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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4년 12월
평점 :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기적
사람이 살아가는데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책에서 봐 왔다. 이 책도 방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여 방향을 찾고 목표를 세워 매진해 나가야 한다. 책의 저자는 내 세울 스펙이 거의 없는 상태, 늦은 나이에 군대까지 갔다 왔지만 가기 전과 별반 다른 의지가 없다.
저자는 29살에 군대를 갔다 오고 33세에 작가가 되었다고 하며 이 기간 동안 4,000 여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니 독서광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그 독서량을 바탕으로 4권의 책을 냈으며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안내해 준다. 메밀국수 집을 하고 있는 개그맨 고명환 씨도 독서를 하면서 궁금한 것은 책에 다 있으니 책을 펴라고 하였다.
작가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니까 시간이 아깝다고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나오면 안 된다.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입에 풀칠이 가능해야지 아무 대책 없이 퇴사를 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그러다 책이 인기를 누리고 어느 정도 팔려 인세 수입과 기업에서 강의 초청이 올 정도가 되면 회사를 나와도 된다. 왜 수입이 들어오니 말이다. 부동산 경매 투자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책을 낼 때는 원고보다 중요한 것이 출간 기획서이며 잘 작성을 하지 않으면 책이 내 주지 않으며 제목 또한 책의 얼굴로 제목에서 바로 서점의 좌판 변두리 쪽으로 빠져 버릴 수 있기에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제목을 세팅을 하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단락도 4개 정도로 잘 구성을 해야 빛을 볼 수 있다.
조선 말기 500 여권 책을 낸 다산 정약용은 "둔필승총"이라고 했다. 무딘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는 내용으로 서툴고 부족한 쓰기는 결국 총명함, 재능, 기술을 이긴다는 것으로 매일 쓰고 또 쓰는 사람은 그것이 서툴고 부족하고 무디더라도 총명한 이들, 재주 많은 사람을 이겨 낼 수 있다. 한 달에 1권의 노트를 글을 쓰고 작살을 내야 한다.
하루 200권의 책이 출간되지만 여기서 고객의 손에 가는 책은 5권 정도로 2~3%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책이 뜨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에서도 돈을 버는 확률과 비슷하다. 여기 저자처럼 글쓰기가 쉽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는가. 작가라 모든 것이 용서 된다고 하는데 세상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많은 무명 가수들이 뜨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 사람들이 노력을 하지 않아서 안 뜬 것이 아닌 것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안다. 독서를 많이 하면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을 많이 봐 왔다. 아직 독서의 구력이 낮아서 그런가. 아직 글쓰기의 필이 부족함을 느낀다. 좀 더 독서에 매진을 해야 할 것 같다.
책을 쓰려고 준비를 하는 사람은 하루 1시간 정도 글쓰기에 투자를 해야 하고 1년 정도 공을 들이면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온다. 먼저 책을 낼 때 출판사 허락을 받아야 하기에 제목과 출판 기획서를 잘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 승인이 되어야 비로소 책이 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격이 미달되어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것이 95% 수준이기에 출판 기획서를 자문을 받아서 제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에 200 여권의 책이 출판되니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이 정도 출판 중에 3,000 여권은 쓰레기통으로 사장이 된 것이다. 고객을 사로잡는 제목과 단락의 구성이 잘 되어 있어야 하며 내용 또한 지루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처세의 내용이면 베스트셀러의 책이 되는 것이다.
펜데믹인 코로나19 이후에 1인 기업이 많이 늘어났다. 책 쓰기도 하나의 1인 기업이며 과거처럼 이제는 더 이상 스펙을 갖춰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애쓰지 않는다. 회사가 좋아하는 스펙보다는 이제 한 사람의 브랜딩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책을 내는 것 또한 개인의 회사인 셈이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책을 쓰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이 된다. 그러나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면 오케이 해주는 곳은 거의 없다. 이런 거절의 숫자를 100번 이상 퇴짜를 맞을 각오가 되어 있으면 책 쓰기를 권해 본다. 책 쓰기에 기본적인 내용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의 저자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 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