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브랜딩 - 취향을 비즈니스로 만든 사람들
도쿄다반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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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도쿄 브랜딩

각자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상품화하여 시장에 내놓는 아이디어가 특이하다. 워런 버핏, 트럼프처럼 콜라를 좋아해 콜라 전문점을 연 이요시 콜라의 콜라 코바야시, 그리고 단 한 권의 책을 판매하는 모지오카 서점 등 14인은 자신의 경험치를 녹여 상품을 만들어 놓았다. 일반화된 제품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담아 고객들이 찾아오게 하고 흔들리지 않는 굳은 마음과 태도가 중요해 보인다.

팔리는 책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팔고 싶은 책을 파는 것을 컨셉으로 잡고 있다. 첫 번째로 나오는 레코드 가게 시장을 일본으로만 한정하여 판매를 하였다면 오래가지 못했을 것이다. 이베이, 아마존의 큰 쇼핑몰에 등록을 하였기에 살아남았다고 30년이 된 페이스 레코드 사장의 말이다. 그리고 작은 가게라도 사업을 시작하려면 경영 공부가 필수라고 하며 경영은 재무, 인사, 노무, 영업, 홍보 등을 모두 해야 한다.



일본의 장인은 가족 대물림으로 내려오며 역사와 전통이 매우 길다. 오로지 한 방향으로 내려오니 숙성돼 맛이 있고 사업이 잘되지 않아도 접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후손에게 물려준다. 이런 장인 정신이 사회 기반에서 존중을 받고 있으며 천한 직업이라고 멸시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우리나라는 양반 문화에 젖어 평민은 자기 업을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고 돈을 벌어 양반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해 왔다. 유교적 엄격한 계급 사회로 노동을 하는 직업을 천시하였다.

밥을 하는 쌀이 어떤 노력으로 나오는지 모르는 양반이 대장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을까. 일본은 아직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국가로 선진국이지만 서면으로 결재를 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거리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양쪽에 차를 주차하여 소방차가 지나가지 못하는 의식 수준이 매우 낮은 국민이다.



일본 나라는 부강한데 국민의 생활 수준은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다. 웃음이 사라진 가장들을 볼 때 장인의 정신은 어디에 보냈는지 암담하다. 우리는 일본과 앙숙의 관계로 지금도 위안부와 독도를 두고 늘 언성을 높이며 경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은 과거 유럽을 정복한 로마와는 완전히 딴판이어서 아시아 지역을 평정하지 못하였다.

일본의 오카다는 한국 서울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 놀라울 정도였으며, 그리고 변하지 않는 문화의 지역이 있어 대조를 이루어서 좋았다고 한다. 온돌의 방에서 나와 산나물 보리밥을 먹으면서 지킬 것은 지키고 변화와 보존의 균형이 존재하는 국가라고 평을 하였다.


일본인을 상대하려면 먼저 국민 성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보다 상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본인과 같은 방향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 맞추려고 노력을 하는 반면 좋고 싫고를 분명하게 표현을 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소비자는 명품이 아닌 가성비가 괜찮은 곳을 찾아갈 것이고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가게의 대표는 흐름을 민감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즈니스의 정석에 충실한 기업은 살아 남고 가격 대비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오래 갈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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