. 이것이 자본 시장의 현장이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김 점장의 일등 마트 도전기의 책을 펴면서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먼저 책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이야기해 놓았다. 조직 생활에서 소통이 되지 않으면 그 조직은 죽은 것으로 미래가 없다. 최고 경영자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조직의 리더에게 격려와 문제점을 파악하게 개선을 해 주려는 곳에서 시작이 된다. 점장은 고객의 배고픔을 가장 먼저 캐치 하고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마트라는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교차하고 고객의 취향과 생활 패턴이 드러나는 작은 사회의 축소 판으로 김 점장의 일등 마트 도전기는 바로 이 마트라는 공간에서 점장이 어떻게 성장하고 도전하며 결국 일등 마트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놓았다. 마트 경영은 단순히 상품을 잘 진열하고 가격 경쟁을 하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저자는 이면에 숨어 있는 치열한 전략과 사람을 움직이는 힘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첫 번째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장의 가치로 경영학 교과서에 나올 법한 원론적인 설명 보다 실제 점포 현장에서 부딪히며 얻은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상품 하나를 진열하는 방식, 고객이 매대를 바라보는 시선, 직원이 동료와 협력하는 태도까지, 작은 차이가 매출과 신뢰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설명한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현장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무실 안에서 세운 계획이 현장에서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진정한 경영자는 그 현장 속에서 답을 찾을 수밖에 없고 단순히 마트 운영을 넘어 모든 비즈니스의 본질이 현장에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두 번째는 사람을 다루는 방식을 깊이 탐구하였으며 마트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상품이나 시설이 아니라 결국 사람이다. 직원이 어떤 태도로 고객을 맞이하는가 동료 간의 협력이 얼마나 원할한가가 매장의 성패를 좌우한다. 점장으로서 직원들과 신뢰를 쌓고 동기를 부여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들려준다. 직원 개개인의 장점을 발견해 역할을 배분하는 과정은 작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모든 리더에게 필요한 지혜로 다가온다. 고객 또한 단순히 매출을 올려주는 존재가 아니라 꾸준히 소통하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그려진다. 이 책은 결국 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며 그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느냐 승부처임을 강하게 전달한다.



세 번째로 주목할 점은 도전 정신이다. 마트 경영은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다. 인근에 새로운 대형마트가 들어서거나 온라인 쇼핑몰이 급성장하는 상황은 언제나 위협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저자는 위기를 두려워하기보다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점포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단순한 생존 전략을 넘어선 창조적 도전이다.

일등 마트라는 성과는 이렇게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였다. 독자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도전의 본질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 있지 않고 실패를 자양분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는 힘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네 번째로 이 책은 경영 철학으로 확장된다.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법이나 매장을 운영하는 기술을 말하지 않고 그의 이야기 속에는 고객과 직원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철학이 녹아 있다.



마지막으로 김 점장 일등 마트 도전기는 독자에게 용기를 준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평범한 점쟁이 현실 속에서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으로 더욱 진솔하고 현실적이며 공감대를 형성해 주고 이야기를 읽으면 자신 역시 어떤 분야에서나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들어 준다. 비록 지금은 작은 자리에서 출발하더라도 현장을 존중하고 사람을 믿으며 꾸준히 도전한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일등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온다. 결국 이 책은 마트 경영의 이야기를 넘어 모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성장의 기록이자 도전의 선언문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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