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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 마흔의 길목에서 예순을 만나다
더블와이파파(김봉수)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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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이 책을 보니 이애란 씨의 "백 세 인생" 노래가 생각이 난다. "육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40 세는 불혹의 나이로 자기가 하는 일에 책임을 지는 시기로 성인으로써 성숙이 다 된 것으로 본다. 이때 가장 일을 열심히 하며 성과 또한 최대의 효과를 보는 때이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인구 증가율이 0.70으로 떨어지다 보니 당연히 노인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노인이 되었지만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 직업을 찾아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이 현장을 뛰고 있는 실정이다.
퇴직 전에 내가 팀장이니 본부장이니 이런 것은 아무리 도움을 주지 않는다. 새로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주위 사람을 사귀어야 하며 기존에 알던 사람에게 연락이 오지 않으며 잊어야 한다. 붙들고 있어봐야 본인만 손해다. 지금 40대인 사람이 60대의 경험치를 알면 매우 좋은데, 실제 겪어 보지 않고는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그럼 60대 친구를 많이 사귀면 된다. 좀 세대의 차이가 나서 대화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지만 꼰대라고 하지 말고 나의 미래다 생각을 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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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다닐 때 학생 수가 많아서 오전 반, 오후 반으로 나눠 운영을 했으며 일주일마다 오전 반, 오후반 바뀌기에 맞춰서 등교를 하였다. 한번은 모르고 오전 반인데 오후에 가니 모두 하교를 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하여 난감하기도 했다.
저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직장 동료가 책을 보고 있었다. 책은 "내 인생 5년 후" 였으며 또 블로그에서 "부아 C"를 알게 되고 개인 블로그 운영에 들어간다. 블로그 이거 관심 있는 사람이 찾아 들어오게 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고지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길 때 고객이 따라온다.
그리고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를 따라가려고 무리수를 두면 오래 가지 못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고유의 명찰을 달고 42.195Km의 마라톤 거리를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 된다. 글쓰기가 삶을 변화 시키는 힘이 있다고 한다. 나를 발견하고 좋은 사람이 됨은 물론 삶이 변하고 많이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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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전의 책을 읽는 이유는 그 시대 생각한 일들을 지금 현실에서 대입을 해 보는 것이다. 나 같으면 어떻게 처신을 하였을 것 같은데 왜 저런 대응을 해서 죽음을 맞이하였을까? 고전은 각자의 생각을 대입하기 때문에 해석이 모두 다르다. 즉 정답이 없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향도 어느 한 방향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여러 개의 길 중에서 자기와 맞는 길을 선택하고 그 선택한 길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 입을 대서는 안된다. 그 길은 선택한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여기 책의 저자는 60대를 치유해 주는 상담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은퇴를 하고 환갑을 넘은 나이에도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싱싱고, 얼름너머, 써니얌, 미소, 담서제미, 산소샘, 스카이블로 등 다양한 사람이 블로그를 배우고자 다섯손가락을 찾았으며 찾아온 고객에게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는 풍경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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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엇을 배우기보다 각자 살아온 이야기로 대화의 물고를 틀고 서로 도움을 주는 사이로 관계를 만들어가며 궁금한 점을 묻는 60세 이상의 사람은 대화를 해 줄 사람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하루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내용을 블로그에 담으니 이 또한 소 일거리로 즐거운 일이다. 그냥 혼자서 하기는 동기부여도 되지 않으니 줌 강의도 신청하여 듣고 방향을 잘 잡아간다.
이렇게 같은 세대가 아닌 은퇴한 베이비부머를 상대로 좋은 강의와 블로그 가르침을 주고 있으니 나라에서 상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책을 내어 준 더블와이파파님께 시원한 박수를 보내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