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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
안상현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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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
우리나라 현재 고령사회이며 곧 일본처럼 초 고령사회로 접어든다. 이때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생각만 하면 시간이 아까우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과일의 열매와 투자의 시간은 모두 시간 즉 세월을 먹고 자란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투자를 했으면 때를 기다려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돈이 없으면 사람 구실을 못하는 것은 물론 투자의 기회가 와도 참여를 못하니 안타깝다. 학교나 학원에서도 수학, 물리 공식은 잘 가르쳐 주지만, 투자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하며 왜 인플레이션이 오는지 그리고 수중이 있는 돈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를 하루라도 빨리 깨우쳐야 한다.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주위 정리 정돈이 매우 중요하다. 같이 근무를 하는 사무실 공간을 보면 확연하게 표시가 난다. 어떤 사람은 책상 위에 여러 가지 서류와 물건들이 가득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화기와 모니터만 있고 깨끗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 평소 일을 하는 것으로 봐서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어디에서 차이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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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작가의 책에서 정리 정돈의 내용을 많이 접한다. 하루의 시작을 정리해서 퇴근은 정돈으로 끝이 나는데, 이렇게 청소와 정리를 잘 해 놓으면 다음 날 일의 효율이 다르다고 하니 한번 시도는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부족할수록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데 안타깝게 돈이 없는 사람이 투자를 게을리하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습관 내용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사람, 적은 돈을 쉽게 생각하고 저축을 하지 않는 사람,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여기서 제 같은 경우 한 가지가 해당이 되는데, 요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하고 카드가 아니면 물건을 구입하지 못하는 곳도 있는데, 이건 좀 아닌 듯싶다.
우리 민족은 커다란 병이 하나 있다. 과거 조선 시대 양반들은 평민이나 머슴이 공부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사람들을 부려 먹어야 하는데, 힘센 사람이 필요하지 머리에 지식이 든 사람을 멀리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그대로인 듯하다. 경영자는 일을 잘 하는 근로자가 필요하지 경영을 잘 하는 똑똑한 사람은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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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쉽고 간단한 투자 종목을 찾아야 돈을 벌기 쉽고 머리를 많이 굴릴 필요가 없다. 간단하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여 노후를 안전하고 쉽게 맞이해야 탈이 없다. 투자는 모방을 해도 된다.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든지 아님, 잘 되는 가게의 노하우를 배우면 그 사람보다는 좀 부족하지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매매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립하고 결국, 모든 선택과 결정에 대한 책임은 자기의 몫이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어떤 투자든 조급함과 그리고 대박을 노려서는 안된다고 한다. 천천히 그리고 수익을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일정 금액을 매월 꾸준하게 투자를 하는 정석 코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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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인플레이션을 먹고 살기에 그래프는 아래로 떨어질 수가 없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우상향은 이미 정해진 룰이다. 책에 감초처럼 나오는 이야기인데 돈을 번 사람은 없다. 이유가 뭘까. 모두 대박을 꿈꾸며 잦은 매매로 증권사에 좋은 일만 하고 있다. 진득한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워런 버핏은 이야기를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ETF(상장지수펀드) 주식투자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 놓았다. ETF라고 해서 손실이 없는 주식투자라고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투자를 했을 때 경제의 상황이 잘 맞아떨어져야 수익을 안겨다 주며 단기가 아닌 장기 투자로 월 별로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책에서 자주 접하는 연금 내용과 은퇴 계획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금액 등을 잘 설명이 되어 있어 퇴직 이후 노후에 대한 걱정이나 고민이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접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