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게임메이커 - 룰을 아는 자가 돈을 만든다
송진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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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부의 게임메이커

시스템에 참가하는 플레이어가 아닌 게임을 주도하는 딜러가 되어야 한다. 남이 깔아 놓은 판에 들어가서는 승리할 확률이 없기에 딜러처럼 내가 판을 깔아서 고객을 불러야 한다. 저자는 신문 배달,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 그리고 기업가가 되기까지 열심히 산 사람이다. 그의 생활 신조는 '돈은 노력하는 자가 아니라, 룰을 잘 아는 자가 가져간다' 는 사실을 알고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길 목을 잘 찾은 느낌이 들며 만들어진 시스템에 노예가 되지 말고 설계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요즘 딸을 가진 부모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남자들이 여자 못생긴 건 용서를 하는데 장모가 돈이 없는 것은 용서가 안된다고 하니 부족하지 않게 돈을 벌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어는 한 곳에 정착을 하지 말고 야생의 들개처럼 많이 돌아다녀야 한다. 이사도 자주 하여 어느 지역이 핫한지 체험도 하고 경험을 많이 쌓아 놓으면 모두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어떤 것인지 잘 이해를 하고 실천에 옮겨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왜 부산 서면은 뜨지 않고 서울 강남만 주야장천 뜨는 거야 하면서 욕을 해 봤자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그 지역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를 찾는 사람이 승자인 것이다.

사업을 할 때 지성을 겸비한 책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거 중국의 중원을 지배한 왕들을 보면 본인의 생각보다 머리가 비상하고 훌륭한 책사를 두어 정치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본인이 하기 힘든 일은 그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좋은 실력으로 인정이 된다.



사람은 먼저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한다. 약속 시간을 꼭 지키고 구두도 흙이 묻어 있지 않도록 늘 닦고 귀티가 나지 않는 얼굴이지만 머리를 자주 깎고 용모를 단정히 그리고 코털도 보이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한다. 이런 모습의 인상이 나의 부족함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책 속에 많은 활용 팁을 설명해 놓았는데 현실성이 떨어져 그런가 나에게 와 닿는 내용을 못 찾아 서운한 감이 든다. 글을 읽고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하는데 짜릿한 맛이 없다. 책 속에 로스차일드 갑부로 탄생하게 된 동기가 나온다. 프랑스 나폴레옹이 패하는 정보를 가장 빠르게 듣게 되고 영국의 채권 투자를 하여 엄청난 차익으로 부자의 대열에 들어간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정보 싸움이 관건이다.



좌판의 전을 가장 잘 깔아 놓은 것이 은행이다. 자기 자본 없이 고객이 맡겨 놓은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한다. 그것도 예금의 10%만 두고 90%를 다시 고객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장사를 하니 얼마나 좋은 게임 딜러인가. 위기가 닥치면 없는 사람이 더 곤경에 빠지고 힘들어진다. 경제가 어려우면 사람들은 바로 지갑을 열지 않는다. 그럼 소규모 장사를 하는 사람은 손님이 오지 않으니 먹고살기 힘들고 어렵게 끌고 가거나 가게의 문을 닫게 된다.

그럼, 여유 있는 사람은 금리가 올라가니 은행에 넣어 둔 돈이 불어난다. 그리고 부동산의 가격이 바닥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투자에 나서며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취미 할 동을 하며 기다린다. 이게 자본주의에서 나타나는 기본 현상이다. 책의 게임메이커는 여러 가지 내용을 어렵게 설명을 해 놓았지만, 위의 자본주의 경제 원리를 생각하면 간단하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잘 이용하는 사람은 위기가 오늘 것을 즐기며 좋아한다. 이유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오고 또 어딜 가든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아 좋다고 한다. 경제는 늘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좋은 경제 환경을 이용하여 분식회계 등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경영자도 나오기에 위기가 올 때 정리를 하는 것도 올바른 방법이다.

그 예로 1997년 우리나라 IMF 사태는 아픈 기억의 시기였지만, 그 사태를 극복하면서 경영이 투명해지고 깨끗하게 정리를 하는 기회가 되었다. AI의 출현으로 기존 사람의 손을 빌려서 하는 사업은 줄어들 것이며 로봇의 머리를 다루는 두들겨 패는 사업이 뜰 것으로 생각이 되니 먼저 두들겨 패는 망치를 준비하는 사람이 부의 게임메이커가 아닐까?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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