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 - 기본 상식부터 투자, 금리, 국제경제까지 생활 속 궁금했던 경제 읽기
남시훈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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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


오늘도 식탁 위에는 아들이 사다 놓은 포켓몬스트 빵이 2개 있다. 매운 맛으로 상한가를 누린 인기 있는 빵이다. 편의점에 빵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팔리며 어떤 사람은 들어 오는 시간을 맞춰서 사 가는 사람도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부대 끼고 접하는 것이 경제 분야가 아닐까. 돈이 삶에 목적이 될 수 없다고 다들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돈이 부족하면 삶이 피팍 해 지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갖은 자와 못 가진 자들은 명확히 구분이 되며, 있는 사람 즉 돈 많은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으로 없는 사람은 사회주의를 선호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물론 생산적인 면은 자본주의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현실에서 먹고 살기가 우선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고 최저 임금을 올리는 것이 저 소득 근로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한 가지만 아는 셈이다. 임금이 오르면 기업이나 일반 사업체는 고용 즉 사람을 줄여 나간다. 지난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는가.


저소득 근로자는 경쟁력이 약해 집에서 쉬게 되는데, 과연 최저임금이 오른다고 마냥 좋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오른 임금에 대해 세금을 더 거둬 복지 쪽으로 돌린다고 하는데 저 소득 근로자가 힘 들여 일한 노동의 대가를 왜 정부에서 생색을 내느냐 하는 사람도 있다.  


책에서도 설명을 해 놓아 듯 상품에는 탄력성이 매우 중요하다. 독점의 제품이라고 해서 가격을 무한정 올릴 수 없으며 고객이 찾는 가격의 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수요와 가격의 균형을 잘 맞춰야 최대의 마진이 나온다. 마트가 당당 치킨 마리 당 7 천 원으로 판매를 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에서 대기업이 작은 가게를 죽인다고 난리를 쳤다. 이 또한 아이러니 한 사건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력이 생명인데 대기업이 참여를 했다고 해서 불공정 사업이라고 주장을 하면 안된다. 프랜차이즈는 고객들에게 치킨만 파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 메뉴까지 끼워 강매 하는 것은 잘 하는 행동인가.


소비자는 당당 치킨을 좋아한다. 싸게 사 먹을 수 있으니 프랜차이즈도 가격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펼쳐야지 닭 원가가 오른다고 치킨 가격을 올리는 단순한 논리로 시장에서 살아 남으려고 하면 안된다. 자본주의의 경쟁 사회는 냉정한 게임 시장이다.


현행 복지 시스템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 여전히 빈곤한 사람들은 세밀하게 챙겨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적절한 부자 증세를 하고 큰 정부를 만들어서 사회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만드는 일이지, 전 세계에서 아직 아무도 제대로 시도해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Page 88


지금 정부는 금융 소득 세금 혜택 및 주식 공매도에 대해 강력한 드라이버를 걸려고 한다. 주식 공매도 같은 경우는 외국인이나 기관들에게만 혜택을 주니 일반 투자자들은 그림에 떡인 셈이다. 외국인들은 공매도 금지에 대해 타 국가의 시장 원칙을 들 먹이며 따지는데, 우리는 굳이 말려 들 필요가 없다. 주식을 팔아 달러를 챙겨 나가면 좀 서운하겠지만, 언제까지 개미 투자자들의 피가 외국인이나 기관에 빨리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제 멈출 때가 되지 않았나?


제품 품기 현상으로 사지기를 하는 분야도 보면 이는 그 나라 국민성에 많이 좌우 되는 일이다. 일본은 지진이나 어떤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재는 경우가 드물다. 이는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곧은 민족이다. 우리나라는 거의 마트 물건이 동 나지 않을까.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기 현상이 일어났다. 구입이 안되니 정부에서 나서 생년월일 끝을 날짜 별로 수령을 할 수 있도록 5 부제를 만들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다. 시장에 맡겨서 안되는 부분은 정부에서 팔을 걷고 나서야 진정되는 상황도 있다. 부동산은 잡지 못했지만 마스크는 잘 잡은 셈이다.


경제 분야에 대해 실제 사례를 두고 어려운 숫자 나 그래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경제의 흐름을 많이 알고 넘어간다. 한번 시간을 내 일 독을 권해 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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