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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우리가 자주 먹는 참치 찌개를 만들어 먹는 캔을 만든 동원 수산과 동원 산업을 일으킨 김재철 회장의 인생 스토리 자서전이다. 참치를 잡으면서 선원에 대한 대우 즉 잡은 만큼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유능한 인재가 떠나지 않고 모여들게 만드는 회사의 경영 철학에 관해서도 차별화를 보여 준다. 다른 사업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 손실이 나면 미련을 두지 않고 접는 손절매를 잘 한다.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문사철 600권의 내용도 나온다. 문학 분야 300권, 역사책 200권, 철학 책 100권을 읽어야 실수를 줄이고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더나 경영자가 되려면 먼저 주위를 살펴보고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며, 본인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희생을 해야 사람이 따르지 내가 관리자인데 하고 먼저 누리려고 달려들면 누구도 따라오지 않는다.

이것은 사람이 사는 곳에 모두 적용이 되며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다. 산을 옮기는 것은 경영의 이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흙을 옮기는 기계 즉 트럭터다.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나중이고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지금이다. 500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이 망하게 된 것은 뜬구름 잡은 형이상학으로 변화로 세상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다. 성공한 사람을 살펴보면 사람 관계에서 아주 특별함을 보여 준다. 많이 배우고 똑똑하지만 인간관계가 좋지 못한 사람은 성공을 하지 못한다. 특히 이기적인 사람은 외톨이가 되어 사회 적응이 어렵고 공동 생활이 어렵다.

김재철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들이 가는 길은 경쟁이 심하고 성공이 어렵다는 것을 일찍 깨우치고 힘들고 어려운 고기잡이 배를 선택한다.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뱃놈을 선택한 것이다. 거친 파도와 싸워야 하고 잠을 줄이며 거물을 끌어당기는 일 등으로 3D 업종으로 지금은 거의 외국인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참치를 잡는 힘든 일을 당당하게 이겨 내고 고등학교 때 농업을 전공했지만, 바다 물고기에 대한 책을 구입하여 공부도 하고 경험을 쌓은 후 일본 배를 임대 사업을 일으킨다. 먼바다를 나가는 원양 어선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때라 사업은 앞을 향해 잘 달려 나갔다. 항해사를 거쳐 선장 그리고 회사 대표로 직책이 바뀌어 간다.
원양 어선을 처음 타게 되면 갑판원으로 배의 상부 바닥에 있으면서 고기를 잡아 올리는 역할이며 배를 움직이게 하는 기관부와 선원의 음식을 제공하는 조리부 등으로 나눠진다. 처음 배를 타게 되면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 300만 원 정도 받고 경력을 쌓으면 700만 원까지 올라간다.

경영 철학은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다고 주장을 하고 투자 금융의 회장인 장남도 20대에 원양 어선을 타면서 현장을 배우게 된다. 넓은 바다에서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TV를 통해 많이 봐 왔다. 도전적이고 매력적이긴 한데 요즘 젊은이들이 과연 배를 타려고 할까? 바다 위에서 생활은 힘들고 강한 정신력을 요구한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협동도 매우 중요하다.
원양 어선 3년을 타면 군 면제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정확한 것은 확인이 필요하다. 기관사 같은 경우 3년을 타면 3억 정도 받고 일반 선원은 2억 정도 예상이 된다. 안경을 착용한 사람은 어선을 타지 않는 것이 좋다. 이유는 바다의 소금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양 어선을 타려면 항해사, 기관사 등으로 관련 학교를 나오면 유리하다.
멀미가 심한 사람은 초기에 고생을 하니 비추이며 간판에서 일을 할 때 어망에 인체 부위가 끼거나 부딪힘, 화상을 입을 소지가 높다. 선장의 성향에 따라 폭언, 갈굼 등이 있으니 멘탈이 약한 사람은 배를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배에서는 돈을 쓸 일이 없으니 돈을 버는 것이다.
일본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와 현대 정주영 회장을 롤 모델로 좋아하는 김재철 회장은 이제 나이가 많아 현역의 일은 자녀에게 물려주고 명예 회장의 직함으로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용감하게 도전을 당부하면서 노후를 지내고 있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