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정현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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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의 조건


책 소개에서 소장의 가치가 없는 책은 구입을 하지 않는다는 말에 귀가 번쩍 열리며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책은 100권에 1~2권 정도 나올까 말까 하는 괜찮은 책이라고 자랑을 해 놓았다. 요약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며 강의의 마지막에는 꼭 요약하여 안내를 해 주면 강의를 들은 사람은 오늘 무엇을 배우고 가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3가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것 만 배워도 이 책은 소임을 다 한 것이다. 지식을 훔치는 힘(모방), 요약하는 힘(요약, 질문력), 추진하는 힘(실행력, 추진력, 기획력)으로 훔치는 힘에 대한 사례를 소개 해 본다. 일본 야구 선수 야마다와 아다치의 싱커볼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한 팀에 같은 스타일의 투수가 두 명 있을 이유는 없지 않나." 프로의 세계는 친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기술을 훔치는 힘은 기술을 훔치려는 의지가 있어야 강해질 수 있다. 단순한 모방과 훔쳐서 내 것을 만드는 것의 차이는 바로 이 부분이다. 야마다가 아다치의 투구 연습을 몰래 지켜보면서 따로 피 나는 연습을 하였기에 내 것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말로 훈수를 두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을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는 것이다. 자세가 틀렸다고 해서 교정하라고 하기보다는 그 자세가 자기에게 맞고 더 훌륭한 기록이 나온다면 더 발전시킬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습관의 기술 화라고 한다. 그리고 예절과 기술의 면에서 기술을 우선하여 경기력을 먼저 향상 시키고 예절을 짜져도 늦지 않다. 예절만 있고 기술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겐코가 분석한 달인의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나무 타기 달인은 위험한 곳은 자기가 알아서 방어를 하기에 충고나 조언이 필요 없으며 안전한 곳까지 내려 왔을 때 방심하여 사고가 많이 나기에 이 때 조언을 하면 완벽하다고 하며, 주사위 놀이의 달인도 마찬가지고 욕심을 두고 경기에 임하면 악수를 두는 수가 많으므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가능하면 이 게임에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주사위를 던지면 의외로 게임이 잘 풀리고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이게 우리가 사는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젊은 시절에는 여러가지 일에 뜻을 두고 이름을 알리거나 권력을 얻고자 노력도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좀 느슨한 감이 없잖아 있다.



게으름을 피우고 눈 앞에 보이는 일에만 신경을 쏟아 세월을 낭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러다 보면 정작 어느 것 하나에도 숙달에 이르지 못한 채 속절 없이 나이만 먹고 늙어 가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가파른 고갯길을 내 달리는 수레바퀴" 에 빗댄 것은 걸 맞는 표현이고 인상이 깊다.


[예기] 에 나오는 이야기로 "소인은, 가난한 때에는 나약하지만 부유하게 되면 교만해진다." 는 말이 있다. 이는 그릇이 작은 평범한 사람은 여유가 생기면 과욕을 부리다 오히려 좋지 않는 일을 범한다는 것이다. 즉 잉여 에너지가 생기면 사용할 줄 아는 방법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소비해야 할 에너지를 완전히 연소하지 못한 채 잠자는 것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확실하게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라면 피곤함에 젖어 자연스럽게 의식이 흐릿해지며 골아 떨어진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은 심신을 나른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본 좋은 피로감을 유발하는 생활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을 하나의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인생의 기본기를 이미 취득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 책의 제목이 초기에는 숙달의 비결이라고 하였는데, 맞는 것 같다. 인류의 조건보다는 더 와 닿는 제목이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운동을 좋아해서 인지 사례에 야구, 테니스, 탁구 등에 관해 실력을 훔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 일류 기업 삼성과 현대가 모두 이렇게 모방 즉 훔치는 힘이 강해서 세상에서 우뚝 설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을 통해 배운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그리고 추진하는 힘을 생활의 실전에 한번 적용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럼,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이어갈 것 같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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