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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평점 :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현대의 삶은 녹록지 않다. 경제적 문제, 사회 불균형, 기득권 세력의 횡포 등 여러가지로 우리를 피곤하게 만든다.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책의 저자는 고전 문학으로 답을 찾는다고 한다. 문학에 나오는 주인공은 어떻게 처신을 하였고 행동 했는지 확인 해 보고 옮기면 되지 않을까?
소개를 해 놓은 고전에는 데미안, 어린왕자, 달라6펜스, 오즈의 마법사, 여자의 일생, 고도를 기다리며, 좁은 문, 지상의 양식, 구토 등이며 묻고 싶었던 궁금한 점을 책을 읽으며 찾아 나선다.
옛 고전에는 성현의 삶과 지혜 그리고 깨달음 등이 기록되어 있으니 우리는 그런 경험을 배우면 된다. 이제 SNS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좀 더 가치가 있는 고전 독서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 때이다. 언제까지 수박의 속을 먹지 않고 껍데기만 핥고 있을 생각인가.
현대인은 갈수록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아차 하면 낙오되어 나락으로 떨어질까 항상 불안하다. 물질 문명이 발달하면서 말 그대로 먹고 입고 자는 문제는 분명 과거보다 나아졌을 것인데 왜 늘 허전하고 불안한 것일까?
우리는 삶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것일까? 인생의 성공이란 무엇이고 실패란 무엇일까? 사랑이 먼저일까? 돈이 먼저일까?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한 현대 사회에서 인생의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면 고전을 펼쳐보자. 미로 같은 인생에서 탈출할 수 있는 실타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껏 살면서 품어 왔던 인생의 질문들과 관련 있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작품 속 주인공과 함께 질문의 해답을 찾아 나간다. 행복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진정한 나로 사는 방법은 무엇인지, 삶이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살면서 부딪히는 질문에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이끈다.
우리는 인생에 답이 없다고 느껴질 때, 여러 방법을 찾다 결국 책으로 돌아오곤 한다. 그리고 그 책의 마지막 종착지는 대개 고전이다. 성공한 많은 이가 고전을 즐겨 읽는다는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고전에 옛 성인들의 지혜가 녹아 있고 이를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고전을 읽기는 쉽지 않다. 진정한 삶의 변화를 원하고, 진심으로 인생에서 추구할 가치를 찾고 싶다면, 나 답게 행복해지고 싶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 특히 무의미한 시간이 반복되는 복제의 삶을 벗어나길 원한다면 말이다.
오랜 세월을 통해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에 우리가 찾는 답이 들어있다. 고전은 긴 세월 퇴색되지 않고 버틴 인류의 근육이며 신경 체계이다. 고전은 삶에 기쁨을 쏟아 주는 위대한 이야기다. 사무엘 바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저자는 인생이 기다림이며, 끊임없는 기다림 속에 찾아오는 인생의 공허를 어떻게 이겨 내는지 이야기한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통해서는 파멸 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는 강인한 의지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것이 인간의 운명임을 들려준다. 고전에 담긴 내용과 저자의 통찰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면의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동안 현실의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했다면, 이제는 고전 문학을 찾아 읽어 보자. 한 가지 정해진 해결책이 아닌, 자신만의 창조성에서 나온 가치와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이끌어 줄 것이다. 한 권 한 권 읽다 보면 자연히 행복이라는 나만의 정원이 풍성해질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