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 - 숫자 속에 감춰진 구조와 진실을 들여다보다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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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경영하라 6

2009년에 책을 쓰기 시작하여 17년 동안 6권의 책을 시리즈로 내놓았다. 언론과 정치인을 상대로 진실한 이야기를 해 보지만 잘 먹혀 들어가지 않는 세상이 된지 오래다. 우리나라 이쪽에 일하는 사람들 좀 정직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글의 저자도 살해의 협박을 받았다고 하는 글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바른 이야기를 하는 책도 못내는 세상이 되어 버렸단 말인가.

트럼프는 전 세계인에게 욕을 먹으면서 관세를 높여 자국의 이익을 위해 노력을 하는데, 자기 일을 도와주는 보좌관을 머슴처럼 부려 먹는 사람은 있다고 하니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묻고 싶다. 업무를 떠나 기혼자가 미혼자 보다 진급이 빠르며 월급을 많이 받는다. 이는 꼭 일을 잘 했다기보다 상사가 평가 하기를 결혼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니 일을 잘 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부양 가족이 있으니 높은 평가를 해 준다.


운동선수의 경우는 처음에는 끗발이 좋아 성적을 잘 올리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금방 시들어지는 것이 운동이다. 그리고 환경을 잘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한몫을 한다. 대우해양조선 많은 부채로 경영이 거의 되지 않아 매각이 어려워 정부의 혈세가 많이 투입이 되었다. 혈세는 국민의 피와 땀이 포함되어 있는 돈으로 뼈를 깎는 고통으로 회사를 살려야 하는데, 혈세로 돈 잔치를 하니 밑 빠진 독에 물을 넣는 셈이 된 것이다.

일반 사기업은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는데, 공기업은 안되는 원인이 무엇일까? 다른 차이가 없다. 국민의 세금을 먹고 사니 미래 걱정이 없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도 이해가 가지 않는 회사로 생각이 된다. 수익이 나는 회사를 적자를 보는 회사와 합병을 하여 둘 다 수익이 나지 않는 회사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해도 괜찮은 것인지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싶다.


분식회계는 정말 무서운 단어다. 분식은 주름이 많은 얼굴을 화장을 하여 깔끔하게 감추는 것으로 회사가 적자로 은행 대출도 안되며 부도 직전인 것을 서류상 거짓으로 작성을 하여 수익이 나는 것처럼 꾸미는 것으로 분식회계를 하는 기업을 조회해 보니 미국은 엘론사 한국은 S그룹으로 나온다.

투명한 숫자 위에 건강한 조직이 세워진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그 숫자들 뒤에 감춰진 진실이 오히려 문제의 시작이 되곤 한다.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여섯 번째 시리즈로 펴낸 『숫자로 경영하라 6』은 분식 회계라는 뿌리 깊은 기업 병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단순한 회계 기법 소개나 재무제표 분석을 넘어, 이 책은 사회적 도덕성과 기업 경영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은 단연 회계의 왜곡과 그로 인한 시장의 왜곡, 그리고 책임 회피에 길들여진 조직 문화에 있다. 최 교수는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우리가 신뢰한다고 믿었던 숫자들이 어떻게 조작되고, 그 결과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지를 조목조목 보여준다. 마치 정교한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긴장감이 이어지지만,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현실이다. 저자는 숫자의 신뢰가 무너지면 기업도, 시장도, 사회도 함께 흔들린다는 점을 강하게 경고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겉보기에 멀쩡한 수치’를 내세우며 내부의 병폐를 숨긴다는 점이다.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발표 뒤에는 선급금 조작, 재고 과다계상, 무형자산 부풀리기 같은 정교한 분식 기법들이 숨어 있다. 최 교수는 각 사례를 분석하며 회계의 ‘기술’이 아니라 ‘양심’이 문제의 본질임을 강조한다. 결국 회계는 ‘숫자의 언어’지만, 그 언어를 어떤 목적과 태도로 사용하는가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책이 단순히 분식 회계의 사례 나열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분식을 가능하게 만든 기업 문화, 즉 위로부터의 압박,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조직 분위기, ‘성과’를 절대화하는 구조적 문제까지 짚어낸다. 어떤 회사는 외부 감사를 형식적으로만 받아들이고, 내부 고발이 불가능할 정도로 폐쇄적인 구조를 유지한다. 숫자는 속이지 않지만,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속일 수 있다는 진실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우리 사회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할지는 분명하다. 조작된 숫자보다 정직한 적자,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 신뢰, 그리고 묵인된 부패보다 고백된 실패가 더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다. 결국 진정한 경영은 숫자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숫자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어야 한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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