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상처가 더 아프다
김병수 지음 / 달콤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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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상처가 더 아프다


김병수 의학 박사는 정신 건강 의학 전문의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을 하고 칼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생활 패턴의 변화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이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찾고자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잘 관리하고, 왜 남들에게 관대하게 대하면서 나에게는 독한 마음을 먹고 있는지 감정의 고리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 나 답게 사는 방향을 바꿔 나가야 한다. 우리 사회가 점점 더 살기 힘든 쪽으로 변해 가는 것은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해 경쟁에서 이기고 이윤을 지나치게 챙기기 때문이 아닐까.


기업이 이윤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추구하는 방법이 좀 잘 못된 것 같다.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기술 개발로 이겨나가야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구성원을 내 보내는 것은 기업의 이윤이 늘어나도 오래 가지 못하고 행복한 기업 운영이라고 말을 할 수 없다. 


회사에 분노 장애를 앓고 있는 직원이 있는데, 한번씩 화가 치밀어 올라오면 버럭 소리를 지르며 가볍게 넘길 일도 크게 만드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런 상황에 주위 동료들이 대처하기가 참 난감하다. 밖으로 데리고 나가 차를 한잔 하면서 안정을 시켜주는 방법 외는 할 것이 없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 게임, 쇼핑으로 나서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일종의 회피 현상이다. 회피에는 타조의 행동 사례를 잘 표현 해 놓았다. 타조는 사자가 나타나면 빠른 발로 어디든 도망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모레에 머리를 박고 사자를 보지 않으면 모든 것이 해결이 되는 줄 안다. 사람은 절대 타조처럼 행동 해서는 안된다.


한국인이 살아가면서 정신 질환을 갖게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25%로 4명 중에 1명이 정신 질환 경험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너무 예민하게 내가 왜 이러지 자책하지 말고 원인이 무엇일까. 찾아보고 천천히 치료해 나가면 된다. 파랑새처럼 영원한 행복은 없기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의미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지,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고 현재에 맞게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살아가면서 힘이 들면 나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을 하는 게 중요하다. "나 지금 힘들고 좀 불안해 도와줘"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자기 몸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다. 부끄럽고 체면 차린다고 가만히 있으면 주위에 누구도 모르기에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러면 본인만 아프고 힘이 든다.


직장에서 감정을 소진하고 나면 에너지가 고갈 되며 이 상태에서 퇴근을 하여 집에 오면 거의 여유가 없는 상태다. 가족들은 서로 무엇을 해 주길 바라기에 감정이 고조되어 싸움이 쉽게 일어 날 수 있다. 이 때는 한 발 양보를 하고 쉬면서 기력을 회복 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분 전환을 위해 산책이나 바람을 쐬며 에너지를 쌓아야 한다.


© artosuraj, 출처 Unsplash


사람은 이렇게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성장을 하는 것이다. 대나무가 센 바람이 불어도 꺽이지 않는 것은 바닥에 뿌리가 촘촘히 다져 있는 것도 있지만, 중간 중간에 마디가 있어 힘을 보태주는 것이다. 우리도 대나무의 마디처럼 단단한 부분을 만들어 가야 한다.


시각도 생활 피로에 도움을 많이 준다. 온 종일 PC 모니터만 처다 보다 밖으로 나와 대 자연의 풍경을 보는 것도 긴장을 풀어 주며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을 하였으면 보상을 해 줘야 한다. 주말에 경치가 좋은 바다 또는 산으로 힐링하러 가는 것도 좋고 경치가 좋은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눈의 피로와 심신의 달래 주는 방법도 괜찮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해소하는 나의 방법으로는,

1. 창 밖 전기 줄에 앉아 있는 참새가 몇 마리인지 세어본다.

2. 블로그나 카페에 재미있는 사진을 올려 본다.

3. 휴대폰으로 재미 있는 틱톡을 본다

4. 지나가는 차에 탄 승객이 뭐하고 있는지 살펴 본다.


사람은 누구나 힘이 들고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힘이 들 때 해결을 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술과 담배로 쩔어 살아서는 절대 안된다. 아프고 힘이 들 수록 현명하게 판단을 해야 하며 숨기지 말고 가족이나 친구에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답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이 책에서도 답을 그렇게 하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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