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 - 마스노 순묘의 인생 정리법
마스노 슌묘 지음, 윤경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는 마음이 시달려서 괴로워 하거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 욕망 따위의 망념이라는 설명을 해 놓았다. 우리는 번뇌를 내려 놓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아직 머리에는 욕심이 가득 차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생활에서 사용한 물건들은 정리하고 버리는 일은 쉽지 않지만, 이것은 꼭 실행에 옮겨야 한다. 무소유의 저자 법정 스님은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가기에 욕심을 내려 놓고 되도록 이면 소유를 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요즘은 당근이라는 중고 경로가 있어 사용을 하지 않는 물건을 언제든지 내다 팔 수가 있다.


집에 물건들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하지만, 이 보다 먼저 주변의 사람들도 관계 정리를 잘 해 놓아야 한다. 물건 못지 않게 주위가 지저분하고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관계를 잘 정리하여 A,B,C 나 숫자로 매겨 휴대폰에 저장을 해 놓으면 좋지만 그 정도까지 힘들면 적당한 선을 정해 놓으면 된다.



절실한 친구는 2명만 있어도 삶을 살아가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술기운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평상시의 모습과 다르게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많이 봐 왔다. 술이 사람을 망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은 핑계며 술이 그 사람의 행동거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세속에서 버리는 것과 멀어지는 것. 이것이 마음을 고치는 트레이닝으로 몸에 체 지방이 쌓여 비만이 되는 것처럼 마음에도 체 지방이 쌓여 가는 것을 마음의 대사 증후군이라고 하며 이것은 물건, 돈, 또는 조직에서 역할 일 수도 있다. 


사람은 모두 태어날 때 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자라면서 서서히 얼음이 되어 간다. 얼음은 자기 그릇에 맞아야 들어가며 맞지 않으면 모서리 부분이 깨지고 날카롭게 변해간다. 이건 유전과 부모에게 배운 결과다. 한번 형성된 얼음은 다른 모양으로 변하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은 교육이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된다.



사회 생활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부디 치고 깨지는 일이 발생 될 때는 내가 지금 얼음이 되어 있구나 생각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유전 즉 DNA는 매우 주요하다. 사람이 태어나면 노력으로 되는 일은 30% 이며 나머지는 모두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는다. 태어나면 누구나 깨끗한 백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도망을 가버리는 뻐꾸기 예를 들어보면 아주 작은 박새의 둥지에 박새의 알보다 큰 알을 낳고 가면, 박새는 자기 새끼의 알인 줄 알고 품어 부화를 시킨다. 여기서 천성인 DNA가 나온다 뻐꾸기 새끼는 눈을 뜨기도 전에 주위에 있는 박새 새끼를 있는 힘을 다해 등으로 밀어 밖으로 떨어지게 하여 죽게 만든다.


그리고 박새의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혼자 독차지 한다. 이게 본성이며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 요즘 판을 치고 있는 사이코패스 뻐꾸기 새끼와 다를 바 없다. 단지 과거에는 이게 사이코패스인지 몰랐을 뿐이다.   

 


생활을 하면서 주위에 있는 물건들은 주기를 정하여 자주 비워 줘야 한다. 그러 환경을 만들어 줘야 새로운 분위기가 나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며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는 것이다.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잡동사니는 수시로 정리하고 버리고 시기와 질투, 증오와 불신, 교만과 탐욕 등은 모두 쓰레기다. 이 쓰레기를 모두 정리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여유가 생긴다.


사람의 일생은 태어나서 무덤으로 가기까지 성장에 따라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버리고 한다. 집 정리를 할 때는 나의 위치가 어디에 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형태는 어떤 모습인지 먼저 파악, 나에게 맞는 공간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으로 잘 가고 있는지 확인을 하면서 말이다.



인생에서 시련이나 관계의 갈등이 닥쳤을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일반인은 쉽지 않다. 감사와 같은 마음 공부를 통해 결국 시련에 끌려 다니지 않는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깨달음 즉 참선이 중요하다. 원효대사가 당나라 공부를 하기 떠나는 중 어느 빈집에서 잠을 다자 목이 말라 주위에 있는 물을 마셨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골의 물 이였다.

부처는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 속에 있다는 것을 느낀 원효는 공부를 하러 가지 않고 돌아 왔다. 타인의 잘못을 고치려고 달려들면 끝이 없다. 분노, 배신 감 대신 진심 어린 용서와 소통으로 이어가면 결국 세상을 보는 관점이 변하고, 나를 둘러싼 환경은 그대로 인데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