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 이미 시작된 AI의 미래와 생존 전략
전상훈.최서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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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인공지능의 발달로 기계를 다루는 사람 즉 프롬프트 엔지니어 직업이 인기를 누리는 시대에 돌입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감정이 있고 생각의 사고로 아프면 서로 도와주고 기쁘면 웃음을 나눠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인간미가 어느쯤  사라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기계 인간처럼 보인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가. 아닌 것 같다.


몇 개월 전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 한국보다 더 기계의 모습들이었다.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제 거의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다. 기계와 같이 살아 갈 준비가 된 것이다. 서글픈 현실이 아닐까.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나온 뒤 첫 대학 중간고사에서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이터넷 시험을 치르게 하였는데, 한 학생이 챗GPT가 알려준 답을 그대로  적어 냈는데 성적이 80명 중 22등을 하였다. 놀라운 것은 수업을 열심히 들은 친구는 24등을 했다. 인공지능이 이긴 셈이다. 


오래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바둑 대전에서 알파고가 이긴 것과 유사하다. 이제 시험도 AI에게 물어보는 시대임에는 틀림이 없다. 좀 씁쓸 하지만 이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는 시대다.


GPT의 놀라운 능력에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으며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의 일자리, 특히 지식 노동자의 일자리까지 상당수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와 오히려 생산력을 폭발 풍요로운 유토피아가 열릴 것이라는 낙관이 맞붙으며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단지 챗GPT의 기능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바꾸어갈 우리의 생활 상을 미래의 삶, 미래의 직업, 미래의 교육, 그리고 미래의 사회로 나누어 구체적인 변화를 보여주면서 미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달라지는 세상에서 지식을 재 정의하고 직업 의식을 재 정의했으며 세대를 재 정의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의 주식인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한 가치 창출을 도출한 사람에게 데이터 배당을 지급하는 신 경제 모델을 소개 해 놓았다.


저자는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가 미칠 2030년 이후의 각자의 실생활을 미리 볼 수 있도록 많은 사례를 촘촘히 소개하고 자기의 자리에서 어떤 대비를 해야 할 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 준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1%가 될 수 있는 지혜도 선물한다.

  

GPT를 선두로 마치 캄브리아기의 원시 생명체처럼 번식하는 인공지능의 생태계는 그저 막연하게 만 여겼던 4차 산업혁명의 일부가 아니라 현재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미래의 게임 체인저다


이미 전개되기 시작한 미래 사회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기고, 그들의 자녀는 필요 없는 지식만 잔뜩 머릿속에 채워 넣은 똑똑한 바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한 누군가 엄청난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들은 내가 변하지 않아도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변한다는 사실을 이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왔다며 더는 머뭇거리거나 변화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이 책은 AI의 대표 아이콘이라 칭할 수 있는 챗GPT의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단순한 사용이나 활용 책이 아니다. 


GPT로 야기될 미래의 삶, 미래 직업, 미래 교육, 미래 사회의 변화를 속속들이 분석하여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는 지금, 이 책이 최대한 많은 독자에게 챗GPT가 쏘아 올린 싱귤래리티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빌드업 하는 생존 지침서가 될 것 같다.

 

구글의 AI 과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이면 특이점이 온다고 예언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인공지능과 뇌를 연결하여 신에 가까워진다. 죽음 또한 뛰어넘어 불사의 존재가 된다고 장담했다. 특이점이 오면 근본적으로 인간은 노화와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모든 기아나 가난 관련 문제도 해결한다


실제로 1948년생인 레이 커즈와일은 90세가 훌쩍 넘는 2045년까지 살아남기 위해 온갖 종류의 영양제를 먹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의 과격한 예언을 실제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반인이 받아들이기에 그의 주장은 너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 또한 컴퓨터와 연결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인간의 지적 능력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무한히 확장되고 모든 질병은 치유되고 죽음마저 극복하고 인간 중 누군가 호모 데우스가 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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